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의 추석 이야기 - 30주년 기념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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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명절 그림책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그림책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제 곧 명절이 다가오기도 하고 아이에게 엄마의 어린 시절 명절 풍경이 어떠했는지 소개하고 싶어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쳐보았습니다.

30주년을 맞아 표지도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기 좋게 바뀌고, 노출 제본이라 좌우 페이지가 활짝 펼쳐졌어요.

명절이 오기 전 고향 갈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며 버스 터미널에 줄 서 있는 사람들. (그 와중에 둘리 풍선 반갑네요.)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사촌들과 오랜만에 재밌게 뛰어놀았던 추억. 보름달빛 아래 다 같이 송편 빚었던 추억.

새록새록 지난날의 추억이 떠올라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감명 깊게 본 그림책이에요.

늦은 밤 잠든 아이들 곁에서 잘 도착했다고 보고하는 전화 한 통까지. 솔이가 보낸 추석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지만 그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귀중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저희 아이에게는 사촌이 아직 없기도 하고 명절이어도 가족들을 많이 만나고 오지 못해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웠는데 그림책으로 그 마음 대신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른한 옛 기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명절 그림책 <솔이의 추석 이야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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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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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운명의 변화를 이끄는 선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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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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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그때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특히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결국 지금과 비슷한 결과이지 않았을까로 늘 마무리 짓지만요.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후지산>은 '후지산'을 포함해서 만약 그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다른 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에 대한 다섯 가지 운명의 변화를 나타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처음에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정말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결과까지 다룬 내용인 줄 알았지만 막상 읽고 보니 그렇지 않아 여운이 많이 남더라고요. 이야기 속에 제가 지금까지 보내온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시간들이 함께 비춰 보여 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배경이 일본이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만남 앱이라든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까지 등장하니 어디선가 누군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몰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번 머릿속에 편견이 박히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겠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요. 편견 없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더라고요. 잘못된 선택이나 생각으로 인한 후회가 남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었는데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읽다 보니 지금 현재의 삶에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돌아보게 하고, 지금의 내가 있게 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일본 소설 <후지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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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대면 안 돼? 국민서관 그림동화 300
모디 파월-턱 지음, 덩컨 비디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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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라면서 우리 아이가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지만 왜 이리 미운 행동만 점점 더 느는 것 같은지 참 아리송합니다.

그림책의 주인공은 밉살스러운 거위 꽥이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왜 밉살스러운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돕고 싶었어요.

꽥이는 남이 말할 때마다 끼어들고,
컵케이크의 체리만 쏙 빼 먹고,
도서관에서도 극장에서도 꽥꽥 소리를 질러요.

책은 먹고, 풍선은 터트리고.

"그런데… 그렇게 밉살스럽게 굴면 재미있어?
조금 외롭지 않아?"

누군가 꽥이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마도 꽥이에게 멘토와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 질문과 함께 꽥이는 완전히 달라지지요.

차례를 지키고, 친구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장난감을 나눠 쓰며 배려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토끼의 풍선은 터뜨리지만 다시 토끼에게 새 풍선을 불어 주지요.

뭐든 한 번에 확 변하기는 어렵기에 달라지기를 마음먹은 꽥이라도 여전히 풍선을 터뜨리고야 마는 모습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꽥이가 풍선을 터뜨렸을지 아이에게 물었더니 터뜨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아마도 꽥이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전달된 모양입니다.

매일매일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지만 아이도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작은 노력의 결과라도 눈에 보이면 꼭 칭찬해 주어야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달러져 있을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며 그림책 <꽥꽥대면 안 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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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병원으로 오세요 올리 그림책 63
후쿠자와 유미코 지음, 김보나 옮김 / 올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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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예방접종 많은 아기시절에도 전혀 울지 않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소아과에 가는 것을 겁내기 시작했습니다. 갈 때마다 주사 맞는지 꼭 물어보더라고요. 결국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독감예방접종을 이번에는 놓치고 말았는데요.

병원을 좀더 친근하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각양각색의 동물들이 보이는데요.
그림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표지를 보니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이 왜 이렇게 큰지가 확 이해되더라고요.

첫번째로 등장하는 손님은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병원을 향하는 아기 곰. 병원에 처음 왔다는데 의사 선생님에 대한 두려움이 어마어마하네요.

하지만 진찰실로 들어와보니 아주 작은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이 있었어요. 의사선생님의 인자한 미소를 보며 바로 긴장이 풀렸을 것 같습니다.

다음 환자인 늑대, 토끼, 너구리도 고슴도치 의사 선생님은 정말 성심성의껏 치료해줍니다.

그림책을 보다 저희동네에 하나뿐인 소아과가 생각이 났어요. 아이가 갈때마다 밝고 친절하게 진료를 봐주시는데 늘 감사한마음이 있었거든요.

병원을 겁내다가도 읽고나면 병원이 친근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그림책 < 숲속 병원으로 오세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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