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혁명 시대
이경주 지음 / 라온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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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자존심, 개성, 역량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성장하는 '뉴칼라 간호사' 되는 법

현재 복학을 앞둔 첫째는 간호학과이다. 남자 간호사가 흔해진 요즘, 해야 할 공부도 많이 남았고 실습 등 살짝 걱정스러운 마음이 크다. 아이의 성향을 보면 간호사란 직업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그리 어려워 보이진 않는데 아직 실습 전이라 막상 실습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다. 

이 책은 내 아이의 미래 직업인 간호사에 대한 궁금증에서 선택한 도서로 현실적인 조언 및 정보를 담고 있다. 

  • 알면 힘이 되는 최신 간호 정보 수록 

  • 예비 간호사와 현직 간호사를 위한 Q&A

사회생활에서 힘든 것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특히 요즘 MZ 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불협화음으로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한 저자의 대안이 눈에 띄었고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간호사라는 특수한 직업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하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음을 잘 안다. 흔히 말하는 MZ 세대의 특성과 이를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을 통해 각각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이에 대한 수용과 절충은 필수인 것 같다. 

공부 양도 많고 실습이라는 과정이 필수인 간호학과는 취업이 잘 된다는 큰 이점이 있다. 실습에 있어 잘하기 위한 팁은 물론 실습생을 맞이하는 입장 또한 충분히 헤아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 대한 깨알 정보와 교수 이수가 가능한 전국 대학교에 대한 정보도 유용하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이라면 그에 대한 정보가 많은 이 책이 도움이 될 터 읽기를 추천한다.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처럼 시간이 흘러야지만이 가능한 것들이 있다. 저자는 베테랑의 조건은 시간이며 시간이 흘러야지만이 신입에서 베테랑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환자의 목숨을 좌우하는 직업인 만큼 간호사로서 지녀야 할 업무 수행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학생이 아닌 직장인으로 그 첫걸음이 쉽지 않겠지만 이 말을 되뇌며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누구나 베테랑 간호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꼭 임상에서 활동해야만이 간호사란 직업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간호사란 직업은 병원 외 다양한 곳에도 취업의 문이 넓다.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공단, 심평원 등), 회사 보건실, 교수, 연구원 등이 그에 속한다. 

저자는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팀으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 임상 실습의 대혁명,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의 4가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질에 집중해야 할 간호 교육으로 꼽았다. 충분한 경험에서 우려 나온 것으로 분명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메타버스 시대에 적응하고 AI를 뛰어 넘는 능력을 갖춘 '뉴칼라 간호사' 시대가 온다!"라는 저자의 주장이 현실적이며 공감적이다. 

간호사를 꿈꾸는 또는 현재 간호사로 열심히 뛰고 있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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