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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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독을 바랍니다.”  라는 겸손한 말은 이 책이 가진 교훈과 가치에 비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국토를 여행하며 독자에게 보내는 엽서 형식의 내용은 감히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마치 선현의 엽서를 직접 받은것과 같은 느낌으로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역사를’ 배우기보다 ‘역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당신은 유적지를 돌아볼 때마다 사멸하는 것은 무엇이고 사람들의 심금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돌이켜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새로이 읽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라고 하였습니다. ‘과거’를 읽기보다 ‘현재’를 읽어야 하며, ‘역사를’배우기보다 ‘역사에서’ 배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사는 과거로 떠나는 여정이 아니라 현재의 과제로 돌아오는 귀환입니다.
나는 비 내리는 백마강을 오르내리며 당신이 가지고 오라던 상상력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남아 있는 유적들 조립하여 과거를 복원하는 상상력이 아니라 그 과거의 모습으로부터 현재를 직시하고 다시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미래를 향하여 우리의 시야를 열어가는 상상력임을 깨닫게 됩니다.

역사적 사실을 답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으로 부터의 교훈과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역사 공부다. 지금의 역사 교육은 시험을 위해, 또는 지적 유희를 위해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이해 없이 암기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우리는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드높은 삶을 지향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십시오
언젠가 우리는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을 더듬다가 넓고 밝은 길로 나오면서 기뻐하였습니다. 아무리 작은 실개천도 이윽고 강을 만나고 드디어 바다를 만나는 진리를 감사하였습니다. 주춧돌에서부터 집을 그리는 사람들의 견고한 믿음입니다. 당신이 비록 지금은 어둡고 좁은 골목길을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로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넓은 길, 넓은 바다를 만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드높은 삶을 ‘예비’ 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디쯤에서 당신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은 나의 기본을, 주춧돌을 쌓는 시간이라고 여기며 현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사회는 비록 합격자와 불합격자로 구분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믿음과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닐까?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옛 사람들은 물에다 얼굴을 비추지 말라고 하는 ‘무감어수’(無鑒於水) 의 경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이 바로 표면에 천착하지 말라는 경계라고 생각합니다. ‘감어인鑒於人’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추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과의 사업 속에 자신을 세우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보기를 이 금언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어깨동무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면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면에 소리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감어인. 내 주변의 사람들이, 그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것은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다. 진정성 있는 마음과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다.


강물의 끝과 바다의 시작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강물도 철산리 앞바다에 이르러서는 암울한 강물의 시절도 그 고난의 장을 마감합니다.
당신의 말처럼 이제 더 이상 목표를 향하여 달리는 물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바다가 됩니다. 달려야 할 목표가 없다기보다 달려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곳은 부질없었던 강물의 시절을 뉘우치는 각성의 자리이면서 이제는 드넓은 바다를 향하여 시야를 열어나가는 조망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강물의 치열함도 사실은 강물의 본성이 아나라고 생각됩니다. 험준한 계곡과 가파른 땅으로 인하여 그렇게 달려왔을 뿐입니다. 강물의 본성은 오히려 보다 낮은 곳을 지향하는 겸손과 평화인지도 모릅니다.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비로소 그 본성을 찾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다가 세상에서 가장 낮은 물이며 가장 평화로운 물이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가장 낮은 물이고 평화로운 물이지만 이제부터는 하늘로 오르는 도약의 출발점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자신의 목표를 회복하고 청천하늘의 흰구름으로 승화하는 평화의 세계입니다. 방법으로서의 평화가 아니라 최후의 목표로서의 평화입니다.

당신에게 띄우는 마지막 엽서를 앞에 놓고 오랫동안 망설이다가 엽서 대신 파란 색종이 한 장을 띄우기로 하였습니다. 나는 당신이 언젠가 이곳에 서서 강물의 끝과 바다의 시작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이 받은 색종이에 담긴 바다의 이야기를 읽어 주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우리의 국토와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왔던 나의 작은 발길도 생각하면 바다로 향하는 강물의 여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나는 마지막 엽서를 당신이 내게  띄울 몫으로 이곳에 남겨두고 떠납니다. 강물이 바다에게 띄우는 이야기를 듣고 싶기 때문입니다.





눈시울이 붉어졌다. 마지막 한 문장을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비록 출간된지 10년도 넘은 책이지만, 이 문장은 정말 내게 보내는 저자의 편지같이 느껴졌다. 언제나 나를 응원하시는 부모님의 마음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고, 내 삶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수 있는 용기를 얻은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이 리뷰를 쓰는 당시의 나의 느낌을 잊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언제나 배움의 자세로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아직 강물이고, 바다를 찾아 떠나는 과정의 순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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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서재 - 그리고 그들은 누군가의 책이 되었다
한정원 지음, 전영건 사진 / 행성B(행성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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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은 책을 통해 성장한다.
나는 인간을 두가지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사색이고, 둘째는 경험이다. 독서는 이 모두를 가진 최고의 수단이다. 저자의 생각을 글로 읽으며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정확히 말하면 독서를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책, 독서에 대한 자신의 정의.
책에 소개된 지식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책, 독서를 정의한다. 정독을 권하는 사람, 속독을 권하는 사람, 몰입을 강조하는 사람, 가볍게 읽으라는 사람 등 저마다 다양한 독서법이 존재하고, 책을 정의하는 것도 다르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책, 독서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생각해봤다. 멋지고 품위있는 말과 그 당위성을 생각해보았지만 정확한 나만의 정의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정확한 정의는 어려울것 같다.
나만의 정확한 정의도 없고, 정답도 없다.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변도 지금 당장은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책과 함께 할때면 즐겁다! 비록 정확한 정의를 내리긴 힘들어도 항상 무엇인가를 배우고, 좀 더 성숙한 인간으로 변한다는 느낌이 든다. 누가 뭐라고 하던 나는 독서가 즐겁다.


#지식인의 서재.
이책은 다양한 지식인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하여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들을 수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며 그들의 가치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궁금함에 추천도서를 꼭 읽고 싶다. 마치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의 다른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인들의 많은 정의들은 나의 독서 생활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으로 다가왔고, 소개된 책들중 몇권은 2013년 독서리스트에 적어본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너무 많아 리뷰를 작성하며 중간중간에 적어놓은 구절만으로도 몇 페이지가 될것같다.

재미있는 것은 지식인마다 비슷한 내용도 있고, 상반되는 내용도 있다는 것이다. 현 시대의 지식인이라는 사람들도 저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른데 책을 읽는 독자라고 해서 그들의 생각을 천편일률적으로 쫓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것은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거울을 보는것과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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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책은 제 정수리에 죽비를 내려치며 저의 한계와 편향을 알려줍니다. 책은 나의 스승이자 동지이고, 친구이자 연인이며, 훌륭한 적이 되기도 하죠.
흐르는 물은 썩는 법이 없다. 그는 그의 철학과 사상을 책의 저자인 상대방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정화하며 세상 밖으로 흘려보낸다. 독서를 하지 않는건 흐르지 않는 물을 맛히는 것과 같다.

독서는 소통의 시작이다.
모든 인간은 자기가 갖고 있는 껍질과 벽이 있어요. 이것들을 꺨 때에만 소통이 되고 변화가 되며 생존이 가능하죠. 나이가 들어서 자신의 껍질과 벽을 꺠는 건 힘들어요. 그런 능력은 독서를 통해서 길러집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의 글, 자신과 감성이 다른 사람의 글, 자신과 전공이 다른 사람의 글, 즉 책을 볼 때 껍질이 부드러워지죠, 껍질이 부드러워져야 다른게 들어올 거 아닙니까.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확신에 차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의문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최재천
책은 천천히 느리게 맛보며 씹어야 제 맛이다.
어떤 책은 맛보고, 어떤 책은 삼키고, 어떤 책은 씹어서 소화시켜야 하낟.
완전하게 사유하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 그것은 그저 글자 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책은 읽고 사유해야 하며 그 알맹이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그리고 내 피와 살이 될 수 있게 씹어 먹어야 제대로 된 독서라고 믿느낟.

선박 없이 해전에서 이길 수 없는 것 이상으로, 책 없이 세상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다_ 프랭클린 루즈벨트

폭넓게 독서를 해야해요. 어려운 책이라도 도전해야 합니다.


이안수
나의 서재는 사유의 숲이다.
이 사유의 숲은 영혼을 정화해주는 나무도 있고, 좌절 앞에서 지혜를 속삭여주는 나무도 있다.
독서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방식
처세술 (how to)를 말하는 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책을 읽은 것을 소화하는 것이 사유에요. 사유는 자신이 읽는 것을 되새김질 하는 것인데, 그 사유의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이 글을 쓰는 겁니다. 글을 쓰는 것은 독서보다 더 중요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고 자연과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온전하게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침잠해서 자기의 생각을 재정립하는 글로 표현해야 해요. 사유하는 방식은 글쓰기여야 하고 글쓰기야말로 완전한 독서행위의 완성인거죠.


이주현 _ 아트 스토리 텔러
책은 완전하지 않다. 책은 70퍼센트만 이해하면 돼요. 70퍼센트만 이해해도 손해가 아니에요.


책은 부담 없는 친구다. 그는 책을 읽다가 막혀도 답답해하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그냥 흘려보낸다. 이해가 안되면 안되는 대로 받아들여지는 부분만 가슴에 담고 미련없이 넘겨 버린다.

정말 저에게는 방학이 없었어요. 지적 욕구는 꿈틀거리는데 읽을 시간이 부족한 거예요. 그래도 학교에 있을 떄는 수업하는 짬짬이 도서관에 가서 미술 관련 책들을 보곤 했죠.

독서도 예술 감상과 같은 감상이 될 수 있다. 감상은 대상을 대할 떄 자기 안에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전달해주는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생각을 갖게 되는 것도 중요하다. 책을 읽다가 이런저런 느낌이나 생각이 떠오른다고 그것을 독서의 방해요소로 볼 필요는 없다.



이효재 _ 한복디자이너

말은 지나가지만, 글은 밤하늘의 별처럼 박히는 거잖아요.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해 본 사람은 압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감동을 느껴봤으면,, 하며 책을 고르는 동안 마음은 따뜻해지고 맑아집니다.



박원순
책이 많은건 의미가 없어요. 내용이 중요한 거죠. 나에게 의미가 있을 떄, 내가 꽃이라 부를 때 꽃이 되는거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저에게는 파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독서후에는 반드시 정리 단계를 거친다. 설사 시간이 걸린다 해도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책을 읽고 정리를 해놓지 않으면 읽은 책의 반은 죽은 거나 다름 없죠”

책을 많이 읽어라.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단, 사색을 통해 이해하며 읽어야 한다.
남들이 권하는 삶을 살지 마라. 자기만의 삶을 살아라.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래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천재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야 몰입이 일어난다. 그래야 뭔가를 이룰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생각을 맡기는 것이다. 그것은 그 어떤 것보다 굴욕적이다.



김성용_ 교보문고 대표이사
제일 좋은 책은 당신이 지금 가장 읽고 싶은 책,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입니다. 그 책을 읽으세요.

복잡한 책일 수록 꼭 메모를 합니다. 필요한 요점들을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다시 볼 때 메모한 것들만 봐도 도움이 되거든요.

책을 읽으면 본인도 모르게 사고의 폭이 넓어집니다. 물론 사고의 폭은 일상 속에서 넓어지기도 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넓어지기도 하지요. 늘 그럴 수만 있다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나보다 훨씬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과 만나서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만 들을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 부지런히 내 스스로가 자신의 생각과 사고를 만들어 갈 수밖에 없는 거지요.

책은 머릿속에 저장하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다. 내용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지만 지혜와 견문을 넓히기 위해서 읽는 것이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담는 것처럼 기억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면 그는 책을 읽지 않아도 되고 읽을 필요도 없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 무지의 지

질문하는 힘을 키워라. 닫지 말고 열어놔라. 오늘은 항상 새로운 오늘이지 어제 생각했던 오늘이 아니다. 일상에 묻혀 살다보면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하다는 것을 미처 느끼지 못한다.



장진 _ 영화감독
독서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거에요.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게 되면 그 즐거움이 자기 취미가 되어요. 그러면서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죠.

독서는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내 몸 어딘가에 취향으로 쌓이는 것이기 떄문에, 지금 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말하는 언어들은 언젠가 내가 읽었던 책들의 영향으로부터 빚어진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밝게 만드는 것은 책이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책읽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읽은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걸까요? 아니에요, 책이 아니라 책을 읽는 태도로 세상을 바꾸는 거에요. 세상을 조금 더 밝게 하고 진보하게 만드는 것을 책을 읽는 사람의 태도와 습관과 그들이 생각하는 신념인겁니다. 책에서 본 내용으로는 불가능하죠.

책을 읽더라도 스스로 충분히 사유하고 자신의 철학과 조화롭게 접목시킨 후 나라는 사람의 철학에서 나오는 말과 글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

비는시간 =책 읽는 시간



조윤범_바이올리니스트
사람이든 음악이든 책이든 느껴지지 않고 공감되지 않으면 함께 어우러질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어떤 대상을 오롯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마음의 문부터 열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제 자신을 무장해제시키고 그냥 그 책 속에 들어가서 읽어요., 그 책에서 설명하는 역사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면 깔깔대고 슬프면 울고,, 표정없이 책을 읽는 것은 표정없이 음악을 듣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책과 음악도 똑같아요. 책을 보고 감정이 동요되지 않았다면 그 책은 다 소화되지 않은 겁니다. 지적으로 채워지지 않은거죠. 건성으로 읽은 것은 읽지 않은 것과 같은거에요.
책을 고상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책을 보면서 왜 웃고 떠들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배움의 과정에서 감정을 높이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책은 내게 길이고 삶의 도구이기 떄문에 무엇을 배우고 알아야 한다고 느낄 떄면 아무 생가없이 무조건 책을 들어요. 그럼 그 책에서 문장의 해법을 얻기도 하고 아이디어의 해법을 얻기도 하지요.


소개된 모든 책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 중에서 이 책들을 2013년 독서 목록에 추가했다.


총, 균, 쇠
마지막거인
호치민 평전
군주론
장미의 이름
호밀밭의 파수꾼
천재 유교수의 생활
미스터 키튼
작은 것이 아름답다
책문
집으로 가는길
flow
생각의 지도
일상의 모험
대장 몬느
괴물들이 사는 나라
집중력의 탄생,
지금 경계선에서
행복의 조건
죄와벌
이방인
관촌수필
고안당 선언
느림보 마음
네 가지 알아차림의 확립
굿바이 티베트
우린 마을에서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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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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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anxiety)
1.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상태
2.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며 뒤숭숭함

이 책의 저자 알랭드 보통은 ‘불안’이라는 주제로 원인과 해법 두가지로 나눠서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저자는 일반인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철학적 접근을 하는 동시에 이해하기 쉬운 예시로 독자의 사고 깊이를 높인다. 가벼운듯 하면서도 무거운 그의 책에는 통찰력이 있으며, 독자로 하여금 깨달음을 준다. 철학, 사회현상, 종교, 정치 등의 다양한 주제를 ‘불안’으로 연관시켜 이야기 하는 구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깨달음을 줄 뿐만 아니라 지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불안의 원인을 진단하고 2부에서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이야기한다.



참고로, TED의 알랭드보통 ‘불안’ 강의를 듣고 책을 본다면 더욱 효과적일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뒷부분의 전문 영어는 어려워서 자막을 권한다 ^^;) 독서의 깊이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http://www.ted.com/talks/alain_de_botton_a_kinder_gentler_philosophy_of_success.html




#우리는 왜 불안할까?
우리는 준거집단과의 비교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다. 현대 사회에서는 물질적 가치가 유일한 비교의 기준이 되었고, 평등 사회의 가치 왜곡은 성공하지 않은 사람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 즉, 표면적 가치에 대한 비교를 통해 열등감을 느끼면 불안을 느낀다.

이전 사람들은 본인 그 자체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내면의 안정과 필수적인 생존 요소들을 고민했지만, 본인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만족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시대는 급변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해 그 사람을 판단한다. 그리고 비교대상보다 열등한 경우 우리는 불안감을 느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의 본질은 부와 명예가 유일한 비교 기준이라는 것이다.  평등사회는 물질만능주의와 능력주의의 잘못된 결합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 = 노력하지 않은 사람’ 이라는 가치관을 형성했고,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에고(ego)가 높은 속물 근성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으로 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신체적 불편 뿐만 아니라 정서적 불편까지 느끼는 시대가 되었다. 표면적인 가치로 모든것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이런 모든 변화가 현대사회의 불안의 원인이다.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이것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무엇인가로부터 쫒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신체적인 측면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불편을 감당하기도 해야한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

우리의 에고나 자화상은 바람이 새는 풍선과 같아, 늘 외부의 사랑이라는 헬륨을 집어넣어 주어야 하고, 무시라는 아주 작은 바늘에 취약하기 짝이 없다. 남의 관심 떄문에 기운이 나고 무시 때문에 상처를 받는 자신을 보면,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어디 있나싶어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한다.

#우리는 어떻게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관을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정치, 종교, 예술, 자연, 보헤미아 사상 등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서 타인의 시선과 물질적 풍요만을 중시하는 현 시대의 주도 가치를 올바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철학적인 성찰은 불안 해소의 기본이 되야한다. 이성은 사람이 동물과 구분되는 가장 큰 가치다. 합리적 기준으로 개인과 타인의 관계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반응하는 것이 아닌(react)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만 우리는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이렇게 개인적인 이해가 바탕이 된 지식인들은 사회적인 주도 가치를 바꾸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 예술, 정치, 종교, 사회 운동 등 다양한 방법들은 대중들에게 표면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책에 소개된 방법들 이외에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을것이다.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는 무엇을 알고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가치다.

#my review
알랭드보통의 책은 지적 유희와 내면의 깨달음이라는 두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힘이 있다. 특히 상황을 진단하고 그에 대해 카테고리를 나누어 설명하는 저자의 책 전개방식은 정말 인상적이다. 어떻게 이렇게 카테고리를 잘 나눴을까,, (마인드맵 프로그램을 머리속에 설치하고 다니는걸까? )

다만, 해법에서 말하는 그의 이야기는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어떤 책을 읽던 그 책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개인적인 사고를 통해 성숙하게 만드는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난 후 더욱 성숙한 내 모습을 기대하며 나만의 원인 진단과 해법을 구상하며 리뷰를 마무리한다.
히피가 되볼까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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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신비한 메시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더난출판사) 1
에모토 마사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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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알고 있다는걸까?  

건강에 대한 보고서 인가?

환경오염을 이야기하는가?

대체 무슨 답을 알고 있는걸까 라는 의문점으로 가볍게 독서를 시작했다.



이 책은 일본의 과학자가 여러가지 종류의 물을 영하 5도 이하에서 냉각시키고, 그 결정체를 촬영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한 책이다.

"모든 존재는 진동이다. 삼라만상은 진동하고, 제각각 고유한 주파수를 발하며 독특한 진동을 갖고 있다."


"고마워요, 사랑, 감사 라는 말은 대자연의 규칙, 생명 현상의 근원이다. 그래서 물은 자연 그대로의 육각형 모향을 완벽하게 만들어 낸다. 반면에 멍청한 놈은 자연 속에는 없는 인간이 만들어낸 부자연스러운 말이다. 사람을 저주하는 말, 상처입히는 말, 깔보는 말 등은 인간이 문명을 발달시키면서 생긴 말들이다."



사랑의 말, 저주의 말, 긍정적인 마음, 증오의 마음 등의 심리적 환경은 시공간적인 차원을 초월하여 그 결정체를 달리 만든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신비로운 결과를 말해주는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의 사랑하는 마음,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혹자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부정이나 업적에 대한 깍아내림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을 수 있고, 자신의 언어와 태도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눈의 결정체를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더불어, 책의 메시지는 물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과 언어의 감정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 간절히 바라는 것을 물이 이루어준다는 것이 아니다. 물에게 간절함을 호소하는 잘못된 바람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 ----


물의 종류 (수돗물, 용천수, 지하수)
음악(헤비메탈, 베토벤, 모차르트)
단어(사랑해요, 감사해요, 해라 vs 해주세요)
문화재(사찰, 에펠탑)
사진(빅토리아 폭포, 산호초, 페루 마추픽추)
세계 수돗물( 아시아 쪽 부패함)






마음(이런 모든 과정을 진행함에 존재하는 무의식적 평가자의 바람.평가의 오류가 될 여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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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 10년 후, 나는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린다 그래튼 지음, 조성숙 옮김 / 생각연구소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무엇을 이루거나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하여 어떤 장소에세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황동, 또는 그 활동의 대상

‘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이드
‘일’ 이라는 활동은 인간의 삶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행동이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중 절반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을 단순히 일상 생활을 위한 경제적 활동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미래의 일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동시에 현재 준비해야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사회 초년생인 나는 이 책이  미래 준비 가이드 북과 같이 느껴졌다.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책은 첫장은 느낌표의 교훈으로 내게 돌아왔다.
자신이 열망하는 일의 형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고소득과 노동시간만 따지는 진부한 생각을 고집할 것인가? 아니면 선택에 따른 이득과 손해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산성, 경험의 질, 균형적인 삶에 더 주목할 것인가?


미래 시나리오 예측과 향후 중시될 세 가지 터닝 포인트
저자 린다 그래튼은 수십년간의 세계 동시적인 연구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분석하고 미래의 세대를 예측함으로써 향후 도래할 일의 미래에 대해 고찰한다. 미래의 트랜드가 될 것들을 다양한 범주로 분류하고 예상되는 부정적인 시나리오와 긍정적 시나리오를 그린다. 마지막으로, ‘일의 미래’에서 중시될 가치를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미래 트랜드
세계화의 명암 ;인구통계학적 증가 ;요동치는 사회 ; 화석연료의 종말

상기 4개의 분류는 저자가 제시한 미래사회의 트랜드이다. 단어의 의미만으로도 우리는 부정적 또는 긍정적인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는 점점 스마트화 된다. 그 중에서도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람에게 편의성과 공유를 지향하는 상생의 도구가 될 수도 있는 반면, 노동과 삶을 동일화하는 노예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출산률 저하와 노년층의 증가로 인해 인구통계학적 구조가 변화되고 있으며, 미래 에너지 자원의 변화는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다시 그려보게 만든다.
부정적인 측면 =노년화, 고립화, 파편화, 불평등의 심화
긍정적인 측면 = 공유, 상생, 봉사, 1인 기업의 증가

우리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런 미래 트랜드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수십년 뒤에도 회사가 직원을 눈에 띄는 존재로 만들어주고 능력 배양을 위해 힘써 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여러 회사와 함께 일하게 되므로 보다 유연하면서도 느슨한 방식으로 자신을 눈에 띄게 만들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즉, 가시성 없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시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다; 가상의 길드, 편종형 학습곡선



#1 유연한 제너럴 리스트
지적자본. 어떤 문제와 도전을 만났을 때, 자신의 지식을 현명하고 심층적인 사고 능력과 결합시키는 것.


평생직장을 강조하던 이전과는 달리 미래에는 평생 직업이 중시될 것이다.즉, 전문성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유연한 전문가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키피디아의 지식을 모아 보고서를 제출하서 다양한 업무를 적당히 처리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에서 벗어나 지식의 깊이를 높이는 심도깊은 전문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신의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동시에 유연하게 다른 분야를 통섭할 수 있는 능력이 중시될 것이다.

또한, 미래에는 기존에 알고 있는 분야에만 몰입하기 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질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일과 놀이의 경계선이 희미해지고, 이것은 더 큰 창의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살아갈 떄, 오히려 전문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전문성을 습득하면 일과 놀이 사이의 경계선을 희미하게 만들 기회가 생긴다. 미래에는 장인처럼 생각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이길 원한다면 아이처럼 놀 줄 알아야 한다


#2 현명한 해결사
사회적 자본,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비롯해 네트워크의 폭과 깊이를 합친 것.


개인의 능력만이 중시되는 기존 사회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확장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 능력은 미래에 중시될 것이다. 동일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수색대 개념의 사람들은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며,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변화하며 다른 사람을 만나는 능력은 일의 미래에 필수적인 요소다. facebook. twitter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도 사회적 자본의 일부일 것이며, 동일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는 미래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 3열정적인 생산자
감성자본,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이 내리는 선택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


기업이 생산하는 것에 대한 일방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과거의 소비자였다면, 열정적으로 컨텐츠를 생상하는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개성과 가치를 인정하며 상생하는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선택의 순간에 성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시될 것이다. 깊은 성찰의 능력과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초연한 자세는 미래에 더욱 중시될 가치가 될것이다. 성찰과 선택 그리고 책임이 중시되는 가치의 능력을 열정적인 생산자로 표현한다.

사람마다 선택과 포기에 대한 방정식은 욕구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선택 및 포기를 해야 하는지 직시하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미래를 준비하는 자기계발은 현대 사회인들에게 필수적인 과제다. 많은 사람은 영어공부, 스펙 올리기등으로 미래를 위한 현재의 시간투자를 한다. 하지만 그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일’ 에 대한 정의와 그것에 대한 예측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그것을 위한 본인에게 꼭 필요한 준비를 해야하는 것은 스펙 등의 표면적인 자기계발보다 단연 우선시 되어야 하는 투자다. 책을 통해 좀 더 지혜롭게 미래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만의 장점을 가진 유연한 전문가, 나를 지원해주는 사람들을 가진 현명한 해결사,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의미있는 일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생산자가 될 미래의 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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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래 만들기
독자를 위한 저자의 조언으로 이 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보고서를 접함에 있어 좀 더 주체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버리기 - 동의할 수 없는 사실들을 버려라.
파고들기 - 관심을 끄는 주제들은 깊게 파고들어라
발견하고 수집하기 - 빠진 사항을 찾아내고, 새로운 사실을 정리하라.
분류하기 - 나만의 분류 방식을 적용해보라
패턴찾기 - 공통적인 특징을 발견하고, 다음 미래를 준비하라.


일의 미래를 예측하고 직장생활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자신과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우물쭈물하다가 생각하고 행동할 때를 놓치는 사태에까지 이르러서는 안된다.

보수는 적어도 개인생활과 일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경력 개발 형태가 전통적인 종 모양 곡선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전문 능력을 계발하고 열정을 품는 일에 몰두한다는 것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교육이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가치 있고 흥미로운 업무 생활을 창조하려면 평생 학습과 계발을 통해 스스로를 쇄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매진해야 한다. 또한 휴식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재통합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며 대가 밑에서 도제생활을 하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여야한다.

가족생활에 대해 제대로 된 선택을 할수록 성찰과 현명함이 늘어나 직장생활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돈을 과대평가하면 일의 다른 부분은 과소평가되게 마련이다.

앞날을 내다보려 하는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 가치, 자애 개념을 추구할 자유의지, 잠재력을 얻게 된다.
자신이 하는 일과 소속된 조직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놀이터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미래에 대한 이해다.

미래의 업무 환경을 바꿀 전환을 완전히 이해할수록 우리 앞에는 광범위한 선택지가 펼쳐진다. 균형잡힌 삶과 의미 있는 일, 점진적인 능력 계발이 중요하다면, 실제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하며 자신이 만든 일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조직생활의 양산품도 기업이라는 기계에 속한 톱니도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선택하고 그런 선택의 결과를 책임질 능력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안전지대 너머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용기 있게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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