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애청자라 김붕년 교수님 방송 편을 본 적이 있어요. 방송에서 잠깐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았기에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던 책이에요.책에서의 4~7세는 만 나이를 말하는데저희 아이 나이부터 딱 해당이 되어서 책 내용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닿았어요.확실히 올해가 되면서부터 아이가 새로운 모습을 보였고,초반에는 아이가 문제가 있는 걸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진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책에서는 아이가 4세부터(37개월~) 새로운 문을 여는 시기여서 부모의 양육 전략도 새롭게 점검 해봐야 한다고 해요.이 시기에는 아이의 잠재력을 활짝 열어 주라고 하시는데,잠재력이라는 말이 어딘가 안심이 되요.<만 4세 이전에는 "안돼"라는 지침에 아이가 반사적으로 멈추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 것.무조건 욕구를 억누르는 것이 아닌 더 재미있는 것을 하기 위해 다른 부분은 포기할 줄 아는 것.참았을 때 더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경험이 쌓여 다른 일에서도 참고해보겠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만 4세가 되어간다는 것은 영아기에서 유아기가 되어가는 과정이더라구요.그걸 몰랐던 엄마는 갑자기 드러난 문제행동에 초반에는 많이 헤맸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설득이 통하니 대화가 중요하구나' 를 서서히 터득했지요.이 책을 진작에 알았다면 조금은 덜 헤맸을 거예요 ㅎㅎ필요했던 내용을 콕 찝어서 알려주니 어디 상담받을 곳이 뚜렷이 없었던 지방인지라 어느 정도 궁금증이 해소되어 좋았어요.또 새로웠던 것은 남자아이의 하루 평균 6~10킬로미터는 움직여야 에너지가 해소되었다는 기분이 든다는 사실.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욕구가 해소가 되면 자신의 욕구를 잘 알아주는 부모에 대한 좋은 감정이 생겨 부모의 요구를 들어준다는?!!이 얘기를 아이 아빠에게 전했더니 지난 토요일 아이와 세 번이나 나갔다 왔어요. 에너자이저 남자아이 키우기 쉽지 않군요ㅎㅎ책을 읽다 보면 '초보 엄마인 나도 근사한 아이로 우리 아이를 키워낼 수 있겠다' 는 희망이 보입니다.아이가 4~7세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남자아이라면, 좀 산만한 편이라면, 이 책 한번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