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숲으로 놀러 올래? 와우! WOW! 시리즈
맥 판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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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숲속 친구들 이야기

동. 식물로 가득한 숲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식물과는 달리 동물은 인간의 눈에 되도록이면 띄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숲에서 동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숲을 조금 더 알고, 주의 깊게 관찰하면 더 다채롭게 볼 수 있는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나무는 숲의 주요 주민으로 튼튼한 긴 줄기를 갖고 있다. 줄기를 통해 높이높이 자라는 나무는 먹이를 만들는 햇빛을 좋아한다. 혹여나 햇빛 받기 어려운 곳에 자리 잡은 나무는 햇빛을 받기 위해 다른 식물보다 높이 자란다. 저자는 이러한 광합성 작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낙엽수와 상록수, 침엽수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인다. 반면, 땅속에는 몸통을 단단히 지탱하는 뿌리가 있다. 뿌리는 물을 빨아들여 줄기와 잎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속이 빈 나무도 잘 자랄 수 있는데 물은 나무 바깥 부분으로 운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치식물과 이끼는 빛이 적게 들어오는 곳에 사는 식물로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번식한다.

숲속 토양에서 사는 곰팡이는 버섯의 뿌리로 다양한 모양과 색을 자랑하는 버섯을 소개하고 있다. 곰팡이의 번식을 책임지는 버섯이 홀씨를 내보내는 사진은 무척 경이롭기까지 하다.

봄이 되면 날리는 꽃가루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이는 수분(受粉)을 위한 자연의 행위이다. 이를 통해 열매를 얻는데 딱딱한 열매는 견과류라고 칭한다. 나는 열매는 무조건 과일과 똑같다고만 생각했었기에 딱딱한 건 열매가 아닌 줄 알았다.

착생식물로는 담쟁이덩굴과 인동덩굴이 있는데 다른 식물의 표면에 자라면서 대기에서 수분을 얻고 주변의 양분을 이용한다. 담쟁이덩굴은 종종 볼 수 있는데 내 눈엔 멋스러워 보인다.

세계지도를 통해 다양한 동물군과 식물군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바오바브나무를 직접 보고 싶다.

동물에게 이상적인 거주지는 숲이다. 숲속 동물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먹이를 구하며 생활한다. 다양한 새와 동물을 만나 그들만의 생활 방식도 엿볼 수 있는데 생생한 사진과 설명글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숲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발견하고 숲에 사는 소중한

동물과 식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어린이는 꼭 보세요!

넓은 지면 속 생생한 숲과 동. 식물의 사진을 통해 신비로운 숲속 탐험으로 이끌어 주는 도서이다. 푸른 별 지구의 아름답고 신비한 숲에서 사는 동. 식물이 궁금한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흥미와 재미, 정보 모두 갖춘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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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오키타 미즈호 지음, 이정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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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신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다는 걸 종종 느끼게 된다. 또한 내용에서 신화를 언급하는 경우도 많다. 예전의 나는 신화란 그저 사람들이 지어낸 상상적인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었고 신화가 갖고 있는 가치를 알지도 못했다. 그럼에도 난 신화를 좋아했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했는데 아마 초등시절 너무 재미있는 동화책으로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어릴 땐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북유럽 신화를 읽고는 그 내용이 무척이나 그리스 로마 신화와는 다름에 이질감이 커 생소했다. 그 외 다양한 신화를 접하기도 했지만 이 책은 더욱더 다양한 신화 속으로 나를 안내해 준 도서였다.

신화학자인 저자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을 토대로 쓰인 이 책은 현대 작품 속에 숨어 있는 신화적 요소를 면밀히 선보이며 독자에게 수많은 신화를 만날 수 있게 안내한다. 다채로운 신화를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여주고자 애쓴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마주하는 신화들의 다채로움에 놀랐다. 이 책을 쓴 주 목적이 '신화는 지금도 살아 있다'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라는 저자의 바람대로 나 또한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신화를 만날 수 있음에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죽음의 기원에 관한 탈피형 신화와 농경 기원 신화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다. 탈피하면 가장 먼저 뱀이 떠오르는데 다양한 탈피형 신화들을 만날 수 있었다. 농경 기원 신화는 다소 잔혹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감자의 재배 방법을 염두에 둔 신화라고 하니 이해가 되었다. 사실 나도 최근에 감자를 어떻게 심어서 농사를 짓는지 알게 되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진격의 거인, 해리 포터, 귀멸의 칼날 등 인기 콘텐츠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신화적 요소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는 가정하에서만 가능하다. 진정 "신화는 몇 천 년 동안 검증된 '잘 터지는 이야기'다"라는 걸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신화를 좋아하는 분들과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수천 년의 시간 동안 끈질기게 살아남은 놀라운 이야기'가 바로 신화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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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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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최소한의 고전으로 내 아이에게 평생의 무기를 선물하는 시간

이 책은 제목처럼 '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으로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고전이라고 하면 어렵고 지루하다는 이미지가 떠올라 선뜻 읽기가 부담스럽다. 고전이란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독서를 통해 미래 사회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기를 수 있는데 특히 고전이 좋은 도구가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고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책의 선별 기준은 무엇일까? 이에 저자는 10년 이상 두루 읽힌 책이라면 그 가치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고전이 꼭 오랜 세월이 지난 책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피력한다.

1장에서는 고전은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초등 시기에 고전 읽기는 이르다는 편견과 어린이용 고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전은 한자가 많고, 유명 철학자가 인생을 논하는 어려운 책만으로 한정 짓지 말며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고전부터 접근하도록 저자는 권한다. 아이들 자신과 인생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책이라면 고전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 과거에 있었던 일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일어납니다. 인간사는 달라질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반복되고 도 반복됩니다. p 24

저자는 어린이용 고전을 읽는 이유는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원전 읽기를 위한 준비과정이며 원전 읽는 데 든든한 받침대가 될 수 있다 말한다. 나도 초등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을 동화책으로 읽었는데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책이 너덜 해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독서는 재미있는 행위임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꾸준히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2장에서는 요즘 초등생이 반드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8가지를 소개한다. 자신을 객관적 시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능력인 메타인지를 키우려면 먼저 자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야 함에 독서와 글쓰기는 많은 도움이 된다. 이에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어휘의 보고인 고전,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약 70%가 한자어인데 고전을 통해 한자를 많이 익힐 수 있다는 점, 사회 공부의 첫걸음이 되는 고전 등의 이유를 소개하고 있다.

3장은 학년별 초등 적기 고전 독서법으로 초등학생이 고전을 잘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과 저학년 고전 읽기, 중학년 고전 읽기, 고학년 고전 읽기로 분류하여 상세히 알려준다. 이를 참고하여 자녀의 고전 읽기 지도에 도움받을 수 있다.

그 외 효과적으로 고전을 읽는 7가지 방법과 마지막으로 아이와 함께 읽는 필수 고전 20선을 소개한다. 각각의 고전을 이야기 고리 걸기와 작가 고리 걸기, 생각 고리 걸기로 구성하여 고전 독서 지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정치, 사회, 역사, 문화, 세계지리, 배경지식, 문해력, 어휘, 한자의 지식 그릇과 사회성, 상상력, 메타인지, 통찰력, 판단력, 사고력, 인성의 생각 그릇'을 초등시절부터 차근히 키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고전 읽기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는 도서이다. 초등생을 둔 부모라면 꼭 읽기를 권한다. 강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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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와 자유의 브로맨스 - J.R.R. 톨킨과 C.S. 루이스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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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J.R.R. 톨킨과 C.S. 루이스의 우정이라니!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되는 도서이다.

책을 읽으면 종종 나오는 작가들 중 하나가 바로 C.S. 루이스이다. 그와 함께 T.S. 얼리엇도 자주 등장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의 작품을 읽은 적은 없다. 20여 년 전쯤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읽다 만 적은 있다. 빌려서 읽었는데 책도 두껍고 그리 흥미롭지 않아서 이내 읽기를 포기했었다.

톨킨과 루이스의 대표작을 영화화 한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도 나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너무 유명해서 보게 되었다. 나니아 연대기의 장르는 아동용 같다는 느낌이었고,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니아 연대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이 아니기에 내용도 잘 모르겠고, 반지의 제왕은 나니아 연대기보다는 열심히 본 것 같다. 하여튼 당시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봤던 터라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두 작가의 성장기와 배경을 알고 나니 지금 다시 본다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톨킨은 루이스 보다 여섯 살 연상이지만 그들은 친구로 지낸다. 둘 다 영국인으로 톨킨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이며, 루이스는 북아일랜드 태생이다. 두 사람은 공통점과 지향하는 바가 무척 닮았기에 그토록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바,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톨킨과 루이스의 삶과 글을 반추하며 우리도 그들의 우정 유토피아를 이 땅에 세우기를 바라서다. p 24

톨킨과 루이스의 성장기를 시작으로 저자의 안내를 따라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의 초기 교수 시절과 첫 만남의 이야기 뒤 그들의 작품을 잠깐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예술은 그것을 만든 작가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작품 속에 스며들어가 있음에 작가의 삶에 대한 이해가 무척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가진 가치는 높다. 이에 두 작가의 삶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들의 작품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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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 -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 사용 설명서
키마타 료 지음, 장하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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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의 컬러 일러스트로 '보는 순간 곧바로 이해되는' 근육의 연결과 작동 원리

일본 최고의 스트레칭 트레이너인 저자가 직접 그린 근육 사용 설명서를 통해 근육의 연결과 작동 원리를 한눈에 보며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도서이다. 한때 어깨 통증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모든 근육이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눕기도 힘들고 누우면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일어나는 과정이나 몸을 움직일 때면 종아리에도 통증이 오는 경험은 놀라우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어깨랑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종아리에도 통증이 느껴지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은 인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움직임 근육'들을 일러스트로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해부학 전공 서적처럼 근육의 결을 나눠 보여주는 게 아닌,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설명이 이 책의 강점입니다. p 4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수축하는 움직임''늘어나는 움직임'의 표현을 통해 하나씩 몸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 이해하며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간단. 명료한 설명글과 한눈에 보며 이해하기 쉬운 역시나 간단. 명료한 그림이 복잡함 없이 단순해서 좋았다. 세세하게 세분화시켜서 그림을 그리고 설명글도 그랬다면 아마 읽기부터 부담스러웠을 터, 이 책은 그런 점은 과감히 배제하여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근육연결도감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전신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간단. 명료한 그림은 각각의 근육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한눈에 잘 보여준다. 각각의 그림을 보며, 해설 글을 읽고 하나씩 이해하다 보면 종합적인 전신의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다.

전방 연결, 후방 연결, 외측 연결, 나선 연결, 심층 연결, 운동 연결, 팔의 연결, 골반·고관절의 연결, 배의 연결, 엉덩이의 연결, 발의 연걸, 어깨·팔의 연결, 체간의 연결, 연결의 개선 힌트로 구성되어 있으니 순서대로가 아닌 관심사부터 읽기에도 큰 무리는 없다.

몸속에서 전신을 지탱하는 근막은 '제2의 골격'이라고 부르는데 근막은 오렌지의 하얀 속껍질처럼 근육을 감싸고 있다고 한다. 근막이라는 보디 슈트를 입었을 때의 일반적인 상태와 잡아당긴 상태의 그림은 근막을 잘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근육 연결 도감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에 대한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스스로 전신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나쁜 자세를 차츰차츰 배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근육 연결을 알면 좀처럼 다치지 않으며, 자세가 좋아진다. 또한, 근육 트레이닝의 효과가 업 되며, 스트레칭의 유연성이 남달라진다. 이에 보다 쉽고 흥미롭게 근육 연결 도감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익한 도서가 될 것이다. 강추!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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