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헬렌 켈러 지음, 이창식.박에스더 옮김 / 산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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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흘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 

단언하건대 모든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축복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20세기 최고의 수필이라고 선정된 헬렌켈러의 에세이. 세상을 눈으로 바라보고 싶은 그녀의 간절한 마음과 진실된 보는 방법의 교육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든 수필이다. 


누구나 막 성년이 되었을 즈음 며칠 동안만이라도 소경이나 귀머거리가 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어둠은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일깨워줄것이며, 정적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려줄 것입니다. 


사흘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과연 어떤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익숙한것의 소중함은 간과되기 마련이다. 나역시 보는 것의 소중함을 당연한것으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만일, 우리에게 사흘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사물을 볼 것이며, 왜 그렇게 할 것인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연시 여기는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저자가 한 것처럼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나눠서 어떤 것을 볼 것인지를 모방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한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가진 가치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보는 방법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정말 내일 장님이 될것처럼 그날 그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은 자신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보는것 뿐만 아니라, 듣는것, 느끼는 것 모든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은 자신의 삶에 깊이를 더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일 갑자기 장님이 될 사람처러럼 여러분의 눈을 사용하십시오. 다른 감각기관에도 똑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일 귀가 안 들리게 될 사람처럼 음악 소리와 새의 지저귐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어보십시오, 내일이면 촉각이 모두 마비될 사람처럼 그렇게 만지고 싶은 것들을 만지십시오, 내일이면 후각도 미각도 잃을 사람처럼 꽃 향기를 맡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해보십시오. 모든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자연이 제공한 여러 가지 접촉방법을 통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모든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영광을 돌리세요. 그렇지만 단언하건대 모든 감각 중에서도 시각이야말로 가장 즐거운 축복입니다. 


책을 읽고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어둠속의 대화’ 전시에 다녀왔다. 정말 칠흑같은 어둠속에서의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90분은 너무도 불편했고, 길게만 느껴졌다. 내가 가진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에 반성을 느끼면서, 감사함을 느꼈다. 더불어, 나의 입장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다름을 받아드리며, 배려의 자세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http://www.dialogueinthedark.co.kr/index.nhn (어둠속의 대화)




내가 살아온 이야기(THE STORY OF MY LIFE) 

어떻게 눈이 보이지 않는 어린 소녀의 묘사가 이렇게 구체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 눈을 뜨고도 그녀가 느끼는 삶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지 모하는 내 자신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그녀의 숭고한 삶의 태도에 숙연함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찬양하는 삶에 대한 그녀의 태도에 숭고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과연 나라면 그녀와 같은 상황에서 그렇게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찬양할 수 있을까?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일반 사람들이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며 하루하루를 환희가 함께하는 날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


다른 아이들처럼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삼중고를 모두 겪어내야했던 헬렌켈러는 진정 이시대의 역경을 이겨낸 위인이다. 그녀의 자서전을 보며 우리의 나약함과 감사함을 모르는 오만한 자세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제약된 생활이라지만 꽤나 아름다운 세상사를 두루 접해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세상만사 어느 것 하나 놀랍지 않은 것이 없다. 비록 어둠과 침묵 속에서 만난 것이라할지라도 분명 그러하다. 어떤 처지에 있게 되더라도 나는 이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 


침묵은 내 영혼을 짓누르고 저만치 희망이 미소지으며 속삭인다. ‘부디 잊어버림으로써 기쁨을 찾기를; 그래서 나는 다른 이의 눈 속에 든 빛을 나의 해로, 다른 이의 귀에 들린 음악을 나의 교향곡으로, 다른 이의 입술에 떠오른 미소를 나의 행복으로 삼으려고 노력한다.

눈을 뜨고 본다고 해서 귀로 듣는다고 해서 입술을 움직여 말한다고 해서 우리가 과연 그녀보다 더 정확하게 더 많은 것을, 나아가 보이는 것 너머의 본질까지도 꿰뚫어보며 풍요로운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할 수록 생활의 많은 부분이 기계화되고 간소화된다. 실제로 펜을 들고 글을 쓰기보다는 지금 순간에도 컴퓨터에 자판을 치고 있다. 예전만큼 주의깊게 사물을 바라보지 않는다. 글을 쓰기 전에 사색을 하기보다는  쉽게 delete 버튼을 누르며 새로운 단어를 생각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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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 밀레가

천년을 살 듯 하루를 산 그녀의 빛나는 삶 앞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헬렌켈러는 장애를 극복한 이시대의 진정한 위인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세상의 많은 장애우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줄 것이다. 또한, 자신이 가진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의 태도를 반성하고, 더욱 밝은 하루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장애를 불편으로 생각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그녀의 모습은 실로 아름답다. 많은 것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불평하지는 않았는지 내 자신의 태도를 반성한다. 또한 그녀의 말처럼 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태도로 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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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부잔의 마인드맵 북
토니 부잔.배리 부잔 지음, 권봉중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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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의 전부를 이야기하다.

what, why, how 를 이해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입문서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마인드맵 활용에 대한 심도깊은 방법을 이야기하는 전문석적이다. 심도있는 내용 설명과 적절한 이미지들은 마인드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자로 하여금 실제 적용하고 싶게 동기부여한다. 기존에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고의 넓이를 확장한다는것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what : 방사형 사고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을 펼쳐나가는 방법


why : 정리, 기억, 분석, 창의력 등 모든 분야에서 사고의 폭과 깊이를 더함
how : 키워드 중심, 강조, 다양한 상황에서 알맞은 적용

짜이 밀레가
2010년 대학생활 마인드맵을 처음 접한 후, 나는 마인드맵 예찬론자가 되었다.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이 전개에 최고의 tool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장점중에서도 나는 기억, 정리 측면에 있어서 마인드맵을 주로 이용했다.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에 컴퓨터로 주로 사용하던 tool 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간 나의 사용법의 미약함을 느꼈다. 사용의 효과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을 뿐더러, 1차원적인 마인드맵 활용에 그쳤던 나의 활용도가 아쉬웠다. 마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은 할 수 있지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비유하면 되려나?

이 책은 나의 마인드맵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갖는 위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고,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이 방법을 적용시킴으로써 다방면적인 관점에서 거시적이며 미시적으로 현상을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내 자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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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 책의 내용은 좋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중복되는 내용도 많고, 설명에 큰 차이가 없어 지루한면이 있다.

직선식 노트 - 과연 옳은가?

효과가 낮은 -> 높은 순
1. 주어진 노트를 베낀것
2. 자신이 직접 만든 노트를 베낀것
3. 주어진 노트를 요약, 정리한것
4. 자신이 직점 만든 노트를 요약. 정리한것
5. 주어진 노트를 키워드로 정리한것
6. 자신의 노트를 키워드로 정리한것

마인드맵 기법 (내게 필요한 부분)
1. 강조 - 색감, 중요도, 굵기, 펼쳐나감
2. 연상 - 그림, 키워드,
3. 명료화
4. 자신만의 개성있는 스타일

시간이 날때마다 자신의 마인드맵으로 복습하라 

10~30분 뒤, 하루 후, 일주일 후, 석달 후, 여섯달 후,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도 그 기억은 오래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마인드맵의 장점 (시간절약, 정리, 창의력, 자신감)
단어를 기록하는 시간 절약
단어만 읽게되는 시간 절약
마인드맵 복습 시간 절약
쓸데없는 키워드 솎아내는 시간 절약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집중력
창의력과 회상을 높임
키워드간 명확한 연상결합
두뇌의 받아들임 강조. (직선식 < 다채로움)
전체성을 강조
대뇌피질 기능을 끊임없이 활용함으로써, 정보를 훨씬 잘 받아들여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 상승
기억을 돕는다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창의적 사고를 하게 해준다.
대화를 반영한다.

마인드맵의 활용
자기분석
문제해결 - 긍정/부정 양측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
마인드맵 다이어리 - 인생설계. 시간의 흐름 or 현재 중요한 관점
스토리텔링 마인드맵 - 다양한 관점으로 진행
시험 대비용 마인드맵!
글쓰기 마인드맵 - 구조를 잡을 수 있음, 보고서, ppt, 프로젝트ㅡ
교육의 활용 - 다양한 필기 기법을 적용할 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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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에서 깊이로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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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 밀레가 

우리 삶에 필요한 것은 인지와 사색이다. 내가 무슨 행동과 생각을 하는지 그에 대한 인지와 이것의 옳고 그름에 대한 심도있는 사색이 우리 삶의 깊이를 더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속도와 네트워크 연결에 익숙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그것의 문제점과 깊이의 필요성을 피력한 측면에서 의미있는 책이다. 다양한 위인들의 지혜들을 일상에 적용해본다면, 좀 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깊이있는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책에서 내가 좋았던 부분을 실제로 실천해보는 깊이 있는 삶을 지향하겠다고, 그리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모두가 예찬하는 기술발전  

기술의 발달은 디지털 시대를 초래했고, 이는 속도와 네트워크 연결을 중시하는 사회로 이끌고 있다. 기업들은 앞다퉈 언제 어디서나 세계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을 찬양하고 있다. 모든 정보는 나의 검색 가능 범위에 있고, 다양한 도구로 세계 어느곳의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다. 즉 디지털 맥시멀리즘 (Digital Maximalism)의 시대가 되고 있다. 우리는 그 이면의 철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채 기술 발전만을 찬양하고 있지는 않은가?


디지털 시대의 기저에 깔려 있는 두 가지 전제 디지털 맥시멀리즘 digital maximalism

1) 스크린을 통한 네트워크는 좋다. 

2) 네트워크는 확장될수록 더 좋다.


디지털 네트워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언제나 연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결론이 이제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다. 디지털 맥시멀리즘은 분명 더 나은 삶의 방식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기술 발전 = 삶의 질을 높여준다 (?)

실제로 디지털 네트워크는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준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을 취하기 위해 기존에는 힘겹게 공중전화에서 통화시간을 기다려야했지만, 현재는 손쉽게 전화, 문자, SNS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디지털 네트워크의 발전을 통해 현 사회의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연결을 하는 방법과 그 속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고 그 대상을 생각하는 애특한 시간, 즉 공백 시간을 갖는 것이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은 공백, 즉 생각의 힘이지 기술발전의 힘은 아니다. 기술 발전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우리는 다양한 디저털 장치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어떤 기계가 더 좋고 빠른지, 가장 사용하기 쉬운 기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어대면서 그 도구가 우리로부터 무엇을 빼앗아갔으며 또 어떻게 되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사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잘 모른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눈에 보이는 확실한 형태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불필요한 요구나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들이 없는 상태, 즉 존재가 아닌 부재의 상태다. 설명하기조차 힘든 그 부재의 상태를 어떻게 되찾을것인가?


순간을 사는 삶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더욱 속도중심의 사회로 만들었고, 많은 것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를 만들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더욱 스마트 해지고, 빠른 삶은 행복을 가져다 줄것이라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전과는 달리 속도의 발전은 우리의 사고의 깊이를 높이는 대신, 사고의 시간을 단축시켰다. 즉, 생각하지 않는 다는 말이다. 관심은 외부로만 향하고 빨리 빨리 라는 단어가 입에 붙는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성찰의 시간이 줄어들 수록 진정한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 또한 줄어들게 된다. 깊이 없는 얕은 사고는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어줄수는 있을지언정 순간의 삶을 사는 행복으로부터는 멀게 만든다. 


여러가지 업무를 하다보면 시간과 집중력을 끝없이 쪼갤 수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언제나 새로운 자극과 일거리를 찾아 헤매면서 초조해 하고 결국 매 순간을 분주하게 살아간다. 심지어 스크린에서 떨어져 있을 때조차도 초조해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이는 주의력결핍장애(ADT),산만함, 초조함, 재촉, 충동적인 의사결정 등의 문제점을 야기한다.


외부지향적이 된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돌아보며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는게 아니라 부산한 바깥세상을 내다보며 '저 밖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만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는 괜한 의무감을 심을뿐더러 자신의 세상에 대한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온전한 인간임을 받아들이고 홀로 설 때 들이마시는 공기는 얼마나 신선한가!


스크린속의 빠른 업무처리 -> 재빨리 생각하는 버릇에 길들여짐

정작 중요한것은 무엇인지 알지 못함. 


“읽는 속도가 빨라져 1분에 950단어까지 읽을 수 있다” -> 문제는 빨리 읽는다고 생각까지 빨라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속도에서 깊이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 

저자는 역사의 위인들로부터 속도에서 깊이로 발전해가는 삶을 이야기 한다. 깊이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일상에서 적용해본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소개된 방법만이 정답은 아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 가끔은 세상과 거리를 두라

- 플라톤이 발견한 거리의 아름다움 


2. 마음의 거리를 확보하라. 

- 세네카가 발견한 내적거리 


3. 손에 책을 들게 하라 

- 구텐베르크의 자기 성찰 


4. 오래된 도구를 사랑하라.

-  느린 도구의 매력에 빠진 셰익 스피어


5. 삶의 질서를 창조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의 긍정 습관 


6. 나만의 월든 존을 만들라 

- 소로와 숲 속 안식처 


7. 마음의 온도를 낮추라. 

- 맥루한과 행복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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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역사의 위인들의 지혜를 좋았던 부분만 정리하였음. 

속도있게 읽어보기보다는 깊이있게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음.




1. 가끔은 세상과 거리를 두라

- 플라톤이 발견한 거리의 아름다움 

도시의 거리를 걷는 것보다 시골길을 걷는 것이 훨씬 더 상쾌하다. 

군중에 쌓여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사색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디지털 군중 속에 쌓여 있다. 

알파 ------ 오메가   (연결 강도로 표시)

거리가 연결 상태를 만든다. 강력했던 연결 상태인 오메가에서 알파로 이동했다. 


인간의 다양한 내적, 외적 욕구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그에 대한 유용한 사고방식을 탐구하고자 하는 철학적 목표 역시 바뀌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군중에서 달아나 은둔하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알파의 삶은 순수한 오메가의 삶만큼 즐겁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행복한 균형을 찾는것이다.



2. 마음의 거리를 확보하라. 

- 세네카가 발견한 내적거리 


나는 내 마음이 내 자신에게만 몰두하게 하고 외부의 것이 이를 방해하지 못하게 해왔네. 그러면 바깥은 아수라장이라 하여도 내면은 고요할 수 있다네. 


언제나 쫓기는 듯한 분주한 마음을 뜰쳐내야함. 그것에 대한 극복의지. 


먹자마자 바로 토해버리는 음식은 몸 안으로 흡수되지 않아 어떤 좋은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자주 옮겨 심는 식물은 결코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다. 대충 훑어보기만 하는 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안흔ㄴ다. 수많은 책은 방해가 될 뿐이다. 


한발 물러나 자신의 분주함을 인식하고 점차 그 속도를 늦추자. 

몰입 - 생각의 재발견 

내적 거리두기 



3. 손에 책을 들게 하라 

- 구텐베르크의 자기 성찰 


정보에 접근 하는 것과 정보를 내적으로 흡수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책을 덮고 보니, 책 속에 머리를 놓고 왔구나


복잡한 세상에서 조금 덜하는 것이 더 얻는 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보람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좋을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4. 오래된 도구를 사랑하라

-  느린 도구의 매력에 빠진 셰익 스피어


디지털 스크린 역시 선별의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스크린은 막아내고 걸러내는 다소 대응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조이 수첩은 디지털 세상과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없다. 종이 수첩에 기록할 정보를 선별하는 것은 자주적이고 자발적인 행동이다. 내 자신이 바로 검색엔진이고 알고리즘이며 필터인 것이다. 

16세기 정보는 여기저기에 물리적으로 쌓여 있었고 이를 통제하기 윟서는 눈에 안보이게 치우면 그만이었다. 그와 반대로 오늘날의 디지털 정보는 실체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수첩에 적힌 생각이 결국 하드 드라이브에 자리를 잡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하드드라이브에 저장되기 전, 즉 아이디어가 무르익고 있을 때 수첩을 펼치고 내 안에서 가장 멋진 생각을 끌어내는 과정이다. 종이 수첩은 비록 오래된 도구지만 경첩이 달린 문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도구가 해낼 수 없는 일을 할 수 잇다.



5. 삶의 질서를 창조하라 

- 벤저민 프랭클린의 긍정 습관 


새로운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


13개의 미덕 

중요한점은 변화를 하려는 삶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6. 나만의 월든 존을 만들라 

- 소로와 숲 속 안식처 


내 오두막에는 3개의 의자가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해, 다른 하나는 우정을 위해, 또 다른 하나는 세상을 위해서다. 


소로의 방법은 외적인 삶이 강요하는 복잡한 층을 벗겨내고 ‘단순화하고 또 단순화하는 것’ 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잃었던 깊이를 되찾는 것이었다. 외부 지향적인 삶을 단순화 함으로써 내적인 삶을 마음껏 확장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었다. 


중요한것은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7. 마음의 온도를 낮추라. 

- 맥루한과 행복의 온도 


우리가 자초한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 것인가?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는 인간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지만 통제하는 측은 바로 ‘우리’여야 한다.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자초한 소용돌이에서 어떻게 빠져나갈 것인가? 우리는 영리한 어부를 따라해야한다. 당황하지 말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머리를 굴려라.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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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창업을 한다
권민 지음 / ByUnitasbrand(유니타스브랜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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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창업을 한다.

창업을 하겠다는 아내를 위한 조언을 담은 이 책은 우리나라 유명 브랜드북인 ‘UNITAS BRAND’의 편집장인 권민의 저서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아내를 위해 창업을 위한, 그리고 그 발전을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는

모든 창업은 브랜드로 귀결되며, 브랜드의 가치가 창업의 연속성과 성패를 좌지한다는 관점으로 책을 서술한다. 창업의 시작은 미약할 수 있어도, 그것이 올바른 비전과 사명과 함께 한다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물론 여러가지 상황 변수가 있겠지만 말이다.)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브랜드의 힘을 새삼 느낄 수도 있고,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브랜드의 관점을 재정립 할 수 있었다.


WHY 를 생각한다. 

이 책은 실제로 창업을 하기에 필요한 A,B,C를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만, 창업의 준비단계로써 비전 설정과 자세 등을 강조한다. WHAT, HOW, WHY 중에서 실무를 이야기 하는 HOW 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본질적인 WHY 에 중점을 두고 책을 서술한다.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인 혜택과 사회적인 명성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창업을 꿈꾼다. 반면, 뚜렷한 목적이 없는 묻지마 창업 형태의 창업이 성행하는 현 시점에서, 자신이 창업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짜이 밀레가 

난 언젠가 나만의 창업을 하고 싶다. 정말 가슴설레는 일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나만의 꿈을 찾아 창업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왜 창업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찾지 못했다. 비록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조금은 자기 합리화적인 거짓, 허영심이 섞인 답변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창업의 목적도 뚜렷하지 않은 내게 이 책은 조금은 쓴 약으로 다가왔다. 끊임없이 WHY WHY WHY 를 묻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내 모습을 기약해본다. 


사족 

창업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개인이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충분한 동기부여로 내게 다가왔다. 먼 미래의 창업을 바라볼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 나의 역할, 책임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면, 너무도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에 정작 중시하고 싶은 브랜드에 대한 강조는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어려운 용어와 은유는 일정 부분은 인상적이었지만, ‘아내가 창업했다’ 라는 제목으로 아내를 위한 브랜드 컨설팅 북을 만들었다기 하기에는 지나치게 지적유희를 추구하지 않았나 하는 조금은 비판적인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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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창업

결혼의 목표는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 생활이고, 결혼 생활은 가족을 이루는 거이다. 가족이 없는 결혼 생활은 영속성이 없어서 한 세대를 마지막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시쳇말로 ‘묻지마 창업’이라고 불리는 ‘창업을 위한 창업’

은 창업과 동시에 폐업된다.


세계적으로 창업과 일자리 창출은 화두지만 창업의 궁극적인 목적과 목표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 대부분 창업의 창(創)에만 관심이 있지 창업의 업(業)에는 이슈를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무조건 창업을 하고 보자는 일단 창업과 묻지마 창업이 성행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이루려는 것일까?



창업 정신

당신의 이름을 브랜드라고 생각하고 당신의 일을 프로젝트로 바꿔라. 일을 일로서 하지 말고 자신에게 놀랄 만한 프로젝트로 바꾸면 휴먼브랜드가 된다. 삶은 프로젝트다.._ the brand you. 


나만의 The 는 무엇인가? 나만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창업의 비전 설정 4단계

우리 매장은 왜 존재해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는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지금이 창업 시기인지 고려하는 질문 

창업한 매장을 10년 동안 유지할 만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망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성공했을 때 확장시킬 수 있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창업이 계획과 다를 때 어떤 수정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창업의 목적에 돈이 아닌 다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창업주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

창업주가 brand orginality 며 identity다. 


혁신 

사람들이 적자생존의 시장에 들어와서 처음부터 본능으로 창업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수차례 창업에 실패하는 과정을 거치며 기업과 학교 그리고 일상의 시스템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이렇게 정글과 바다의 법칙에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를 배우고 나서야 비로소 창업의 규칙을 이해한다. 그래서 정글에서 빠져나온 창업주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머리로 배운다가 아니라 뼈에 새긴다고 말한다.

현상은 복잡하다. 법칙은 단순하다. 버릴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새벽에는 두 가지의 새벽이 있다. 하나는 누구나 맞이하는 새벽이고 또 하나는 특별한 사람들이 맞이하는 새벽이다. 가치를 가진 사람만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제 한 일을 반성하고, 아침이 되어 깨어나면 사람들과 함께 할 그 일을 생각하고 준비한다. 


새벽에 일찍 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벽에 오는 목적이 중요합니다. 새벽에는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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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더구스
북타임 편집부 엮음, 케이트 그리너웨이 그림 / 북타임 / 2012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짧은 문화유산 구전동요

영국 구전 전래동화인 마더구스는 외국 서적에서 자주 인용된다. (나는 ‘고양이 대학살’ 이라는 책에서 처음 접했다.) 과연 어떤 책일까 하는 호기심에 접한 이 책은 마더구스 동요를 화가 케이트 그리너웨이가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책은 짧은 동화들로 되어있는데, 각 이야기의 연속성은 찾기 어려울 뿐더러 개별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전체적으로 짧은 이야기에 권선징악 등의 교훈을 담고 있는 우리의 전래동요, 동화와는 달리 마더구스 이야기는 현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동요를 마친다. 


상상력

짧은 동요들은 현 상황만을 이야기 하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노래를 부르는, 즉 아이들의 몫이다.



우울한 꼬마 빌리, 뿔피리를 불어러 오렴

양들은 풀밭에 소들은 들판에 있는데

양을 돌볼 생각은 하지도 않고

건초 더미 아래서 깊이 잠들어 있니?


교육

일부 이야기들은 시대상을 반영하는 부분이 있기에 어린 아이들의 교육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게 쓰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동요를 부르는 사람들과 그것의 의미를 이야기해주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시간. 동요의 힘은 교육의 힘도 있지 않았을까.


멍!멍! 개가 짖는다

거지들이 마을로 오네

천 조각 질질끌며 누더기를 입은자

그 중에는 실크를 입은 자도 있었지.

마을 사람들은 흰 빵을 주고

보리빵을 주고

그 중에는 채찍질을 하고

그들을 마을에서 쫓아내는 자도 있었지



짜이 밀레가

외국의 동요를 바라보는 것이 신기했다.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도 많았고, 기억이 나지 않는 이야기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은 상당히 인상깊었고, 많은 외국 아이들이 이 전래동화와 그림들을 보며 성장해왔으며,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동요, 그림책의 힘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마더구스 처럼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구전되는 이야기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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