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2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엄혜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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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믿고 보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그림책!
그동안 아빠 이야기, 아저씨 이야기는 많이 읽어보았는데 엄마 이야기는 처음이었어요.

늘 따뜻한 내용으로 감동을 선사했기에 이번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표지에서는 엄마와 아이의 다정한 모습이 보이지만 그림책 속에는 반전이 숨어 있더라고요.

첫 장면은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양심고백을 하는 아이.

그 이유는 엄마가 만든 밥을 맛이 없다고 하고, 엄마가 깨끗이 청소해놓으면 흙투성이로 만들고, 화장실의 휴지란 휴지는 다 풀어놓았기 때문인데요. 이외에도 여러 이유가 있었어요.

지금보다 더 꼬꼬마 시절의 말썽꾸러기 아이 모습이 생각나 그림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이가 이렇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한다면 오히려 엄마가 더 미안해지기 마련이죠.

엄마의 크나큰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또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순간순간 힘든 날도 많지만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엄마와 아이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 그림책 <엄마 미안해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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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추석 이야기 - 30주년 기념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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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명절 그림책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그림책 <솔이의 추석 이야기> 이제 곧 명절이 다가오기도 하고 아이에게 엄마의 어린 시절 명절 풍경이 어떠했는지 소개하고 싶어 기대되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쳐보았습니다.

30주년을 맞아 표지도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기 좋게 바뀌고, 노출 제본이라 좌우 페이지가 활짝 펼쳐졌어요.

명절이 오기 전 고향 갈 준비로 분주한 동네 사람들.
아침 일찍 집을 나서며 버스 터미널에 줄 서 있는 사람들. (그 와중에 둘리 풍선 반갑네요.)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사촌들과 오랜만에 재밌게 뛰어놀았던 추억. 보름달빛 아래 다 같이 송편 빚었던 추억.

새록새록 지난날의 추억이 떠올라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감명 깊게 본 그림책이에요.

늦은 밤 잠든 아이들 곁에서 잘 도착했다고 보고하는 전화 한 통까지. 솔이가 보낸 추석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지만 그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귀중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저희 아이에게는 사촌이 아직 없기도 하고 명절이어도 가족들을 많이 만나고 오지 못해 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웠는데 그림책으로 그 마음 대신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른한 옛 기억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명절 그림책 <솔이의 추석 이야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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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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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운명의 변화를 이끄는 선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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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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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그때 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변해있을까?'라는 상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특히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결국 지금과 비슷한 결과이지 않았을까로 늘 마무리 짓지만요.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후지산>은 '후지산'을 포함해서 만약 그 순간에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다른 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에 대한 다섯 가지 운명의 변화를 나타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처음에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정말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결과까지 다룬 내용인 줄 알았지만 막상 읽고 보니 그렇지 않아 여운이 많이 남더라고요. 이야기 속에 제가 지금까지 보내온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시간들이 함께 비춰 보여 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배경이 일본이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 기분도 들었어요. 만남 앱이라든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까지 등장하니 어디선가 누군가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이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몰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번 머릿속에 편견이 박히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겠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요. 편견 없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더라고요. 잘못된 선택이나 생각으로 인한 후회가 남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었는데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읽다 보니 지금 현재의 삶에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돌아보게 하고, 지금의 내가 있게 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하는 일본 소설 <후지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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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대면 안 돼? 국민서관 그림동화 300
모디 파월-턱 지음, 덩컨 비디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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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라면서 우리 아이가 어디서나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지만 왜 이리 미운 행동만 점점 더 느는 것 같은지 참 아리송합니다.

그림책의 주인공은 밉살스러운 거위 꽥이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왜 밉살스러운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돕고 싶었어요.

꽥이는 남이 말할 때마다 끼어들고,
컵케이크의 체리만 쏙 빼 먹고,
도서관에서도 극장에서도 꽥꽥 소리를 질러요.

책은 먹고, 풍선은 터트리고.

"그런데… 그렇게 밉살스럽게 굴면 재미있어?
조금 외롭지 않아?"

누군가 꽥이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마도 꽥이에게 멘토와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 질문과 함께 꽥이는 완전히 달라지지요.

차례를 지키고, 친구들 말에 귀 기울이고, 장난감을 나눠 쓰며 배려를 하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토끼의 풍선은 터뜨리지만 다시 토끼에게 새 풍선을 불어 주지요.

뭐든 한 번에 확 변하기는 어렵기에 달라지기를 마음먹은 꽥이라도 여전히 풍선을 터뜨리고야 마는 모습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꽥이가 풍선을 터뜨렸을지 아이에게 물었더니 터뜨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대답합니다. 아마도 꽥이의 노력하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전달된 모양입니다.

매일매일 고쳐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지만 아이도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작은 노력의 결과라도 눈에 보이면 꼭 칭찬해 주어야겠습니다.

오늘보다 더 달러져 있을 아이의 미래를 기대하며 그림책 <꽥꽥대면 안 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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