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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과학 -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생명공학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3월
평점 :
138역 년의 역사를 단숨에 / 쪼개진 과학 지식을 한눈에 / 자연과 인간의 미래를 동시에
과학은 흥미로운 분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책은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단 하나의 교양, 180여 그림과 함께 떠나는 친절한 과학 여행'도서입니다.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생명공학까지 한 권으로 끝내기'가 가능한 과학 도서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과학 책을 읽으면 유독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갱의 유명한 화두를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 역시나 그 화두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과학에 다가갑니다.
"138억 년의 장대한 역사가 동화처럼 펼쳐진다"라는 말이 무척 어울리는 도서입니다. 정말 동화책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서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과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만들어 줄 도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총 3부에 걸쳐 '생명을 탄생시킨 우주의 신비', '문명의 배를 탄 인류의 항해', '생명, 문명, 우주로 나아간 과학'이란 주제로 빅 히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우주, 인류, 과학 역사의 결정적 순간'을 한눈에 보기 편하게 나타낸 연표를 통해 아득히 먼 과거에서부터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미래는 어두운 미래와 밝은 미래로 예측해 놓았는데 인류의 선택에 의해 결정지어짐에 밝은 미래보단 어두운 미래 쪽이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보잘것없던 점이 광활한 천체를 이루기까지'의 빅 히스토리를 '우주'란 주제에 담아 놓았습니다. 방대하고 방대한 주제를 무척 흥미롭게 서술해 놓았으며, 그림과 함께 읽으니 흥미로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배경지식은 물론 알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으로 인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과학 책과는 달리 스토리텔링으로 쓰여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누가 읽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글도 좋았습니다. 전문적이고 세밀하게 과학 지식을 쌓지는 못하더라도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만큼의 과학적 교양은 필수인데 이 책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외 지구, 바다, 대륙, 조상, 인류, 무기, 농업, 문자, 컴퓨터, 생명공학, 천문학, 빅뱅이라는 매력적인 주제를 통해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이라는 분야의 매력과 그 배경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시간 순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