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와 마법 높새바람 29
한박순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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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일년 남짓 함께 했던 아이들을 떠올려보았다.

떠올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지금은 공부방이 아닌 지역아동센터.

그곳의 아이들은 책의 주인공들 처럼 다양한 모습이지만

나름의 슬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름의 힘으로 버텨나가고 있었다.

함께하는 샘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책속의 안경샘 뚱이샘 못지 않게 사랑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샘들의

따스한 미소가 마음 한켠에 남아있다.

안경샘의 소원처럼 센터에는 많은 자원봉사샘이 필요하다.

넉넉하지 않은 센터의 재정으로는 아이들의 허전함을 채우기에 역부족이다.

사랑이 넘치는, 나누어 줄 사랑을 가지고 있는 많은 손길이 필요한 그곳.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활짝 웃으며 세상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공부방이

또다른 보람이, 한새, 달해, 길샘이, 은으,희정이,미소,얼이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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