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아이, 소동 높새바람 39
김경희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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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통신사 행렬도를 본 기억은 희미하나마 있지만 그 그림 속에 아이들이 있었던 것은 알지 못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이렇게 다를수가~


임진왜란 후 일본이 단절된 국교의 회복을 위해 요구하는 사절단.

서로 속이지 않고 믿음으로 통하는 사절단.

험난한 뱃길을 뚫고 사절단으로의 과중한 임무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참아내야 했을지.


이 책은 할아버지를 찾아 일본으로 떠났으나 행방이 묘연해진 아버지를 찾아 떠난 홍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춤추는 것을 흫을 즐기는 아이 홍이는 우연한 기회에 사절단의 일원으로 소동을 뽑는 다는 것을 알고 지원을 하고 뽑히게 된다.

일본에 도착해 아버지를 만나고 그곳에 자의가 아닌 타의로 남아 있던 사람들을 구해내기까지의 이야기는 때론 재밌게 때론 조용히 때론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아마도 홍이는 아버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그동안 키워주시고 자신을 믿고 기다리신 할머니와 함께 행복했겠지.

참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웃는 홍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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