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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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책을 처음 편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백번 공감하고 백번 슬퍼하며 백번쯤 안도했다.

HSP(Highly Sensitive Person)란 말을 처음 들었지만 그 특성들에 대해서 아주 많이 공감이 갔고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이러한 기질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아주 많이 슬펐다. 그리고 이런 성격이 나쁜것이 아니라 장점이 될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알레인 아론박사가 처음 주장한 '매우 민감한 사람'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이후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HSP는 남들보다 신중하고 크게 자극받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감능력이 높고 세밀한 자극을 감지해 내는 특성이 강합니다. 하지만 나와 남을 구별해서 자기를 지키는 경계선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 부터 쉽게 표적이 되거나 아예 에너지 자체를 빼앗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책은 아주 재밌고 귀여운 캐릭터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볼때 즐겁고 임팩트있게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케이스에 따른 특성을 설명하고 있어서 나에게 맞는 상황별 대처 매뉴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마지막에는 주변사람중에 HSP가 있을 경우의 대처법도 나와 있어서 HSP가 아닌 사람들의 경우에도 꼭 읽어봐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

특히 HSP셀프체크 리스트는 해보면 아주 아주 재밌고 항목마다 케이스 번호가 있어서 찾아볼수 있게 해놓은 것은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이책은 HSP이던지 아니던지 모두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며 학생이나 직장인 모두에게 중요한 인간관계의 기본인 다름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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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
김건식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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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는 단어는 모든 자기개발서에서 등장하는 아주 식상한 말이다.

그리고 균형이라는 말또한 현재 가장 화두가 되는 말중의 하나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 등등

하지만 성공과 균형의 조합은 드물게 등장하는 말일 것이다.

저자는 진정한 성공의 시발점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의 균형으로 보고 있다.

나와 남의, 일과 가족, 이상과 현실, 인성과 성과, 성장과 성공.. 모든 영역에서의

균형이 삶의 핵심이라고 말하면서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지속성과 발전가능성에 두고 있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 저자는 4가지의 관점에서 말하고 있다.

1장은 왜 균형이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서커스의 외줄타기에 비유하여 균형잡는 행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나와 남의 균형을 위해서는 운전하는 것과 같이 자기중심적 기준을 멀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는 성공의 척도에 따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의 말처럼 "성공은 균형잡힌 행동을 필요로 한다"라는 말에 모든 의미가 들어있다고 본다.

일시적 성공이 아니라 지속적 성공을 위해서는 내적성장의 원칙과 외적 성공의 원칙을 배우고 실천하여 자신의 삶이나 비즈니스가 균형을 이룰수 있어야 한다.

2장은 이러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내적 성장의 4원칙을 말하고 있다.

내적성장의 네가지 보편적 원칙은 정직, 겸손, 관용, 절제인데 이들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외적성공의 기본이다.

정직은 진실이 아닌 진실성을 말하고 과장으로 모면하는 것이 아닌 삶의 최선의 정책으로 모든 가치시스템의 중심이 된다.

겸손은 자신을 올바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실수나 실패를 인정할때 새로운 리더의 길이 보이는 것이다.   

관용은 관대함과 절제된 방식이며 용서와 구제가 포함되어 있는 말이다.

절제는 스스로에게 엄격해 지는 것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절제에는 샐패에 대한 극복이 포함되어 있다.

3장은 내적 성장과 더불어 외적 성공의 4원칙을 말하고 있다.

외적성공의 4원칙은 근면, 지혜로운 계획, 상식활용, 사실에 근거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평이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인용하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격언 정도가 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4장은 자장 중요한 가치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부분이 아마 저자가 말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아닌가 싶지만 또 다시 생각하면 독자들의 의견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무리없는 구성과 내용이어서 읽는데 어렵지는 않지만 목차를 제외하고는 큰 감동을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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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나의 빈센트 - 정여울의 반 고흐 에세이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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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라는 화가에 대해 뭘 알고 있느냐고 물으면

나는 항상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미쳐서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돈맥글린의 노래 빈센트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빈센트는 지금 유명화가로서 보여지는 모습일 뿐일지도 모른다.

빈센트는살아생전 그렇게 부유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던 삶을 살아왔던것 같다.

<벤센트 나의 빈센트>는 '빈센트 반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떠났던 10년의 여행과 글쓰기'라는 부제에서 알수 있듯이 저자의 빈센트에 대한 생각과 시선을 따라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10년전 도쿄 여행시 손보재팬보험 건물에 빈센트의 해바라기를 보려 했을때 휴관으로 인해 보지 못함에서 자신이 빈센트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긴 여정을 시작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결핍은 예술의 좋은 영양제라고 생각한다. 부족함으로 인한 열망이 없다면 새로운 것은 등장하지 못할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빈센트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가 관계했던 모든것이 등장한다. 테오..요양병원.. 카페.. 작업실 등등 빈센트의 모든 것을 모아보면 그의 생각과 감정과 열정이 느껴진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빈센트의 그림이 아니라 빈센트 자체를 찾아가는 길이었다.

책일 덮으며 저자는 빈센트를 왜 선택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적당히 슬프고 흥미로운 인생을 살아서? 아니면 그냥 빈센트의 그림이 좋아서? 아마 저자는 빈센트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작가로서의 또다른 결핍을 만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중요한 것은 빈센트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민중의 모습을 그리고 싶어했던 빈센트 그는 "너는 절대 안된다는 세상을 향해 온힘을 다해 맞서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머릿속에 작은 지도가 그려진다. 그곳에는 작은 건물도, 강도, 수도원도 있고 많은 사람들도 있다. 어두운 밤일 수도 있고 바람부는 화창한 낮일수도 있다. 그 지도의 끝은 안개속에 가려져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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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드 - 감동을 전하는 IT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개정증보판
마티 케이건 지음, 황진수 옮김 / 제이펍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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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읽었을때의 느낌은 대학 신입생 시절 경영학원론을 처음 접한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뭔지 알지 못하지만 뭔가 있을것 같은 느낌!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1번 읽는 것보다 두번 세번 다회독을 하면서 곱씹어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책의 구성은 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part 1 : 최고의 기술 기업에서 배운것에서는 제품리더가 무엇이고 대분분 회사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세스와 린과 애자일이라는 개념을 통한 새로운 제품개발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2 : 사람에서는 강한 제품팀의 원칙에 관해 팀의 구성과 체계 등을 통해 설명하고 제품관리자가 무슨역할을 하는지 책임과 시장과 고객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제품 디자이너가  프로토타이핑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고객을 통해 검증하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엔지니어와 제품 마케팅매니저, 지원역할을 하는 사용자연구원, 데이터 분석가, 테스트자동화엔지니어 등을 언급하면 사례로 애드워즈프로젝트(제인매닝, 구글)를 들고 있다. 결국 제품관리자로서의 역할과 협업을 해야하는 기능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part 3 :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품은 제품팀과 제품관리자가 해야 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즉 제품팀은 제품로드맵을 통해 팀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품비전을 설정함으로써 중장기 적인 제품의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장에서는 제품비전과 전략, 제품의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4 : 프로세스는 제품팀이 실제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공적인 제품을 발견하고 실행하는데 사용되는 기법이나 활동 등에 대해 사례를 통해 설명하면서 프로세스가 어떤과정으로 제품을 발견하고 실행하게 되는지에 대한 일련의 조합을 알아볼수 있다.

part 5 : 제품의 성공을 위한 제품문화를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훌륭한 제품팀과 나쁜 제품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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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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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총 7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은 멘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2장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뇌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3장은 멘탈을 강하게 하는 법을 설명하고 4장은 현실이 변화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자신감의 메커니즘과 함께 설명합니다. 5장은 마음을 훈련하기 위한 긍정적인 말의 활용법을 알아보고 6장은 부정적 감정을 제거하고 신의 멘탈을 갖추는 방법을 설명한후 7장에서 궁극적 목표 가 행복이어야 하는지 생각해봅니다.

 

멘탈이라는 말은 단순하게 예스, 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손실회피의 법칙이나 매몰비용오류, 확증편향라는 말처럼 다양한 매커니즘을 거쳐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변화를 어렵게 한다. 저자는 바람을 실현시키기 위한 공식을 목표, 수단, 멘탈의 곱으로 말하고 있다. 즉, 목표의 달성은 명확한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용수단, 그리고 강한 멘탈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성요소를 알면 내 목표가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되거나 잘 모르는 경우에는 달성이 어렵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목표설정보다는 수단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수단의 속성을 명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멘탈=자기평가'라는 항목이 가장중요하다. 즉, 스스로 평가와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결국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두번째로 변화를 방행하는 뇌의 특성(생명유지를 위한 성향)을 알고 새로운것에 불안함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뇌의 특성을 알게 되면 행동력을 만드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최강의 행동력을 만들기 위한 W공식은  목표를 작게 나누어 완료형 문장으로 적고, 의미있는 이유를 찾으며 작은성공을 반복하여 의지력을 유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을 통해 실천하게 되면 미래를 위한 자기평가가 필요하다. 자기평가란 자기긍정력과 자기 효력감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자신이 어떤모습이던 인정하고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감각으로 말할수 있다.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7 단계를 적용해 보면서 실천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면 신의 멘탈을 가질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멘탈을 갖는것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6장과 7장은 사실 유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즉 왜 우리가 성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고민을 제거하는 유용한 방법을 말하고 있다.

 

멘탈이라는 것은 추상적이고 성공과 멘탈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즉, 성공한 사람들의 성향이 이렇다라는 귀납적 방식의 사례집인것처럼 보여지는경향이 있지만 쉽게 읽히는 면에서는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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