이 책은 도올이 가지고 있는 너무나 치졸한 역사 인식이 사족으로 달려 있어 완전히 망쳐버린 안타까운 점이 있다. 도올이 가지고 있는 역사 인식은 비주체적이고 협애한 (자신이 어디선가 말한) 우물안 개구리 인식인 것이다. 그러니 우물안 개구리의 화신 노무현이라는 꼴갑에 자신도 모르게 놀아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해방 후에 적극적으로 서양의 자유민주주의를 수용한 우수한 정신의 민족이라는 것을 도올은 알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가 기독교 바이블에 미치고 스스로 중이 되어 엉터리 붓다를 믿으며 자기 자신만이 옳다는 듯이 정도전을 갖다대는 그러한 독선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우리 민족은 너 보다도 훨씬 더 깨우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아직도 동물 수준에 있는 도올은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