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스님은 '인연을 함부로 맺지 말아라. 스쳐 가는 인연은 스쳐 가도록 두고, 주변에 가까운 인연을 잘 가꾸도록 노력해라.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 투자할 때 가치가 있다.'는 지혜를 남기셨다. P 17
사회생활을 하면서 숱하게 만나게 되는 인연들이지만 정작 계속 연락을 주고받기가 힘든 건 성향의 차이가 큰 것 같다. 나의 경우엔 특히나 그러한 편이라서 이제는 그런 것엔 연연해 하지 않는다. 진정 법정 스님의 말씀처럼 가까이에 있는 주변인들에게 언제나 진실하게 대하며 관계 유지에 힘쓰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는 마음가짐이라서 늘 가슴에 새기면 도움이 된다.
-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인데 내가 가장 소홀히 대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나부터 나에게 잘하자. P 18
SNS을 하다 보면 나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이 책은 SNS에서 찾은 저자만의 특별한 지혜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간략한 문장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나름대로 해석한 글을 읽으며 나 또한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더불어 명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별도로 사색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 남들이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사람마다 자기 일로 너무 바빠 나에게까지 신경 쓸 새가 없다. P 41
'모르는 것이 약, 의절도 약'이란 주제로 저자는 평소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인연의 필요성보다 훨씬 크다면 차라리 의절하는 것이 심신 건강에 이롭다고 피력한다. 나도 공감하고 동감하는 바로, 굳이 인연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오랜 세월 친구라는 이름의 절친도 나는 의절할 수 있는데 마음이 떠난 이상 만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친구들이 몇몇 있는데 전혀 궁금하지가 않다. 내가 독한 건가?
-욕을 줄이려면 남 말을 줄여야 한다. 남 말 중에도 흉을 보지 말아야 한다. P 86
정말 사회생활에서 몇몇이 모였다 하면 다소 쉽게 남의 흉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앞으로는 정말 그러지 말아야겠고, 말을 줄여야 함을 다짐해 본다.
- '말 안 해도 내 마음 알겠지' 하기 보다
속마음을 겉으로 표를 내야 서로 좋을 때가 많다. P 157
가족 간에도 말 안 해도 알 거야-하며 넘겨짚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해는 더 쌓이게 된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에 늘 귀 기울여야 한다. 아니, 말을 안 하는데 어찌 속마음을 안단 말인가? 세상에 독심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SNS의 유익성 중 하나가 바로 좋은 글귀이다. 나도 종종 마음에 와닿는 문구들은 캡처해서 저장해 두곤 하지만 정작 꺼내어 다시 읽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유용하게 다가왔는데 명화와 함께라서 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희망이란 메시지와 삶의 지혜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쌓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