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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평점 :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와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한여름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한참 열정을 태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엔 그저 대견함과 안스러움 그리고 응원만이 있을 뿐이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게 돌아간다고 해도 대입 시험을 앞둔 아이들의 세상엔 그저 무거운 고요만이 느껴질 뿐이다.
2028 대학입시 개편을 앞두고 그 이전의 수험생인 아이들이 매우 심란하고 힘들어 할만한 일들이 많지만 이제 곧 시작될 수시부터 대학 최종 합격까지 모두가 좋은 결과를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는 7월부터는 정말 수능 시험 대비와 수시로 정신 없기 시작할때인지라 독서평설의 입시란에도 입시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가이드라인을 다루었다. 수능 성적표를 잘 이해하기 위한 설명부터 영역별 가중치와 반영될 가산점들에 대한 조언도 덧붙여 두었다. 이제 막 입시 준비를 배우기 시작한 예비 수험생 엄마로서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 코너였지만 내년에는 또 어떻게 변하고 달라질지 생각을 하면 아찔하고 막막하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사회적 이슈들과 사건 사고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읽다가 보면 마음이 아픈게 더 커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외면하고 싶어지지만 외면하면 안되는 우리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특히나 극우에 대한 이슈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미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겠으나 왜 이렇게 갈라지고 서로를 미워하고 아프게 해야 하는지, 무엇보다 무서운건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세상을 물려준다는 게 섬뜩할 뿐이다. 서로를 미워하고 부정하는 현실이 왜 이렇게 됐고 그게 왜 옳고 그른것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놀이가 되었는지 참.... 한국사를 배울 때 근현대사를 배우기도 어렵고 시험에도 잘 안나와서 대충 넘어가는 때가 많았는데 이젠 오히려 더 교육을 강화하고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인한 자원 문제에도 역시나 관심이 없을 수 없었는데 쓰레기봉투로 한바탕 이슈가 됐었던 나프타 수급 문제를 이산화탄소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어 좋았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지라 뛰어난 과학 기술이 감사하게도 이런 해결책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폐 비닐에서 나프타 추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는거 같은데 부디 많은 해결책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달에도 고교 독서평설을 통해 세상을 두루 살펴 보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독서평설은 아이가 더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 역시나 독평에 빠져들어 헤어나오기 힘든 모습이다.
이번 7월도 독서평설 덕분에 넓고 크게 보는 안목과 세상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 부디 입시 이야기만 좀 더 나중에 현실로 만나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더 알차고 재미있고 즐거울 독서평설을 응원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