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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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충돌이 일어날 때나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저는 종종 내면아이를 마주할 때가 있어요.
'다 치유된 줄 알았는데…왜 또 나타난 거야?'
당황스러워서 한참 동안 고민에 빠지기도 했었죠.

이 책은 26년 차 엄마이자 15년 차 부모교육 전문가가 엄마들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쓰게 된 책이에요.

책에서는 엄마라면 내면아이와의 만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요. 엄마의 감정은 아이의 심리적, 정서적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사실.. 내가 받은 상처를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로 물려주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겠나 싶어요.

중간중간의 생각노트와 다양한 활동지가 온전히 나를 돌아보고 발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제 괜찮은 줄 알고 지내다가도 어디선가 숨어있다 갑자기 터져 나와버리는 내면아이.

평소에 다루기 어려웠던 부분인데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다룰 수 있으니 안도감이 들어요.

만약 '아이의 겁'이 당연한 일차적 감정인데 이유를 대며 그 감정을 평가받고, 비난받는다면? 아이는 이차적 감정인 수치심에 휩싸인다고 해요.
그러면서 거짓된 자기의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저의 유년 시절이 많이 떠올랐어요. 많이 혼나면서 자랐거든요.

감정 그대로를 존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 그 친구가 저라서..
책의 내용들이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

전공과 관련된 심리 공부를 짧게 했는데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에릭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를 직접 적용해 보며 자연스레 공부가 되니 또 좋더라구요.

이제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다뤄줄 것인가?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감정을 그냥 던지게 둘 것인가, 아이의 감정을 잘 담아뒀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돌려줄 것인가.

책을 읽는 동안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 좋아요.

몸만 어른이 아니라 마음마저도 어른이어서 아이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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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콩과 친구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웅진 세계그림책 245
나카야 미와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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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마을>,<채소학교>,<까만크레파스>시리즈로 알려진 나카야 미와 작품 중 <까만크레파스>를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데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독특한 전개가 몇 번을 읽어줘도 빠져들게 하더라구요.

<누에콩>시리즈는 처음 읽어보았어요.

특히 이 계절 책은 아이가 아직도 4계절을 헷갈려 해서 더 기대가 되었지요.

첫 장부터 콩껍질침대를 보며 궁금증 폭발!

"그런데 왜 침대에 거품이 있어요?"
"이건 침대 아닌데? 썰매 아니에요?"
(어떻게 설명해도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아 아이의 상상력에 맡기는 걸로…)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이 느끼는 자연 속 4계절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민들레, 벚꽃, 수국, 버섯, 낙엽..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만나는 한 해의 기록.
달력이어도 예뻤겠다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4계절도 이 그림책처럼 예쁘게 담아 앨범으로 만들어주고 싶기도 해요.

책을 읽는 중 누에콩과 초록 풋콩이 다투는데 땅콩이 말리고,
껍질콩은 걱정하고, 결국 완두콩 형제들이 간지럽혀서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장면이 나와요.

이 페이지에서 콩알 친구들의 이름이 모두 등장해서 누가 누군지 맞춰보았어요.

저희 집에는 검정콩만 있어서 콩 하면 검정콩이 먼저 떠올랐는데 콩 종류가 많다는 걸 아이도 이제 알게 되었어요.

한여름인 요즘 한 번씩 아침에 일어나 창문 밖을 보고는
"엄마 왜 눈이 안 와요?"
물어보는데 이 책을 통해 눈은 추운 계절에 내린다는 것을 알게 되길 바래봅니다.

책을 보는 내내 새삼 '4계절이 참 아름답구나!' 감탄했어요.
아이와 이 책으로 4계절을 배워보려구요.

아기자기 감성 4계절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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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날쌘돌이 이륜차 탈것박물관 35
안명철 지음, 탈것공작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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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다도 오토바이를 더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위한 '이륜차' 책이에요. 사실 '이륜차'라는 말을 아이 앞에서 처음 사용해 봤어요.

이 책을 기획한 '탈것발전소'는 세상의 탈것들을 모아 모아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연구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이륜차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줘서 아이도 금방 이해하더라구요.

사람의 힘으로 달리는 이륜차,
엔진의 힘으로 달리는 이륜차,
전기의 힘으로 달리는 이륜차

아이에게 익숙한 자전거, 킥보드도 이륜차에 들어가더라구요.
이 내용을 보더니 아이가 저희 집 킥보드는 바퀴가 세개라 이륜차가 아니래요~! 긴가민가 했는데 아이와 함께 바퀴 개수 확인해 봤네요. 확실히 아이가 받아들이기에 쉬운 책이에요.

필수로 알아야 할 안전장비와 안전 수칙, 자전거와 오토바이의 종류도 정말 많아서 아이와 즐겁게 관찰했어요.

남성용 자전거와 여성용 자전거의 차이를 알고 계셨나요?

제 머릿속 지식으로는 항상 아이에게 설명해 주기에 한계를 느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책으로 풍성하게 배울 수 있어 매우 만족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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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 토토의 그림책
나타샤 바이두자 지음, 정소은 옮김, 최성애 감수 / 토토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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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화가 좀 있는 편이라
아이가 화를 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마음이 복잡할 때가 종종 있어요.

어린아이일수록 자신의 감정을 다루기 미숙하기 때문에 어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 그림책에서도 아이 화산이 할머니 화산의 도움을 받아요.

표지에서 부터 강렬한 빨강이 주제를 정확히 드러내고 있어요 ㅎ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이화산에게 의도와는 다른 화나는 일이 점점 쌓이고 쌓여 결국 폭발하는데 그 파급력을 화산으로 표현하니 확~ 와닿아요.

화를 내고 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지요..
경험이 쌓이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확실히 화가 난다고 바로 화를 내지는 않게 되요.

색감은 단조롭지만 관찰 요소가 많아 집중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보았어요.

그림책의 개그코드가 저와 너무 잘 맞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려 끝까지 집중해서 보긴 힘들어했어요.

어린아이에게는 보이는 그림들로 상황 설명을 간단히 해주는 게
훨씬 집중하기 쉬울 듯해요. 하긴.. 아직 화산을 잘 몰라서 이 기회에 화산 공부부터 해봐야겠어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이 너무 좋아서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었는데 작가님의 첫 번째 작품이라는..! 왠지 모르게 기뻐요.

뒷페이지에 감정 코칭 가이드까지 실려있으니 바로 적용하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읽고 또 읽다 보면 아이도 자신만의 화 푸는 방식을 찾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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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 조절 능력·정서 지능으로 키우는 ‘공부 뇌’ 발달 골든타임 육아
김붕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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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애청자라 김붕년 교수님 방송 편을 본 적이 있어요.

방송에서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았기에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던 책이에요.

책에서의 4~7세는 만 나이를 말하는데
저희 아이 나이부터 딱 해당이 되어서 책 내용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았어요.

확실히 올해가 되면서부터 아이가 새로운 모습을 보였고,
초반에는 아이가 문제가 있는 걸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진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책에서는 아이가 4세부터(37개월~) 새로운 문을 여는 시기여서 부모의 양육 전략도 새롭게 점검 해봐야 한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아이의 잠재력을 활짝 열어 주라고 하시는데,
잠재력이라는 말이 어딘가 안심이 되요.

<만 4세 이전에는 "안돼"라는 지침에 아이가 반사적으로 멈추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
무조건 욕구를 억누르는 것이 아닌 더 재미있는 것을 하기 위해 다른 부분은 포기할 줄 아는 것.
참았을 때 더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경험이 쌓여 다른 일에서도 참고해보겠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만 4세가 되어간다는 것은 영아기에서 유아기가 되어가는 과정이더라구요.

그걸 몰랐던 엄마는 갑자기 드러난 문제행동에 초반에는 많이 헤맸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설득이 통하니 대화가 중요하구나' 를 서서히 터득했지요.

이 책을 진작에 알았다면 조금은 덜 헤맸을 거예요 ㅎㅎ

필요했던 내용을 콕 찝어서 알려주니 어디 상담받을 곳이 뚜렷이 없었던 지방인지라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어 좋았어요.

또 새로웠던 것은 남자아이의 하루 평균 6~10킬로미터는 움직여야 에너지가 해소되었다는 기분이 든다는 사실.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욕구가 해소가 되면 자신의 욕구를 잘 알아주는 부모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겨 부모의 요구를 들어준다는?!!

이 얘기를 아이 아빠에게 전했더니 지난 토요일 아이와 세 번이나 나갔다 왔어요. 에너자이저 남자아이 키우기 쉽지 않군요ㅎㅎ

책을 읽다 보면 '초보 엄마인 나도 근사한 아이로 우리 아이를 키워낼 수 있겠다' 는 희망이 보입니다.


아이가 4~7세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남자아이라면, 좀 산만한 편이라면, 이 책 한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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