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불복종자 -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심리학
토드 카시단 지음, 이시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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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종'이란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 있고 자신에게 할 일을 지시할 권한이 있는 사람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일"이라고 《케임브리지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명령이나 결정 따위에 대하여 그대로 따라서 좇지 아니함.'이라고 되어 있다. 직장에서는 《케임브리지 사전》에 등재된 뜻이 더 적합한 데 그 직장에 몸담고 있는 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불복종을 하기란 쉽지 않다, 퇴사를 각오한다면 모를까. 아니면 절대적인 위치나 실력을 갖추었다면 시도해 볼 만하다.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심리학

-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을 위해 쓰였다. 적어도 일부 통념과 관행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 이 세상에 정의, 자유, 경제적 안정, 대의, 공동체, 인간다움이 늘어나기를 염원하는 사람, 비순응의 가치를 이해하고 쓸모없는 규범을 폐지해 진보를 이루려는 자유사상가들이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사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때로는 웃고 욕하고 즐기면서 세상을 바꿔도 좋다고 믿는 모든 사람. p 9

기존 세상의 이치에 순응하지 않는 불복종자들이 이뤄낸 성과는 매우 크다. 저자는 그들의 예시를 보여주며 '불복종의 기술'을 하나씩 알려준다. 진화론의 다윈은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고심 후 가급적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 방법으로 글을 썼다. 이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그의 협력자가 되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원칙적인 반항자들이 대중을 설득하려면 정서적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심리학자들은 강조한다. p 20

다윈의 성공은 구체적인 전략의 사용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 

농구공을 던지는 간단한 방법과 덜 간단한 방법으로 언더핸드 슛과 오버핸드 슛이 있다. 자유투를 던지는 덜 간단한 방법인 오버핸드 슛은 성공률이 낮다. 그에 반해 간단한 방법인 언더핸드 슛은 성공률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많은 농구선수들은 오버핸드 슛을 고집했다. 이유가 너무 의외였다. 

대다수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지 않는 4가지 심리적 촉진 요인으로 익숙한 현재 상황에 안도하는 심리, 체제의 위협을 느끼면 하나로 뭉치는 심리, 현재 상태에 의존한다고 느끼는 심리, 앞으로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나서서 뭔가 변화를 이루겠다는 열정과 의지 빈약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널리 받아들여진 관습과 신념에 따르는 것은 인간 본성이다. 장차 불복종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이런 현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그에 대처하고 궁극적으로 넘어설 수 있다. 나머지 사람들 역시 이런 현실을 인정해야만 변화에 대한 내부 저항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p 55

우리나라만 해도 불합리한 관습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결혼, 장례, 제사 등만 봐도 비 실속적이다. 이에 대한 불복종은 남들과 다르게 관습을 유지한다는 것인데 남 시선만 의식하지 않으면 별 걸림돌이 없어보기이고 한다. 그럼에도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행동으로 실천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니 부디 책 속 불복종의 기술을 통해 나 스스로 현명하게 불복종에 성공하길 희망해 본다. 

남들과 다른 시도는 충분히 불복종자로 보인다. 이 책은 온화한 불복종자가 되어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고 뜻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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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혁명 시대
이경주 지음 / 라온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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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자존심, 개성, 역량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뉴칼라 간호사' 되는 법

현재 복학을 앞둔 첫째는 간호학과이다. 남자 간호사가 흔해진 요즘, 해야 할 공부도 많이 남았고 실습 등 살짝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다. 아이의 성향을 보면 간호사란 직업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아직 실습 전이라 막상 실습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내 아이의 미래 직업인 간호사에 대한 궁금증에서 선택한 도서로 현실적인 조언 및 정보를 담고 있다. 

  • 알면 힘이 되는 최신 간호 정보 수록 

  • 예비 간호사와 현직 간호사를 위한 Q&A

사회생활에서 힘든 것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특히 요즘 MZ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불협화음으로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한 저자의 대안이 눈에 띄었고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라는 특수한 직업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하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잘 안다. 흔히 말하는 MZ 세대의 특성과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을 통해 각각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이에 대한 수용과 절충은 필수인 것 같다. 

공부 양도 많고 실습이라는 과정이 필수인 간호학과는 취업이 잘 된다는 큰 이점이 있다. 실습에 있어 잘하기 위한 팁은 물론 실습생을 맞이하는 입장 또한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대한 깨알 정보와 교수 이수가 가능한 전국 대학교에 대한 정보도 유용하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이라면 그에 대한 정보가 많은 이 책이 도움이 될 터 읽기를 추천한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처럼 시간이 흘러야지만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저자는 베테랑의 조건은 시간이며 시간이 흘러야지만이 신입에서 베테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환자의 목숨을 좌우하는 직업인 만큼 간호사로서 지녀야 할 업무 수행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 그 첫걸음이 쉽지 않겠지만 이 말을 되뇌며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누구나 베테랑 간호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꼭 임상에서 활동해야만이 간호사란 직업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간호사란 직업은 병원 외 다양한 곳에도 취업의 문이 넓다.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공단, 심평원 등), 회사 보건실, 교수, 연구원 등이 그에 속한다. 

저자는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 임상 실습의 대혁명,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의 4가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질에 집중해야 할 간호 교육으로 꼽았다. 충분한 경험에서 우려 나온 것으로 분명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메타버스 시대에 적응하고 AI를 뛰어 넘는 능력을 갖춘 '뉴칼라 간호사' 시대가 온다!"라는 저자의 주장이 현실적이며 공감적이다. 

간호사를 꿈꾸는 또는 현재 간호사로 열심히 뛰고 있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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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관찰 백과 -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로렌 데이비슨 지음, 이은경 옮김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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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나비를 볼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꽃이 있는 곳이라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존재 또한 나비다.

이 책은 가벼운 몸짓을 자랑하는 다양한 나비 관찰 백과로 '작은 애벌레로 태어나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는 위대한 나비 이야기'를 담고 있다.

꿈틀대는 애벌레는 혐오 그 자체이지만 나비는 너무 아름답다. 어찌 애벌레에서 나비가 될 수 있는지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나비 32종의 프로필

출처 입력

지구상에는 약 2만여 종의 나비가 있다고 한다. 각 종마다 자신의 서식지에서 나름의 생존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아직 과학자들이 발견하지 못한 나비들이 수천 종에 이른다니 놀랍다.

- 나비는 다른 곤충처럼 머리, 가슴, 배. 3개의 신체 부분과 2개의 더듬이, 6개의 다리, 4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곤충들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어요. 나비의 날개는 키틴질의 외골격으로 만들어진 비늘로 덮여 있으며 발로 맛을 본다는 것이죠. p 11

가끔 나방인지 나비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에 대해 확실히 배울 수 있다.

그림과 사진을 통해 나비의 한살이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 선명한 애벌레 사진은 사진으로 봐도 징그러웠다.

기주 식물이란 나비가 알을 낳는 식물을 뜻한다. 알을 깨고 태어난 애벌레는 이 기주 식물을 먹고 영양분을 얻는다. 애벌레는 탈피 과정을 거치는데 일반적으로 5개의 령이라는 탈피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그 후 기주 식물을 떠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번데기가 되기 위해 입으로 비단실을 뽑은 다음 몸을 비단실에 고정하고 구부리기 시작한다. 번데기 단계는 며칠에서 2년 정도까지 될 수 있다는데 가끔씩 나뭇잎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럴 때면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번데기가 떨어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되곤 했다.

나비의 주된 에너지원은 꽃의 꿀이며 일부는 썩어 가는 과일이나 수액, 심지어 죽은 동물도 먹이로 삼는다니 의외다. 그리고 액체만 마시기에 똥을 싸지 않는다고 한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한 나비는 대부분 몇 주만 산다고 하니 그 일생이 너무 짧아 안타깝다. 하루살이보단 낫겠지만. 나비의 특이한 습성과 짝지기, 싸움 등에 관한 내용도 흥미롭다.

2장에서는 32종의 나비들을 소개한다. 각각의 나비는 사진과 함께 이름과 학명, 간략한 특성과 생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생태 정보에는 발견 지역, 먹이 식물, 서식처, 발견 시기, 날개 길이 및 기주 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날개를 쫙 펼친 모습과 옆모습의 사진을 통해 각양각색의 화려한 나비를 만날 수 있다. 모양도 제각각, 빛깔도 제각각인 나비는 역시나 아름다운 곤충임에 틀림없었다. 화려한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색과 모양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우리나라에도 해마다 함평에서 나비 축제가 열린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인데 멀기도 하고 가족 중 나만 관심 있기에 아쉽게도 아직 못 가봤다.

이 책은 나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 속 '자세히 보기'와 '관찰 체험'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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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생리학에 기초한 스트레칭 마스터 - 치료사는 물론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마법의 교과서
우에하라 다케시 지음, 배영진 옮김, 이시이 나오카타 감수 / 전나무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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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해야 할 근육을 '콕 짚어서' 설명,

실질적 치료에 도움을 주는 책!

평상시에 스트레칭을 종종 하는 편이다. 물론 제대로 하는 건 아니고 불편한 부위 위주로 아주 잠깐씩 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운동치료, 재활치료, 운동 트레이닝, 요가, 필라테스 등의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해부생리학적 접근의 스트레칭법'을 소개하는 책으로 알아두면 매우 유용한 도서이다. 

- 내가 이 책의 주제로 해부생리학과 스트레칭을 선택한 이유는, 스트레칭의 제일 큰 매력이 몸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 관절. 뼈. 신경조직의 제휴, 즉 팀워크를 좋게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p 16

치료사는 물론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마법의 교과서

어깨 전문 분야인 저자에 따르면 어깨가 굳어지는 원인은 크게 2가지라고 한다. 

첫째, 양팔에 실리는 무게로 빗장뼈에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복장빗장관절[흉쇄관절. 복장뼈와 빗장뼈 사이의 관절]의 가동범위가 제한되면서 어깨뼈의 운동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p 44

해부생리학에 대한 그림을 통해 각각의 뼈와 근육 및 관절의 작동원리를 이해함으로써 그에 의한 스트레칭을 정확히 배울 수 있는 도서이다. 사실 평소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이게 맞는 자세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음속엔 항상 잘못된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진 않는지 염려스러운 부분도 컸다. 

  • 몸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서 모든 게 시작된다

  • 몸의 움직임은 '근육·관절·뼈·신경조직의 팀워크'로 이루어진다

1장은 목 결림의 개선으로 목이 걸리는 이유를 시작으로 목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본다. 각각의 굽힘과 폄에서 접근해야 할 근육도 함께 살펴보며 그에 따른 스트레칭을 배운다.

2장은 어깨 결림의 개선인데 내가 가장 많이 공들여 스트레칭하는 부위여서 더 집중하며 살펴보았다. 

그 외 팔의 피로 개선, 요통의 개선, 엉덩이의 피로 개선 등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 수 있었다. 

'움직임'의 메커니즘과 몸의 움직임을 이루는 근육, 관절, 뼈, 신경조직의 연관성을 먼저 이해한 후 그에 따른 스트레칭을 하나씩 배울 수 있다. 몸의 움직임은 단독으로 행해지는 게 아니기에 그 메커니즘과 여러 부위의 연관성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과 불편한 증상의 원인과 스트레칭을 통한 개선을 아주 자세히 알려주는 도서이다. 한때 어깨가 무척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다. 그 뒤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스트레칭은 매일 아침마다 잠깐씩 하며 몸을 풀어주는 이 책을 통해 해부생리학에 기초한 몸의 움직임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만족스럽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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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국물요리 - 계절을 전하는 국, 탕, 찌개, 전골, 찜 레시피
류지현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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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유난히 국물요리를 좋아한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이 책은 '계절을 전하는 국, 탕, 찌개, 전골, 찜 레시피'를 담은 도서로 나처럼 요리를 못하는 이에게 더욱 유용한 요리책이다.

감칠맛은 국물요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육수는 이러한 감칠맛을 더해준다. 다양한 육수 재료는 물론 맛의 특징과 만드는 법에 대해 배운다. 요즘엔 시판 중인 육수도 다양한데 나도 종종 이용한다.

음식 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재료인 양념은 크게 조미료와 향신료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짠맛을 내는 소금과 여기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 간장, 된장, 액젓, 그리고 단맛을 내는 설탕, 조청, 물엿, 신맛을 내는 식초 등 각각의 양념에 대한 특징을 알아보았다. 요리를 못하고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각각의 양념에 대한 쓰임새나 활용도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기회에 확실히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살랑이는 봄을 담은 산뜻한 국물요리'에서는 주꾸미 샤부샤부와 봄동 된장국, 미더덕 콩나물국과 도다리쑥국 등에 대한 레시피를 담고 있다. 봄엔 향긋한 나물이 생각나는데 냉이 바지락 국이나 봄동 된장국이 특히나 봄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 마음이 시원한 국물요리'는 초당옥수수달걀국, 바질토마토오이냉국, 도토리묵냉국 등 진정 입맛을 돋우는 국물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오이냉국은 한 번도 요리하지 않았는데 방울토마토와 육수에 둥둥 떠있는 바질이 느낌부터 상큼해 내년에 꼭 요리하고 싶어졌다.

각각의 요리는 요리명과 실물 사진, 특징 및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레시피에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 TIP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요리들이 간단한 재료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었다.

겨울인 지금은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만드는 포근한 국물요리'가 제격이다. 이 중 매생이굴국, 부추굴국, 아귀탕, 김치말이만두전골에 특히 눈이 갔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막상 실천으로 옮기는 것부터가 큰일이다. 솔직히 요리를 귀찮아하다 보니 이것저것 챙기는 재료 등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책 속 레시피 중 내가 따라 하기 쉬운 요리들이 대부분이고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 당장 어떤 국물요리를 해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드는 도서이다. 가족 중 나만 빼고 국물요리를 좋아한다. 책 속 레시피를 통해 앞으로는 울 가족에게 맛있는 국물요리를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특별히 쉽고 맛있는 국물요리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한다. 매우 유용한 요리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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