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인사이드 - 파타고니아가 그리는 책임경영 기업의 미래
이본 쉬나드.빈센트 스탠리 지음, 이영래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타고니아가 그리는 책임경영 기업의 미래

예전에 파타고니아 관련 도서를 읽은 적이 있다. 그때 참 감명 깊게 읽어서 선택한 도서인데 읽길 잘 했다 싶다.

이 책은 '지구가 목적인 기업 파타고니아가 알려 주는 주주, 직원, 고객, 지역사회, 자연, 이해관계자 모두를 책임지는 혁신적 책임경영 메뉴얼'을 담고 있는 도서이다.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이 이를 기반으로 만든 기업인 만큼 현재에도 여전히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기업인 만큼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길 바란다.

- 회사의 초기 사명 선언인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는 이때부터 법의 힘을 빌려 소유주와 별개로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회사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 선언문의 변경은 회사 주주 100퍼센트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p 12

- ...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p 13

파타고니아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이본 쉬나드는 암벽 등반가이자 서퍼 및 환경운동가이다. 그는 파타고니아의 모태인 쉬나드 이큅먼트 시절부터 현재까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구를 되살리는 것'을 회사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인물이다. 책 속엔 그의 핵심 가치를 토대로 이를 고스란히 실천하는 모습이 잘 나와 있는데 감명적이었다. 그리고 파타고니아의 역사와 핵심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진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회사의 초기 사명 선언인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는 이때부터 법의 힘을 빌려 소유주와 별개로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회사를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 선언문의 변경은 회사 주주 100퍼센트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p 12

자연은 나날이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 가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게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파타고니아는 원래 수익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현재는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고 선언한다. 파타고니아의 연간 수익을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에 기부한 것만 보더라도 헛된 선언이 아님이 자명하다. 자연을 파괴하는 강철 피톤에 대한 사업을 폐지하고 '자연이 대체할 수 있는 것만 사용하겠다"라는 약속을 더욱 강화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간 파타고니아의 역사는 실로 책임경영 기업의 미래를 잘 보여주었다.

부록으로 '책임경영 기업을 위한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어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이게 좋은 본보기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예나 지금이나 인간 본성은 여전함에 그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고전이 아직까지 유효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파스칼의 팡세를 현대에 맞게 각색하여 엮은 이 도서는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의 모순을 이해하고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엿볼 수 있었다.

파스칼 하면 떠오르는 문장이 있다. 익히 유명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이다. 이에 대한 해석을 찾아 읽어보니 나의 생각과는 조금 달랐지만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다.

파스칼의 팡세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지적 성장을 도우며, 윤리적 성찰을 촉진하고,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에 엮은이가 선택한 팡세의 67개 대표 구절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았다.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팡세의 불어 원문과 함께 해설을 덧보태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서두에 두어 독자의 흥미와 이해를 이끈다. 고전이 어려운 건 해석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해설이 있는 고전을 선호하는 바, 이 책이 그러했다.

인간은 자고로 망각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지혜가 가득한 고전을 읽어도 이내 잊어버린다. 내가 고전을 읽고 또 읽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인간 본성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어 좋았다.

후회하는 반복되는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에 있다. 이를 개선하는 데 도움 되는 지혜와 삶을 더욱 행복하게 이끌 수 있는 마음가짐에 관한 내용도 도움이 되었다.

'지나침과 부족함을 경계하라. 중용이 곧 지혜다.'라는 문장은 생각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엮은이가 말하길 '너무 적게 생각하거나 너무 많이 생각하면 광신적이고 고집스러워진다."라고 했다. 요즘 내가 하나의 생각에 집착하면 종일 그것에만 집중하게 되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이 문장을 떠올려야겠다. 엮은이는 해설을 통해 '너무 적게 생각하는 것'과 '너무 많이 생각한 것'에 대한 단점들을 알려주는데 환기되어 좋았다.

파스칼의 팡세의 지혜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튜브 쇼츠 60초 재테크 - AI 도구를 활용한 쇼츠 만들기
김선웅 지음 / 성안당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 도구를 활용한 쇼츠 만들기

유튜브 쇼츠는 짧은 시간에 흥미로운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나 또한 매일 유튜브 보는 시간이 어느 정도 되기에 유튜브 쇼츠에 관심이 있어 선택한 도서인데 생각보다 많은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나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하고 있어 놀라웠다. 영상 편집이라곤 한 번도 안 해봤기에 어렵지 않을까란 선입견도 있었지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유튜브를 꼭 배워보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유튜브의 롱폼 영상보다 그나마 짧은 유튜브 쇼츠부터 먼저 도전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럼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기에 이 책을 통해 그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차근히 배워나갈 수 있었다.

먼저 유튜브 채널을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배워 보았다. 나는 댓글이라도 쓰고 싶어서 유튜브에 가입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하나의 구글 계정으로 여러 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보니 유명 여행 유튜브도 채널이 몇 개가 있긴 했다.

유튜브를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유는 단연 수익 창출에 그 목적이 있는바, 그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 수 있었다. 또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경고'는 필히 숙지하여 수익 창출 정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싶어 더 집중하며 읽었다. '저작권 확인하기'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만약 유튜브를 하게 되면 필히 신경 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쇼츠 기획하기'에서는 쇼츠와 광고, 광고 테크닉을 활용하는 다양한 쇼츠 팁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처음 쇼츠를 시작하는 이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와 쇼츠 영상 만들기'는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에서 쇼츠 영상 올리기와 AI를 이용한 문서와 이미지 만들기, 쇼츠 업로드, 썸네일, 음악 넣기 등의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막상 유튜브 쇼츠에 도전해 보려니 두려움과 막연함이 앞서지만 뭐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운 법이니 이 책을 토대로 아주 짧은 영상부터 시작해 보아야겠다.

나처럼 유튜브 쇼츠에 도전하고 싶은 왕초보 분들에게 추천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강추!!!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김남호 지음 / 슬로우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과 사진의 퍼즐, 그 유연한 아포리즘

사진 찍는 걸 좋아하다 보니 그만큼 사진과 관련된 것 또한 좋아해서 선택한 도서입니다.

평소 사진과 철학과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고, 그저 사진이 더 멋스럽게 나올 수 있는 구도나 빛에 관해 생각한 게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나도 과연 예술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생각을 책을 통해 정리해 놓았다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건 전문 철학자이자 사진가인 저자의 머릿속을 엿보는 일과도 같다 말합니다.

'셔터는 정신을 누른다'라는 제목에서 철학적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찰나의 예술인 사진은 찰칵거리는 셔터에 의해 오롯이 그 순간만 포착 가능합니다. 저는 사진을 하나의 트릭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이유는 실재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얼짱 각도를 생각해 보면 사진의 이러한 특성이 잘 이해됩니다. 물론 실재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경우도 숱합니다.

저자의 글 중 '자유'라는 소제목의 글이 인상적입니다. 숫자의 세계에선 자유란 없으며, 우리는 그런 숫자가 아니기에 자유로운 존재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른 자아를 창조하는 일 또한 나의 자유이므로 이를 시도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 아님에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은 '여섯 개 프로젝트와 작업 과정'을 담아 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들의 여름 방학' 사진이 제일 좋았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들이 잠시나마 시골 할머니 댁에서 추억을 쌓는 모습이 흐뭇하게 전해졌습니다. 사진은 그 시절을 영원히 가두어 놓는다는 점에서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옛 사진을 보면 추억이 새롭답니다. 특히 아이들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그 소중한 시간을 더 많이 사진으로 남겨 놓지 않는 게 후회되기도 합니다.

- 풍선은 저기에 있다. 그저 우리는 마주쳤을 뿐이다. 별다를 건 없다. 마주치지 않았어도 되는데 마주쳤으니 또한 특별하다. p 45

- 예술가 -자아는 결코 쉽게 창조되지 않는다. 그를 가로막던 나의 모습과 먼저 대면해야 한다. 그걸 인정해야 하고, 그 모습과 작별해야 한다. 니체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태워서 재로 만들지 않고는 내 안에 새로운 불꽃을 창조할 수 없다. p 53

저자의 사진에 대한 철학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냥 단순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일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사진이 철학에 맞물리는 지점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넓디넓은 예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정영훈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현대에 맞게 엮은 도서로 엮은이는 이 책을 통해 그저 인생을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이 물음을 놓고 방황하는 사람에게 차분히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음'이란 행복이며, 이는 '잘 사는 것' 및 '잘 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름에 현재 상황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 ... 따라서 행복은 최종적이고, 자족적이며, 인간이 행하는 행위의 목적으로 보인다. P 30

덕에는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이 있다고 합니다. 가르침을 통해 성장하는 지적인 덕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반면, 습관의 결과물로 도덕이나 성품을 뜻하는 에토스를 살짝 변형해서 만든 덕은 도덕적인 덕입니다. 도덕적인 덕은 어릴 적부터 어떤 습관을 들이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낳는다고 하는데 양심의 특성을 떠올리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덕과 악덕은 우리 손에 달려 있는데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덕한 사람과 악한 사람 중 그 선택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에 대해 대담함이 과한 사람은 무모한 사람입니다. 무모한 사람은 비겁함도 함께 뒤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려움이 과한 사람은 겁쟁이입니다. 겁쟁이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기에 매사에 절망적입니다. 용기는 대담함이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대상과 관련해 중용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실 삶에서 용기를 가지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신체적인 즐거움과 관련이 있는 절제는 즐거움과 관련된 중용으로 욕망을 좇아 즐거움이 과하면 무절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무절제는 비겁함보다 더 자발적으로 즐거움은 우리가 택하려는 대상이고, 고통은 우리가 피하려는 대상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다이어트가 생각났습니다.

이 책은 제게는 난해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을 많이 읽다 보니 그에 대한 영향으로 행복을 좇기보단 고통을 피하는 게 더 편해 보여 행복에 대해 조금 생각을 덜한 것도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행복을 마다할 이유는 없기에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이 책을 통해 찾아가는 시간은 의미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