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명언 필사 365 - 마음 챙김과 악필 교정을 동시에!
타타오(한치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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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작은 습관이 커다란 변화를 만든다!

하루 5분 나를 가꾸는 작은 습관, 필사!

출처 입력

생각보다 큼직한 도서로 매일 5분 필사를 할 수 있게 구성된 도서인데 필사집으로 최고란 생각이 들 만큼 마음에 드는 도서이다.

제법 글씨체가 크고 따라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필체 교정용으로도 알맞다.

매일 하루 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을 투자하여 명언을 공들여 필사하는 시간은 평화로웠다. 그리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명언을 따라 쓰면서 삶의 지혜와 이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원래 필사를 좋아하다 보니 그 시간이 너무 즐겁기도 했다.

나는 만년필로 필사를 했는데 평소 만년필을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이 시간이 더욱 귀하게 다가왔다.

종이 퀄리티도 높아서 만년필로 써도 뒷장에 비치지 않아 안심이 되었다. 솔직히 만년필 필사집이 흔하지 않은데 구성과 글귀 모두 마음에 드는 필사집이다.

이제 겨울다운 매서운 추위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무언가 하기 좋은 겨울이라 생각한다. 연말연시에 차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필사집이다.

365개의 엄선된 명언을 반듯한 정자체로 따라 쓰니 마음도 반듯한 자세가 되는 것 같아 신기했다. 그리고 베껴 쓰는 것이긴 하나 나 스스로가 정자체를 완벽하게 따라 쓰기 위해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한 장을 다 필사하고 나서 바라보니 그저 흐뭇한 이 마음은 뭐지? 싶기도 했다.

이 책을 발판으로 매일 명언을 필사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작고 작은 습관이 모여 집중력 향상과 글씨 교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조금씩 필사하기'를 실천하여 올해는 더 성숙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선물용으로도 참 좋은 필사집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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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자연스러운 삶을 위한 철학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에티카』 해설서
황진규 지음 / 철학흥신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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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삶의 철학'이란 글귀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런 삶이란 어떤 삶일까- 호기심도 생긴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란 '자연스러운 기쁨'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러운 기쁨은 자연스러운 삶을 살 때 이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연'이란 무엇일까. '자연'은 '세계가 본성대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한다. 즉 '세계가 자신의 본성을 펼치는 양상이 '자연'이듯, 각자가 자신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결론짓는다.

-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지만, '자연' 안의 그 어떤 존재보다 부자연스러운 존재입니다. 모든 인간은 '문명'에 길들어져 있기 때문이죠. p 11

자극적인 기쁨에 지치고, 반발적인 기쁨에 공허함을 느끼고 있다면 스피노자를 만나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는 각자만의 '성찰'과 '수행'을 촉발하게 되길 바라는 진심이 담긴 마음을 느끼며 책 속에서 스피노자를 만나 본다.

앎을 빗대어 지식인과 지성인을 설명하자면, 지식인은 앎을 더할 뿐이고, 지성인은 앎의 방향을 바꾸는이라고 할 수 있다. 앎의 방향을 바꾸려 애쓰는 이들은 필연적으로 지혜로워진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지성이란 '유한한 지성이든 무한한 지성이든, 지성은 무엇보다도 신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피노자가 말하는 신은 자연이다. 자연은 그저 일어날 일을 일어나게 하고,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나지 않게 할 뿐이다. 지성은 신, 즉 자연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자연이 무엇이며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지성을 논할 수 있다고 한다.

'생산하는 자연' 혹은 '진여'를 보려고 노력하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성인이 될 수 있다.

- 이처럼 삶의 진실에 이르러, 자신의 행복과 불행 너머 타인의 행복과 불행에 미소 짓고 눈물 짓는 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p 42

스피노자가 말하길 자유란 '자신의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서만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하도록 결정되는 것을 우리는 '자유롭다'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행동하도록 결정되는 것은 자유롭다. 스피노자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존재는 신이며 그 자신의 법칙에 의해서만 활동할 뿐 다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강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면 신의 자유를 본떠 오직 자신이기에 따를 수밖에 없는 '규칙'을 발견하고, 그 규칙에 따라 '체계'를 만들고, 그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반복'하는 삶이라고 한다.

술술 잘 읽히는 도서였고 그 속에서 사고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는 책이었다.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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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스프링) - 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김형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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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당신의 어휘력을 깨워라!

낱말퍼즐은 오랜만인데 솔직히 빈칸을 많이 채울 자신은 없었지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어휘력 실력도 테스트해 보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다 보니 넘기기 편한 장점이 큰 퍼즐북이다. '고급 수준 어휘력을 겨냥한 심화 문제 전체 50회로 구성된 퍼즐에 낱말 2,508개를 담아' 놓아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단어가 빨리 생각이 안 나서 나 스스로가 그에 대해 답답하곤 했다. 특히 핸드폰 사용이 늘다 보니 뭔가 효율적인 면은 없고 괜히 시간만 낭비한다는 생각이 컸는데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풀면서 우리말 논리와 감각을 키우는 게 훨씬 유익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쓸 줄 아는 힘, 그것이 곧 문해력입니다.

초급 수준의 퍼즐이 아닌 '고급 수준 어휘력'을 겨냥한 심화 편으로 그 수준 정도가 얼마나 될지 또 내가 과연 빈칸을 채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큰 상태로 첫 회를 만나 보았다.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웠는데 하나씩 빈칸을 채울 때의 쾌감은 높았다. 가로열쇠, 세로열쇠가 서로 겹치는 칸이 있다 보니 모를 땐 서로서로의 힌트가 도움이 되었다. 빈칸을 채우면서 내가 이 정도도 모르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모르는 건 지금부터 알면 되니 없던 열의가 생기기도 했다. 맨날 핸드폰 보면서 헛되게 시간을 보내기보단 이런 낱말퍼즐로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가치가 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가로세로 낱말퍼즐 속 빈칸을 채우는 유익한 시간을 갖기에 좋은 퍼즐북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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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스토리텔링 - 세계인이 사랑하는 K-뮤지엄
황윤 지음 / 소동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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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족보란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기록한 책으로, 보통 부계, 즉 아버지 쪽 핏줄을 바탕으로 정리'한다. 저자는 '뮤지엄이 보여 주는 예술사 족보로서의 기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이런 기능을 갖추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노력이 필요하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를 담은 도서이다. 족보는 흔히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기록한 책인데 미술사에서도 이런 족보가 존재한다고 하니 시작부터가 매우 흥미롭다.

불상의 계보를 따라가면 '인도->중앙아시아->중국->한반도->일본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계보를 저자의 친절한 설명글을 통해 수긍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 만들어진 불상의 기본적인 부처 묘사 방식은 간다라 미술의 흔적처럼 남아서 이어지고 있는데 각 지역의 토양에 맞춰 디자인이 변화했지만 결국은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불상 디자인의 변화를 가문의 족보처럼 미술사를 광범위하게 스토리텔링을 하여 전시한다면 한반도 불상이 지닌 세계사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저자는 피력한다. 책 속 다양한 유물의 사진을 보면서 내용을 읽으니 이해가 쉬웠다.

프랑스 하면 루브르박물관이 떠오른다. 그리고 모나리자도 함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는 그가 아끼는 작품으로 인생 마지막까지 소장했다고 한다. 그 외 모나리자 작품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이 흥미로웠다.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문예부흥운동인 르네상스를 바탕으로 저자는 깊이 있는 족보를 구성해 본다. 이는 그리스를 시작으로 로마, 이탈리아 르네상스, 프랑스 르네상스, 프랑스 궁중 예술, 인상파로 대표되는 프랑스 대중 예술로 그 역사적 흐름을 인식할 수 있었다. 저자는 대한민국 국립박물관이 세계적인 박물관과의 긍정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더 나아가며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날이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만큼 우리 사이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닌 족보 구성을 통해 해외 관람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 문화는 곧 국가 경쟁력임을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었고 많은 예술가와 사조, 작품들의 감상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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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Dear 그림책
문지나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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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따스한 느낌의 그림이 인상적인 동화책이다.

저녁에 버스를 타고 거리를 바라보면 마주할 수 있는 빛 번짐은 무척 화려하다. 특히 안경을 벗고 보는 야외의 모습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의 흔한 풍경을 따스한 느낌으로 표현한 동화책이다. 연말연시의 모습과 자전거를 타고 소소한 장을 보고 돌아오는 모습이 무척 정감스럽다. 특히 자전거 바구니를 채운 귤은 겨울의 대표 과일인데 나도 방금 귤을 몇 개 까먹었더니 배가 무척이나 부른 상태이다. 자전거 손잡이를 잡은 보풀이 핀 벙어리 장갑, 역시 장갑은 벙어리 장갑이 따뜻하다. 흰 눈이 내리는 겨울, 자전거를 맨손으로 타는 건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다.

하얀 입김을 뿜으며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나는 추운 겨울을 가장 싫어해서 밖에 나가면 걸음이 매우 빨라진다. 빨리 건물로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대구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아서 눈이 조금만 쌓여도 눈이 많이 내렸다는 분위기이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요새는 밤새 눈이 쌓이기라도 하면 도로가 미끄럽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커진다.

겨울엔 해도 짧아서 초저녁만 되어도 어둑어둑하다. 그때부터 가로등 불빛을 시작으로 불빛들이 어두운 주변을 드문드문 밝혀준다. 불이 켜진 집과 불이 꺼진 집의 비교도 쉬워져 어느 집이 퇴근을 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퇴근 후 집에 오면 거실엔 늘 커튼을 쳐둔다. 그래도 외부에 켜져 있는 불빛들로 눈길이 가곤 한다. 따뜻한 거실에 있으면 곧 몸은 녹고 역시 집이 가장 좋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눈이 내리는 날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들, 그리고 평범한 집 안에서의 모습에서 겨울날의 포근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계절, 겨울에 아이랑 함께 읽기에 좋은 동화책이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색깔, 분위기가 스며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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