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정영훈 엮음, 김익성 옮김 / 메이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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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현대에 맞게 엮은 도서로 엮은이는 이 책을 통해 그저 인생을 잘 산다는 게 무엇인지, 이 물음을 놓고 방황하는 사람에게 차분히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음'이란 행복이며, 이는 '잘 사는 것' 및 '잘 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름에 현재 상황이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 ... 따라서 행복은 최종적이고, 자족적이며, 인간이 행하는 행위의 목적으로 보인다. P 30

덕에는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이 있다고 합니다. 가르침을 통해 성장하는 지적인 덕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 반면, 습관의 결과물로 도덕이나 성품을 뜻하는 에토스를 살짝 변형해서 만든 덕은 도덕적인 덕입니다. 도덕적인 덕은 어릴 적부터 어떤 습관을 들이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낳는다고 하는데 양심의 특성을 떠올리니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덕과 악덕은 우리 손에 달려 있는데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덕한 사람과 악한 사람 중 그 선택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에 대해 대담함이 과한 사람은 무모한 사람입니다. 무모한 사람은 비겁함도 함께 뒤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려움이 과한 사람은 겁쟁이입니다. 겁쟁이는 모든 것을 두려워하기에 매사에 절망적입니다. 용기는 대담함이나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대상과 관련해 중용을 지키는 것입니다. 사실 삶에서 용기를 가지는 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신체적인 즐거움과 관련이 있는 절제는 즐거움과 관련된 중용으로 욕망을 좇아 즐거움이 과하면 무절제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무절제는 비겁함보다 더 자발적으로 즐거움은 우리가 택하려는 대상이고, 고통은 우리가 피하려는 대상이 됩니다. 이 부분에서는 성공하기 어려운 다이어트가 생각났습니다.

이 책은 제게는 난해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요즘 쇼펜하우어 관련 서적을 많이 읽다 보니 그에 대한 영향으로 행복을 좇기보단 고통을 피하는 게 더 편해 보여 행복에 대해 조금 생각을 덜한 것도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행복을 마다할 이유는 없기에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이 책을 통해 찾아가는 시간은 의미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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