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자기소개서 바이블 - 한 번에 합격하는 병원 자소서 작성법
고요한.강건욱 지음 / 북카라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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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한 번에 합격하는 병원 자소서 작성법

간호학과 올해 졸업생인 첫째에게 도움이 되어 선택한 도서이다. 간호사도 요즘 취업의 문이 좁아서 아직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미리미리 준비해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길 희망해 본다.

1장에서는 '자소서의 모든 것'으로 병원 채용 분석, 병원 자기소개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병원의 의도에 부합하는 자소서 작성하기를 담았다. 일단 어딜 취업하든 자소서를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다. 형식적인 것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남들과 차별되는 눈에 띄는 자소서 쓰기는 매우 중요하다.

우선 저자는 '병원 채용의 프로세스'과정을 알려준다. 첫째의 경우는 딱히 목표하는 병원이 없고 토익 점수도 낮아 본인 스스로가 취업에 열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목표를 높게 잡아 도전이라도 해 보라고 권하며 이 책을 토대로 자기소개서도 써보라고 했다. 아무 자료가 없다면 막막하지만 이렇게 견본이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직무 이해를 위한 체크 포인트'를 읽어보니 각 직무별 수행업무와 필요 역량이 눈에 들어온다. 이를 토대로 자기소개서의 틀을 잡을 수 있다. 소재에 대한 분류와 역량이 완성된 다음에 실제 글쓰기가 시작되는데 저자는 글쓰기와 관련된 '특별 공식'을 소개하며 비법을 알려준다.

'간호사 자소서 작성'에서 본격적으로 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히 알려준다. 성장 과정, 장점과 단점, 지원 동기, 경험에 대한 부분을 간단명료하게 한눈에 볼 수 있게 짚어 준다. 각각의 포인트에 대한 팁을 통해 스스로 간호사 자소서 작성을 시작과 마무리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

간호사 뿐만이 아닌 병원 취업을 목표로 하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의 자소서 작성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해당 분야에 대해 취업을 준비 중인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서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실전 합격 병원 자소서'를 담고 있다. 최신 자료들로 구성된 실제 합격자의 세부 인적 사항도 구성되어 있어 취업을 준비 중인 독자들이 자신의 스펙과 비교 분석에 도움을 준다. 이 부분이 실질적인 현실을 반영하다 보니 취업의 문턱이 얼마나 높은지 감이 왔다.

처음이라 막막한 병원 자기소개서를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차근히 익힐 수 있다. 쓰면서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자기소개서인 만큼 알찬 정보로 가득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첫째도 이 책을 토대로 자기소개서의 틀을 잡아 수정을 반복하며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병원으로의 취업이 목표인 분들께 추천한다. 알차고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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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바꾸는 왼손 필사 - 익숙한 손을 바꾸면, 마음의 잠금이 풀린다
서선행.이은정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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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익숙한 손을 바꾸면, 마음의 잠금이 풀린다

나는 왼손잡이로 태어났다. 내가 왼손잡이란 걸 인지한 건 초등학교 입학해서이다. 1월 생이다 보니 한 살 일찍 입학을 했는데 내가 연필을 왼손으로 쥐고 글을 쓰려는 걸 보고는 내년에 오라며 돌려보냈다. 그때부터 내가 왼손잡이란 걸 알았고 집에서 글씨를 오른손으로 쓰는 연습을 했다. 하지만 글씨만 오른손일 뿐 나머진 거의 다 왼손이 익숙했다. 가위질, 바느질 모두 모두 왼손으로만 가능했는데 학창 시절엔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왼손잡이의 황당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제식을 연습하는데 '뒤돌아서'를 할 때마다 난 애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뒤를 돌았다. 그게 선생님의 눈에 띄어서 지적당했는데 헷갈려서 주먹을 쥐어 그 방향으로 돌아야 한다는 걸 다름대로 표시를 하기도 했다. 가끔씩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학생이나 청년을 보면 세월 참 많이 변했구나 싶은 마음도 든다. 어쨌든 여전히 식당에서는 걸리 적 거리지 않게 왼쪽 끝 쪽에 앉는 편이다. 그리고 다행히(?) 울 녀석들은 모두 오른손잡이이다. ^^

필사를 좋아하고 요즘엔 필사하는 시간도 종종 갖는데 왼손 필사라니!!! 너무 신박하다. 굳이 일부러 왼손으로 글씨를 써 본 적은 없지만 원래 왼손잡이였으니깐 남들보단 잘 쓰려나 싶어 선택한 도서이다. 나의 기대와는 달리 이미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는 게 너무나 익숙해져서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건 너무 어려웠다.

저자는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글을 쓸 때의 장점 7가지'를 소개한다. 두뇌의 균형 자극, 주의력·집중력 향상, 감정 조절 능력 강화, 자기 관찰(알아차림) 능력 향상, 완벽주의 완화, 새로운 루틴이 주는 리셋 효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면을 꼽는다.

'왼손으로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와 '필사 전 연습'도 있으니 차분히 읽고 연습을 해 본다. 마음은 왼손으로도 작은 글씨로 예쁘게 쓰고 싶었으나 마음 따로 손 따로였다. 꼭 아이들이 처음 글씨를 배울 때의 느낌이라고 나 할까, 정말 어설픔 그 자체였다.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주는 신선함과 기분 전환이 된다는 점에서 왼손 필사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필사를 좋아하는 분들과 뭔가 새로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걸 선사하는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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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메뉴판 - 한 장의 메뉴에 담긴 시대의 취향, 계층, 문화 이야기
나탈리 쿡 지음, 정영은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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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메뉴에 담긴 시대의 취향, 계층, 문화 이야기

메뉴라는 단어는 '작은, 잘게 나눈, 상세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미누투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준비된 요리를 나열한 목록을 가리키며 실용적 의미에서의 메뉴판의 중요성이 커진 건 19세기 중반 무렵이라고 하는데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판의 의미이기도 하다. 책 속에는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의 뿌리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너무 의외라서 기억에 계속 남을 것 같다.

식당에 가면 메뉴판을 당연히 보게 된다. 어렸을 땐 유심히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게 재미있기도 했었다. 지금은 식당의 대표 메뉴를 거의 주문하다 보니 메뉴판을 안 보는 경우도 많다. 식당마다 메뉴판도 제각각이다. 사진과 함께 메뉴명이 적혀 있는 게 가장 좋았는데 솔직히 메뉴판 자체에 큰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주제가 메뉴판인 책이라니 흥미가 마구마구 생겼다. 그래서 선택한 도서인데 기대 이상이다.

시대별 역사가 깃들 다양한 메뉴를 보니 어찌나 다채로운지 놀라웠다. 화려한 표지와는 달리 요즘에도 익숙한 피카딜리 클럽 메뉴판을 보니 뭔가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 작품을 연상시키는 메뉴판도 있었고, 아름다운 테두리가 눈에 띄는 메뉴판도 있었다. 모두 나름의 의미가 깃든 메뉴판들이다 보니 굉장히 흥미로웠다.

2장은 '기념품으로 변신한 메뉴'에 대한 내용으로 손님에게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게 돕는 실용적 역할에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과 시간을 기억하게 만드는 기념품이자 작품이 되기 시작한 메뉴판들을 소개한다. 기념품으로 남은 메뉴판들은 다채로웠고, 메뉴판을 수집하는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 업적에 찬사를 보낸다.

책 속 남겨진 메뉴판은 세계 음식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었다. 다양한 세계의 음식과 미식의 유행을 엿볼 수 있는 귀한 도서였는데 감히 어디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자료들로 가득한 도서인 만큼 소장용으로 추천한다.

메뉴판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인스타그램 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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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자유론 - 자유는 상처를 먹고 자란다
존 스튜어트 밀 지음, 김이남 편역 / 포텐업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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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상처를 먹고 자란다

진짜 자유로운 삶을 위한 존 스튜어트 밀의 철학 수업

자유란 무엇인지에 대한 사유 없이 그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자유라는 피상적인 의미의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원작인 자유론의 구조를 그대로 옮긴 책이 아닌 인생론을 중심으로 주제를 뽑아 그에 대한 철학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조건' 위에서만 성립하기에 혐오를 자유라고 주장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피력한다. 독자들에게 거창한 철학적 지식을 제공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유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되길 바란다는 편역자의 바람이 스며들어 있는 도서이다.

1강은 '고통은 피하는 것이 능사인가?'라는 주제이다. 존 스튜어트 밀은 진짜 성공은 불편한 진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으며 고통을 껴안을 수 있을 때, 내면은 더 깊어지고 생각은 더 단단해진다고 말한다. 고통은 단순히 피해야 할 감정은 아니며 변화가 필요한 순간에 울리는 알람이니 그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이며,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한다. 자유는 감정과 공존하는 기술이며, 불편함을 성장의 재료로 바꾸는 지혜이니 고통을 오히려 안아주라고 한다. 자유는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지지 않으며, 고통을 감당하려는 결심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고 말한다.

2강에서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으로 스스로 솔직해지는 용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철학의 중심에는 '자기결정권'이 있는데 이는 자기 자신을 얼마나 진실하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한다. 개인의 내면에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가?, '자신의 삶을 자기 손으로 설계하고 있는가?'의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겉으로 자유로워 보여도 사실은 사슬에 묶인 존재일 뿐이라고 한다. 스튜어트 밀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그 시작은 거창한 혁명이 아닌 일상의 작은 정직함에서 출발함을 알려준다.

자유란 단순히 구속되지 않는 상태가 아니며 그것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용기'이며, 나의 자유는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출발함을, 혐오는 타인의 존재를 훼손하는 흉기이며, 그 어떤 철학적 개념으로도 자유의 이름 아래 보호될 수 없음을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의심하는 순간 지혜가 시작'되니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타인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 확장의 기회'로 진짜 자유는 타인의 존재 방식과 목소리를 묵살하지 않는 데서 시작됨을 이해할 수 있었다.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은 근대 자유주의의 핵심 토대를 마련한 사상가로 인간의 품위와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 원칙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한다. 그의 대표작 자유론 중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유의 기술을 담아 놓은 도서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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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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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미셸 드 몽테뉴는 '우리는 잘 모르는 것을 가장 굳게 믿는다'라고 했다. 정말 그럴까 싶은 의구심이 들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그런 것 투성이란 생각도 든다.

직관과 객관이란 단어의 뜻부터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직관이란 '감각, 경험, 연상, 판단,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작용'이라고 한다. 객관이란 '자기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함'을 의미한다.

이 책은 '세상의 복잡성과 이를 해독하는 열쇠로서의 데이터를 핵심 논점'으로 삼고 있다. 또한 수십 가지 유용한 지침과 명확하고 효과적인 사고에 도움을 주는 전략모음집이며, 8가지 규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두 가지 아이디어가 전체적인 내용을 이끄는 원동력인데 그 첫째는 우리를 둘러싼 복잡성이며, 둘째는 직관의 한계이다.

우리는 늘 수치와 통계에 둘러싸여 있다. 대부분 그것을 믿으며 수용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에 저자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할 것인지 알려준다.

우리의 직관은 유사성을 기반으로 작동함에 직관의 맹신은 위험함을 늘 인식해야 한다. 이에 저자는 직관은 경이로운 수단이지만 지름길을 택하며 사람은 논리와 확률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처럼 이성적이지 않음을 짚어준다. 내가 보기엔 직관이나 객관 모두 완벽해 보이진 않는다. 직관은 어쩌면 확률 게임이란 생각도 들고 운이란 생각도 든다.

저자는 직관과 객관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와 공감을 이끈다. 그리고 결국엔 통합적 관점을 실천하라 조언한다.

'직관보다 근거를 선택하는 객관의 기술'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숫자와 통계가 가진 이중성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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