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반올림 30
임태희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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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임태희는 말한다.

그게 무엇이 됐든 포기하지 말고 버텨달라고, 버텨내면 애착이 생긴다고, 그래서 결국엔 자기 생을 더욱 사랑하길 바란다고.

 

'OO답게'라는 말을 우리는 너무 자주 듣게된다.

남자답게, 여자답게, 학생답게, 사람답게, 나답게~

나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기에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다운 것일까?

 

나의 열아홉은 어떻게 지나갔을까 돌이켜보지만

나다움을 찾기보다는 주위에서 강요(?)하는 OO다움 속에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정체에는 두가지의 뜻이 담겨져 있단다.

머무름과 본모습.

이 책은 나의 본모습을 찾기 위해 머무는 머무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딘가에 닿기를 원한다면 길을 떠나야하고 헤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남은 생의 진정한 나다움을 찾기 위해 이제껏 가지 않은 길을 가보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까지의 나다움에서의 일탈은 또다른 나다움을 만들어가는 도전이 아닐까.

떠남과 머무름 속에 진정한 나(나다움)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행복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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