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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3 : 영국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맛보기 ㅣ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3
김기수 그림, 김강현 글, 무한의 계단 원작, 김준우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7월
평점 :
요즘 이집 저집 누구나 할 것 없이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바쁜 데다 모든 관심들이 프랑스 파리로 향해 있음을 느낀다.
멋진 경기 장면들과 최고의 성적들을 내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은 마음도 들면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자랑스러워 보였다. ^^
올림픽 덕분인지 아이들도 세계 여러 나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덕분에 자연스레 세계에 대하여 알려주기 참 좋은 때인듯하다.
이번에는 아이에게 산업혁명과 신사의 나라, 축구의 나라라는 수식어가 붙는 곳인 영국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이에게 공부를 하듯 진지하게 알려주면 아마 듣기 싫어 했을텐데 아이가 좋아하는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시리즈를 통해 쉽고 재미나고 핵심적인 내용들로 골라서 알려주니 역시.... 아이는 새로 알게된 나라에 대해 푹 빠지게 됐다. ㅎ
요즘은 유럽으로도 해외여행을 많이들 가는지라 영국은 이제 되게 낯설거나 먼 나라라고 느껴지지는 않는 거 같다. 책에서도 한이와 단이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장소들과 건물들은 아이들이 보고 들어봤을만한 곳들이 많다. 단순히 그렇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면 아쉬웠을텐데 피니가 두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는 부분들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세계사적으로도 영국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그래서 조금 더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책 중간마다 영국에 대해 정리가 되어진 파트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기가 좋았다.
입헌군주제인 영국은 왕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가 있다. 그러면서도 산업혁명을 거치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사건들과 인물들이 많아서 아이가 이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어려워하며 읽었었다. 전쟁과 예술 그리고 과학에 관한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름이 나오는데 엄마는 비틀즈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기도 했다.
음식은 그닥 특별하지 못해서 피쉬앤칩스와 샌드위치가 소개됐고 차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해주는 것으로 끝이 났다.
영국의 축구 이야기는 아빠를 통해 워낙 자주 봐왔던지라 금새 이해가 됐고 이후 런던스모그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환경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다.
엄마는 대영박물관에 대해 같이 읽으며 소개해 주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결국 다른 나라의 유물을 훔쳐다(?) 모아둔 것인거고 영국의 영국스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우리의 보물도 해외로 대거 반출이 되어진 상태라 남의 일만 같지는 않게 느껴진다.
한번은 휘리릭 책을 빠르게 읽으며 재미나게 스토리 따라 즐겨 보았고 한번 더 읽을 때는 각 페이지에 실린 내용들에 대해 짚어보며 영국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시 또 책을 읽으면서는 퀴즈나 각종 OX퀴즈들과 상식들을 풀고 읽으며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책을 즐길 수 있었다.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아이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서 다양하고도 재미나게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았던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시리즈! 다음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것인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출판사 서울문화사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