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경필쓰기 해례본 : 사범, 특급, 1급용 - 개정판 훈민정음 경필쓰기
박재성 엮음,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 인증 / 가나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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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경필쓰기를 통해 처음으로 끝까지 훈민정음해례본의 내용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훈민정음은 1443년에 창제되었으며. 훈민정음에 대한 한문 해설서입니다. 훈민정음 예의 본과 훈민정음해례본이 있다고 하는데 훈민정음이라는 문자 체계의 사용 방법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책으로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국보 제70호의 문화재라고 합니다. 전 세계 70여 개의 문자 중 유일하게 창제자, 창제 연도, 창제 원리를 알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가 바로 훈민정음입니다. 이러한 훈민정음해례본을 직접 따라 쓰면서 그 위대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이 교재를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자에 약한 제게는 더욱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책 속 '글씨 쓰기의 기본'을 통해 해례본에 나오는 주요 한자의 필순도 익히며 글씨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악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듯한 글씨체의 소유자도 아니다 보니 늘 글씨체에 대한 못마땅함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저도 반듯한 글씨체를 익힐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훈민정음 경필 쓰기 중 최상위급인 사범, 특급, 1급 용으로 각각의 시험 응시 원고도 제공하고 있으니 자격이 주어진다면 도전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손글씨를 쓸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이렇게 훈민정음 경필 쓰기를 통해 손글씨를 쓰는 시간을 일부러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더불어 세계 최고의 문자, 훈민정음에 대한 자긍심도 심을 수 있어 더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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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짧고도 사소한 인생 잠언 - 마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처방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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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치를 높여줄 짧고 강한 한마디

한때 나의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였다. 지금은 좌우명이 없고 인생은 그 자체가 후회라고 생각한다. 뭐 어쨌든 되돌릴 수 없지만 애써 후회하지 않는다는 변명이나 위로 따위도 필요치 않을 뿐이다.

인생 고민을 해결해 주는 221개의 마음 처방전을 담고 있는 도서로 핵심 단어, 한 줄 문장,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딱 펼쳤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간단명료한 내용이 읽기에 좋았다. 솔직히 마음을 다쳤을 땐 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리며 나 스스로가 나를 치유하는 게 가장 좋은 처방전이다, 나의 경우엔. 물론 그 시간 속엔 책이 있다.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건 독서의 시간 속에 있었다. 올해는 내가 삼재인가 싶을 정도로 마음의 평온을 가지기가 힘들다. 그래서 좋은 글이 가득한 도서를 유독 찾아 읽게 된다.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선택한 것이다.

- '스트레스를 줄이는 단 하나의 방법은 내려놓기입니다.' - 정말 그렇다. 지금의 나는 그 '내려놓기'를 못해서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타인이라면 내려놓기가 가능한데 가족이다 보니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 '분노라는 것은, 상대방이 기대한 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생각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대하지 않으면 분노하지 않게 됩니다.' - 이 역시 가족에게는 적용하기가 어렵다.

- '무관심' 만약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면, 상대방을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세요. - 직장 동료 중 한 명에게 무관심하게 대하고 있는 요즘이다. 나의 성격상 틀어진 인간관계는 영원히 되돌리지 않는 유형으로 초. 중. 고를 함께 다닌 베스트 프렌드도 단 칼에 절교해 버린 전적이 있다. 그저 먹는 나이만큼이나 인격도 함께 상승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현실에선 참 어렵다는 걸 인간관계에서 늘 느끼곤 한다.

- '공격'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원칙은 "공격하지 않는다."와 "공격적인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는다."입니다. p 51

- '좋은 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본래의 자신을 드러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좋은 면만을 드러내면 됩니다.

모든 것을 이해받으려고 자신의 부정적인 면까지 보여준다면, 타인은 "보여줘도 괜찮아."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점차 확대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무서운 점이에요. p 53

'인생의 가치를 높여줄 짧고 강한 한마디'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도서였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 책 속에서 정답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는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 투성이란 걸 안다. 시간이 약이란 명언이 필요한 요즘, 단단한 내면의 근육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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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 - 문해력을 높이는
미래주니어 편집부 지음 / 미래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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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한자 실력이 학습의 깊이를 결정한다!

출처 입력

하루 9자씩 100일 완성을 목표로 구성된 도서로 교육부가 선정한 기초 한자를 익히며 문해력을 올릴 수 있는 도서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낮은 문해력입니다. 특히 한자어로 된 기본적인 단어를 모름에 그걸 또 당당하게 물어보는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웃프기도 합니다. 나의 경우는 학창 시절 무턱대고 외워야만 하는 한자가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꼭 정확하게 쓰지는 못하더라도 보면 아는 수준이라도 되고자 선택한 도서인데 역시나 쉽게 외워지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외우고자 노력은 했습니다.

이 책은 교육부에서 선정한 중학 한자 900자가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의 문해력을 높이는 데 유용합니다. 하루 9자씩 100일 완성을 목표로 꾸준히 학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의어로 더욱 폭넓게 한자를 익힐 수 있으며, 사자성어도 구성되어 있어 그 다양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자 쓰기 기본 원칙'에서는 '필순' 또는 '획순'이라고 하는 한자를 쓸 때 획을 긋는 순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잘못 쓰는 경우도 있고,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 기회에 바르게 수정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훗날 다시 헷갈려 하는 날이 오면 다시금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생각하니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본격적으로 기초 한자 900자를 학습해 봅니다. 한자마다 음과 뜻, 부수와 총횟수는 물론 필순이 상세하고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당 단어로 구성된 단어도 2개 정도 나열해 놓아 더 많은 한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에 대한 상식도 올릴 수 있음에 이는 문해력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두 번은 인쇄된 회색 글자를 따라서 쓰면서 익힐 수 있습니다. 나머지 5칸은 직접 쓰면서 익힐 수 있는데 아무래도 한자가 예쁘고 바르게 쓰기가 어려워 나의 한자 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현재는 한자 익히는 게 중요하니깐 글씨체 교정은 그 뒤를 생각해야겠습니다. 한자 한자씩 쓰면서 익히다 보니 비슷한 한자들도 생각이 나고 내가 잘못 알고 있던 한자들에 대해 수정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교육과정에 한자가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글자는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져 있기에 한자 공부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한자만 알아도 그저 풀이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교육부 선정 900자를 학습하여 자녀의 문해력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하루 9자씩 100일이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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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과학 이야기 -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시리즈
이송교 지음 / 북스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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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과학은 흥미로운 존재이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 흥미로움에 과학 책을 즐겨 읽는 편이다. 이해가 되면 좋고, 굳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언젠가 이해되는 날이 오리란 희망을 품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늘 이어가고 있다. 그런 맥락에서 선택한 이 도서는 '호기심을 채워 주는 다정하고 귀여운 과학책'임에 틀림이 없었다. <메종드사이언스>의 인스타툰으로 이해하는 과학 세상은 전공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친절하면서도 쉬운 설명글을 바탕으로 독자를 과학의 세계로 이끌었다.

1부는 '우주에 대하여'란 주제로 과학을 만난다. 아득히 멀고 먼 우주는 여전히 미지의 대상이다. 이미 밝혀진 또는 밝히고 있는 우주는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암흑물질'에 대한 내용과 '골디락스 영역'으로서의 지구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외계행성이란 우리 태양계 밖에서 다른 별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을 말한다. 예전에 이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 내용이 조금 떠오르기도 했다.

우주라는 용어는 영어로 공간을 의미하는 스페이스,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질서란 개념의 코스모스, 한 덩어리로 된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혼돈을 뜻하는 카오스의 반대말이 코스모스라고 하며, 멀티버스는 여러 개의 우주, 즉 '다중우주'를 일컫는다. 다중우주의 여러 모형에 대한 내용도 참 흥미로웠다.

2부는 '뇌와 마음에 대하여'로 뇌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면의 뇌과학에서 '내가 꿈을 꾸는 건 시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라는 내용이 신선했다.

3부는 '생명에 대하여'인데 심해 '열수분출공'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 역시나 예전에 읽었던 적이 있어 반갑기도 했고, 그 책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우주만큼이나 아니 우주보다 더 알려진 것이 없는 심해는 언제쯤 그 비밀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위대한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고 미약한 존재가 인간이란 생각이 든다. 그 외 유전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점 또한 좋았다.

마지막 4부는 '기후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도서로 여덟 컷짜리 과학 인스타툰과 함께 비주류의 주장과 최근에 나온 가설까지 두루 접할 수 있는 과학 대중서이다. 강추합니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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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라피 - 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김주수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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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육체적 존재이자 정신적 존재입니다

이 책은 아포리즘을 통한 치유와 성장을 지향하는 도서로, '반복과 숙독의 깊이 읽기'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체화시키길 권한다. 체화 작용이야말로 더 강한 내면과 더 높은 의식 수준을 이루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요즘 다양한 곳에서 홀로 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바, 책 속 아포리즘을 통해 정신의 영양소를 기분 좋게 복용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크다.

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다. 특히 가족은 더 그런 것 같다. 이것은 진리이다. 그러니 나 스스로가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미성숙한 동료로부터 기분 나쁜 말을 종종 듣는 요즘이다. 수용적인 태도의 성격인 나-이다 보니 맞받아치지는 못하고 그저 속으로 삭히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똑같이 대해주자니 유치하다. 그 동료가 그러는 이유는 내가 자기보다 다른 동료를 더 생각하는 마음 때문인데 그럴수록 난 더 미성숙한 동료에게 멀어질 것이다. 이번 일로 미성숙한 동료의 실체를 완전히 알게 되어 감사하다. ^^ 나의 스트레스는 나 자신에 대한 무한 격려와 믿음, 사랑으로 나 스스로가 날려버릴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스승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자신만큼 자신을 격려해 주고 존중해 주는 스승은 없다. 『탈무드』 p 26

*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 세네카 p 27

*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 의해 검증될 수 없다. 내가 소중한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의 가치를 구하려 든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가치가 될 뿐이다. - 웨인 다이어 p 28

*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 규정하는 사람들은 그들 자신을 한정 짓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의 문제이다. - 에클하르트 톨레 p 28

*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안전하다. 그는 누구도 뚫을 수 없는 갑옷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롱펠로우 p 34

제법 두툼한 도서로 한 문장씩 읽으며 진정 '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라피'를 톡톡히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오롯이 아포리즘에 심취하며 철저히 위로받을 수 있은 바, 책의 두께만큼이나 오래 그 시간을 이어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수많은 아포리즘 중 유독 가슴에 와닿는 글귀는 따로 표시해 두었다. 위안이 필요할 때 다시금 찾아서 읽고 필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이다.

총 22장의 주제별로 구성해 놓았으니 지금 당장 필요한 주제를 찾아 골라 읽을 수 있다. 인생은 인간관계로 이루어짐에 그 속에서 주고받는 상처들이 참 많다. 그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존재 가치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나날들에 있어 다양한 아포리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서이다. 육체적 건강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 건강함이다. '나를 살리는 아포리즘 테라피'를 통해 정신 건강의 보약을 드시길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좋은 글은 정신적 독소를 해독하고, 마음에 힘을 북돋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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