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역사신문 : 삼국 시대 편 - 삼국 시대와 오늘을 연결한 최초의 신문 똑똑한 초등신문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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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판사 책장속북스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초등 2학년부터 슬슬 준비를 시작했던 한국사 공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이의 이해 수준에 맞춰서 내용도 글도 그림도 사진들도 찾아보며 반복해서 설명해 주어야 했고 때로는 직접 찾아 다니며 보여 주기도 했었다.

한국사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들에게 한꺼번에 많은 시대의 이야기를 알려 주는 것보다 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 나라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에 재미있게 잘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던 중 신문을 읽듯 글을 읽는 연습도 하고 흥미 위주로 길지 않게 재미나게 비교하며 사진과 자료들을 살펴보며 언제나 찾아보기도 쉬울 책이 있어 살펴 보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구분에 따라 글과 자료들이 구분지어 있지 않고 긴 역사의 이야기들 중 삼국시대에 대해 이야기들을 다룬 책이다.

그 중에서도 문화, 사회, 정치, 경제, 과학의 갈래로 나누어 역사적 사실을 묶거나 혹은 서로 차이 나는 점들을 비교해가며 재미나게 또는 흥미롭게 글을 읽기 좋아 보였다.

글의 처음은 신문 기사 형식으로 주제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 냈었다. 그리고 글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저학년 아이도 이해하기 쉽고 읽기 좋도록 많은 사진 자료와 대화를 하듯 부드럽고 친근한 어투를 사용한 덕분에 아이가 책에 대한 관심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장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었어서도 좋았다.

전반적인 어휘도 어렵지 않았고 이해하기 쉬운 것들로 사용해 주셔서 아이들의 읽기에 대한 부담이 적어 보였고 각 글과 책의 말미에 있는 어휘 풀이를 통해 모르는 말이 있어도 바로 바로 찾아서 읽어 나가기 수월하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아이는 LG그룹의 로고가 신라 시대의 얼굴 무늬 수막새에서 비롯된 것을 알고는 더욱 흥미로워 했었다. 또 6~&세기의 백제 사람들도 구구단을 외웠다는데 2단이 아닌 9단부터 외웠으며 한번 나온 구구셈은 빼고 외우는 등 지금의 구구단과는 생소한 면이 있어 신기해했다. 이처럼 현재에서 확인 가능하거나 연계하여 살펴보기 좋은 내용들이 있어 아이들의 상식을 쌓기에도 좋아 보였다. 또한 아이는 글을 읽을수록 우리 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며 기분이 좋다고 말해 주었다.

글을 잘 읽었고 잘 이해하였는지 스스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역사 문해력 키우기 안의 질문을 활용할 수 있었고 이어지는 역사 상식과 역사 지식은 퀴즈를 풀듯 재미나게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었으며 추가적인 지식을 더하기에도 좋았다.

책의 첫장에서는 삼국 시대와 통일 산라 시대 까지의 연표가 있어 전체적인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각 이야기가 시작되는 머릿말 밑부분에 몇 세기에 해당하는 내용인지가 같이 표시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았다.

아이랑 같이 찬찬히 짚어 가며 읽기에도 좋았고 가볍게 휘리릭 넘겨가며 읽기에도 좋았다. 혹시나 앞으로 공부를 하다가 궁금하거나 필요한 자료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바로 바로 참고하거나 확인하기에도 좋겠다.

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아이들과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왕이면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과 박물관 투어등을 해보아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도 좋은 책이고 재미난 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다양하게도 활용할 수 있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유용한 책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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