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부동산 투자 편지 - ‘부린이’를 위한 종잣돈 모으기부터 아파트 투자 실전까지
꿈부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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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읽기전부터 많은 기대가 된 책이다.

저자는 아들과 딸들에게 본인이 겪었던 이야기를 통해

성년이 되어서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기를 바랬고

또한 이책을 읽는 모든 사람과 같이 공유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문체는 말하듯이 편하게 읽을수 있었고

한줄요약을 하자면 신용과 이자, 빚과 이자의 관계를 알고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은행, 보험회사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말하면서

결국 금융지능을 쌓는 것이 자본주의사회에서 열심히사는 것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것을

알게된다.

경영학의 수요공급이론을 쉽게 알려주는 점은 좋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저축의 기능에 대한 설명이 미흡한 것은

책을 읽은 초보자에게 자칫 잘못된 투자습관을 형성하게 될 소지도 있다는 걱정도 들었다.

그래도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는 명확하다.

절약과 저축으로 수저의 색깔을 바꿀수 없으니 위험이 있어도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를 위해 종잣돈을 만들고 금융지식을 쌓으며 소비습관을 잘 관리하는게 포인트다

물론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저축에 대한 이해가 기본이다.

종잣돈을 모르게 되면 지금은 조금 달라진 양상이지만 책을 썼을때만 해도 가장핫했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말하고 싶은 5가지의 깨달음은

세상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성공을 기뻐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다.

부자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가난은 부끄럽고 불편하다.

부자들은 부의 본능을 쫒는다

 

라는 말로 책을 끝맺고 있다.

 

책을 모두 읽고난 느낌은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낀건데 세상은 물질로 부를 측정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가치관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책에서 말한 것처럼 월급빼고 모두 오르는 세상에서

기본적인 재산을 가지지 못한다면 불편을 넘어 불행해 질수도 있을 것이다.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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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외로운 게 아니었구나 -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할 때 나를 지켜준 한마디
미단 지음 / 센세이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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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은 어느쪽에서 보느냐의 관점인 것 같다. 저자는 복잡한 가정사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쩌면 그 다복한(?) 가족들 속에서

철저히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특별하지 않다.

프롤로그의 강렬함에 비해 책의 내용은

폭퐁후의 잔잔한 개울처럼 조용히 경쾌함마저 느껴지게 흘러간다.

오히려 유년시절의 내용이 건너뛴 것이 책을 읽는데 좀더 공감이 갔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또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한번쯤 글감이 되는 일들이 생기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일들을 담담한 어조로 잘 써내려갔고

작가의노트를 통해서 좀더 깊은 얘기를 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글이주는 치유에 대해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전적 이야기는 한사람의 인생을 (최소한 현재진행형인) 같이 공감하며 읽어내려가야 한다.

때론 같이 분노하고 한쪽으론 내 인생과 비교하기도한다.

책을 덮으며 내가 받은 느낌은 그저 나만 힘든게 아니었구나였다.

오히려 한사람의 인생에서

고난과 불행을 견뎌가는 과정이

작은 카타르시스로 여겨졌다.

나쁜일에서는 많은 것을 배울수있다는 인용구처럼

책을 읽으며 작지만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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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강함으로 바꾸는 기술
김민소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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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다분히 자전적인 책이다.

어쩌면 상처에서 피어나는 문장이야 말로 가장 보편적인 감정이며

주관적이면서 객관적인 사례일 것이다.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이별부터 무수히 많은 불편함들에서

기인한 불안함이

저자를 색깔있는 사람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저자는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유려한 문장은 아니지만 읽기에 쉬운 좋은 문장이다.

쉬운문장이라고 쉽게 쓰여지지 않았다는 것은

내용만 봐도 알아챌 것이다.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불안을 강함으로 바꾸는 8가지 기술을 제안한다.

생각만 하지말고 행동하라

의식을 통째로 바꿔라

미리 걱정하고 혼자 상상하며 불안해 하지 마라

어설프게 착한 사람이 되지 마라

돈에대한 욕망에 솔직해져라

배움에 투자하라

착한부모가 되기 위해 애쓰지 마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봐라

별로 특별한 기술을 알려주진 않는다. 다만 우리가 알고있거나 깨달았을 그 무엇인가를 간단하게 정리해 놓았다.

답은 우리곁에 있지만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같은 책이라 할수 있다.

이책하나로 불안을 강함으로 바꿀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딪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버나드 쇼의 묘비명으로 리뷰를 마무리 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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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리시 월드 - 자본가들의 비밀 세탁소
제이크 번스타인 지음, 손성화 옮김 / 토네이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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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리시 월드라는 제목은 셸컴퍼니를 통해 전세계의 부유한 자본가들이 어떻게 자본을 세탁하여 상속하고 대물림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비밀세계'를 일컫는다

저자는 '파나마 페이퍼스' 기사를 통해 조세피난처를 통한 자금세탁에 대해 추적보도한 '탐사보도 언론인협회'팀의 선임기자로 그동안 기존 권력자들의 비밀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다.

자산을 감소시키는 행위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상속의 문제에 있어서는 세금이 가장큰 위협요인이다. 특히 노동이 정당한 댓가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수단이 되도록 장려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말이다. 다만, 현실은 자본이 노동을 누르고 부를 쟁취하는 과정을 반복하여 상속으로 인한 부자가 끊이지 않게 된다.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많은 미국의 경우에도 이런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많은 사회적 이슈가 되어 왔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셸컴퍼니를 활용하는 방법을 파해치고 있다. 유한회사를 만들고 재단을 만들어 자산을 취득한 후 상속하는 방법부터 예술품을 이용한 자본의 이전까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으며 이후 조세당국과 이를 추적하는 내용이 아주 재미 있게 그려지고 있다.

아직 전체를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앞에 읽은 내용 만으로도 흥미롭운 책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읽기에는 글자가 빡빡하여 자주 책을 놓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관심있는 분야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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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슈필라움의 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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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때론 공간의 중요성이 느껴질때가 있다.

특히 대학시절 답답한 도서관에서 공부가 어려웠던 나는

특히 빈 강의실의 새벽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곤 했다.

넓은 공간과 창문을 마주하고 있으면 강의시간의 수업내용들이 파노라마처럼 빈 공간에

투사되곤 했다.

 

김정운박사의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라는 책은 독특하게도

공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하고 있다.

슈필라움이라는 독일어에만 존재하는 이 말을 우리말로 대체할 수 없음을 저자는 압축성장에서 오는 사회심리학적 문제와 연관짓고 있다.

물리적 공간(여유, 놀이)의 부재 뿐만 아니라 실림적 여유공간의 부재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수에서 작업했던 지난 몇년의 기고글(김정운의 여수만만)을 책으로 엮으면서 물리적인 공간을 심리적인 공간으로 표현해내는 저자의 필력은 아주 흥미롭다.

 

책은 전체적으로 쉽게 읽히는 편이다. 어려운 말보다는 저자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글이 적절히 어우러져 읽는데 부담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전하는 메세지가 단순한 것은 아니다. 뻘이 있는 바다와 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움을 한권의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들여 읽기보다는 미역줄기처럼 하늘 거리는 시간에 읽고 다시 마음 내킬때 꺼내읽을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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