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출판사 지학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초등 독서 평설을 읽으며 매번 기다려지고 재미나게 읽었던 덕분에 중학생이 되어도 끊을 수 없다는 아이.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재미와 기본적인 상식들만 쏙쏙 골라 이렇게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이만한 책도 사실 없다. ^^; 그래서 우리는 초등 독서 평설에 이어 중등 독서 평설과 함께 2025년 1월의 시작을 함께 했다.
중등이라는 이름만으로 조금 더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으면 어쩌나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재미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았다. 중등에 이어 고등 진학을 준비할 중3들이 관심 있게 읽을 것 같은 고등학교 소개도 차이점과 특이점들을 골라서 비교하며 알려주니 고등 준비에 대해 많은 것들을 참고할 수 있었다. 또한 사회적인 이슈가 될만한 부분들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심도 있는 주제들에 대한 글도 논리적인 말하기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고 좋았다.
평소 아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기보다는 어떤 직업들과 어떤 일들을 하며 살 수 있는지 아는 게 더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마침 이번 호에 교도관이라는 가깝고도 생소한 직업에 대한 글을 보며 단순하게 돈을 벌기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그 일을 하는 사람의 사명감과 마음가짐, 딜레마 등등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직업에 대한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알게 해줘서 부모로서 좋았다.
그리고 엄마는 엉뚱하게도 최후의 임설미라는 글을 읽으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하는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도 빠져들게 만드는 글의 재미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 읽고 나니 모범생 오시택 같은 아이도 무섭기만한 학생부장 선생님도 엉뚱한 고집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임설미도 이상하게 이상한 일에 말려들어 얼떨결에 세상을 구하는(?) 차해린도... ㅎㅎ 어쩌면 내 주변에도 이런 엉뚱한 존재들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재미나게 읽었다. 삼선 슬리퍼를 억지로 권하던 오시택과 내가 좋아서 흰 실내화를 고집한다는 임설미를 보며 어쩌면 우리가 다수에 의한 옳고 그름을 나누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름이 왜 별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너무 분명하게 들던데 이어지는 글을 읽으며 '역시...'라는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하게 글을 재미있게 읽는 것에서 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글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바람직한(?) 책 읽기를 하게 이끌어 주는 구성.... 중등 독서 평설도 역시 매력적이었다. ㅎ
초등 때보다 글이 좀 더 많아지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져서 아이와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생각을 나눠볼 것들도 많아져서 그것 또한 반갑다.
이래서 독서평설을 한번도 안 읽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읽은 사람은 없는가 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