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정문정 지음, 피도크 그림, 천근아 감수 / 서교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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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한 번 친구랑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 감정이 일주일도 넘게 가더라고요. 이제 좀 잊었나 싶으면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하고….

그림책의 주인공이 아이와 비슷해서 공감이 되었어요.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적인 감정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그림책의 제목처럼 그 나쁜 기억이 하루 종일 지속되지 않길 바라며 그림책을 펼쳐보았습니다.

공놀이를 하다 넘어지고, 새 옷에 흙이 묻고, 한글 퀴즈에서 실수로 한 문제를 틀리고 만 아이는 오늘은 정말 나쁜 날이라며 한참 동안 울기만 합니다.

그런데 정말 나쁜 일만 계속 있었을까요?

때마침 등장한 시계요정! 커다란 호랑이로 변한 인형과 함께 오늘 하루를 돌아보기로 하는데요.

사실 넘어지고 나서는 바로 선생님께서 안아주셨고, 한글 퀴즈 뒤에는 모든 퀴즈를 다 맞히었지요.

다시 살펴보니 나쁜 일은 잠깐일 뿐 신나고 행복한 일도 있었어요.

이제 우리의 주인공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친구를 꼭 안고 차분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니까요.

아이와 매일 밤 하루 중 감사한 일을 3가지씩 적고 있는데 처음엔 감사한 일이 없다고 했다가도 하루를 차근차근 돌아보면 감사한 일 3가지는 꼭 발견되더라고요.

나쁜 일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해도 하루 중 감사한 일이 더 많았음을 돌아보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회복탄력성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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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 - 3-7세를 위한 첫 갈등 해결 그림책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
와카루 지음, 권남희 옮김, 와타나베 야요이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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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들어 아이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엄마 미워!', '엄마 나빠!'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저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표현법이 좀 더 부드러워지길 기대하며 그림책을 펼쳐보았지요.

그림책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얄미운 모습이 등장합니다. 다 함께 노는 장난감을 혼자서만 갖고 놀거나 새치기를 하거나 계속 술래를 시킨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그 친구가 얄미울 수밖에 없죠. 아이도 누군가의 얄미움을 사기도 하고요.

그때, 우리의 해결사 흰둥이 등장! '얄미워'라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서로 규칙을 세워봅니다. 친구들이 서로서로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져요.

뒷면지에서의 어른들의 얄미운 모습이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아이가 얄밉게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의 갈등을 사이좋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그림책 <말해 봐 말해 봐 얄미울 땐 이렇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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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 피어나는 첫 번째 용기
바티스트 보리외 지음, 친 렁 그림, 최은아 옮김 / 길벗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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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어릴수록 별생각 없이 무작정 친구를 따라 하거나 좀 더 커서는 자기 생각을 표현 못 하고, 분위기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꼭 필요한 말은 주저하지 않고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함께 그림책을 보게 되었어요.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 피어나는 첫 번째 용기!'라는 문구에 시선이 갑니다. 그림책 속 아이는 어떤 용기를 내야 했을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빅토리아와 자카리 사이에 있는 프란시스코의 이름표! 어느 날부터인가 이 이름표의 글자들이 계속해서 사라지고야 맙니다.

프란시스코는 사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잘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는데요. 축구가 하지 싫은데도 같이 하고, 친구를 놀리고 싶지 않은데도 억지웃음을 지었지요. 남자아이들이 놀릴까 봐 제일 좋아하는 색이 분홍색이면서도 빨간색이라 대답하고요.

프란시스코가 이와 같이 솔직해지지 않을 때마다 누군가 이름표의 글자를 하나하나 없애고 있었지요.

프란시스코는 솔직한 친구 빅토리아 덕분에 점점 자신의 생각을 용기 내어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프란시스코의 이름표도 모두 제자리로 돌아왔지요.

프란시스코가 겪은 일은 자기 이름을 잃어 가며 살아가는 것만 같았던 엄마에게도 용기를 주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프란시스코는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마지막으로 '싫다'라고 말해 본 게 언제인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였지만 어른에게도 던지는 메시지가 분명했습니다. 아이가 있는 그대로 차분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지금의 제 모습부터가 달라져야 함을 느꼈어요.

자기표현을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책 <그건 내 마음이 아니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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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 저소비 생활자를 위한 나만의 옷 수선
박정원 지음 / 포르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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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에 대한 지혜를 배우고, 저소비하는 삶을 실천하고자 다짐하게 되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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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 저소비 생활자를 위한 나만의 옷 수선
박정원 지음 / 포르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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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가까이에 마땅히 옷을 살 곳이 없어 주로 인터넷 주문을 이용하는데 그렇게 되면 옷을 직접 입어볼 수 없으니 번번이 실패할 때가 많아요. 반품이 아까워 그냥 입자고 생각해 봐도 점점 옷이 많아지니 은근히 스트레스도 쌓이고요.

그러던 와중에 '저소비 생활자를 위한 나만의 옷 수선'이라는 책의 문구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입지는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옷을 수선하거나, 아이의 앞치마나 필요한 준비물도 전부 사려면 은근 값이 나가는데 이미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떠올라요.


구구절절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고쳐쓰기보다 새로 사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일부러 수선비를 들여 옷을 내 몸에 맞추기보다 옷에 나를 맞춘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더라고요.

다 마음에 드는데 딱 한 가지 아쉽다면 참고 그냥 입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고쳐 입을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어딘가 수선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리폼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했는데 비록 모자란 실력이지만 수선에 대한 애정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생긴다거나 지퍼가 고장 난다거나 하는 옷들은 더 이상 입지 못했었는데 레이스를 덧댄다든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서 좀 더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 싶더라고요.

특히 아기 옷은 금방금방 못 입게 돼서 거의 새것 같은 옷도 많았거든요. 조끼로 입는다든지 가방으로 만든다든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한 번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라 즐겁습니다.

현재의 소비성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세상에 단 한 벌밖에 없는 옷, 나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수선 에세이 < 직물을 잇고 조각을 수선합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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