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을 낳는 동안, 나는 다이어트의 신이 되었다 - 다이어트가 가장 쉬웠어요
진은주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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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고도 힘든 평생 숙제 다이어트.

조금이라도 어렸을 적엔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움을 위해 관심을 끊을 수 없었지만 이제 이 나이가 되고 나니 다이어트는 미적인 관점보다 건강에 대한 방법으로 다시 간절해지게 되는듯하다.

저자는 아이 셋을 임신하고 출산을 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하고 줄인 체중은 건강과 미를 위해 유지하는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던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책으로 담았다.

원래가 체격이 큰 편이 아니었던 저자의 경우 임신 중 잘못 가지게 되었던 습관과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면서 살이 많이 쪘던데 운동을 시작하고 먹는 양을 조절하며 다시 건강해지는 방법을 선택했다.

흔히들 말하는 여러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보고 운동을 하며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나 역시도 비슷한 경험과 실수를 했던 탓에 공감도 많이 됐었고 내가 운동을 시작하며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비교하며 반성(?)의 시간과 보완할 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운동을 하며 느끼는 재미와 효과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매우 본받을만 했다.

나도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했다면 비만이라는 단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 운동의 효과는 매우 오래 걸리지만 즐기면서 꾸준히 하는데에도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다. 살이 많이 쪘다고해서 자신의 몸의 능력에 벗어나는 양의 운동을 하면 오히려 운동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글을 읽으며 내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것들 외에도 평소 생활 습관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갔었다.

살찐 사람들은 게으를 것이다라는 편견이 참 싫었다. 그래서 덩치가 크더라도 운동 신경이 좀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던 때가 있었다. 저자도 그렇게 말했다. 살이 찐 사람은 의지부족이거나 지병이 있을거라고. 그 말이 참 마음에 아프게 남았더랬다. 책을 그만 읽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의도는 그게 아니었을거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면서 좀 더 읽어보고나서 그만큼 정성과 시간과 노력을 들이라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살을 빼야겠다는 집착에서 무리를 하게 되고 뜻대로 되지 않아 포기하거나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이 다 같을수가 있을까? 오히려 다른 이유로 운동을 시작하며 마음을 비우고 체중 감소 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니 운동도 즐거웠고 효과도 좋았다. 어떻게 마음먹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수도 있다는 것을 나도 그때 배우게 됐다. 진정 즐기는 자의 마음을 알게 됐었다고나 할까.

아무튼 전문가적인 입장이 아니고 자료의 출처가 분명한 것이 아니라 확신을 하며 내용의 전부를 믿을 수는 없다만 ^^; 다이어트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무엇보다 저자의 건강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것을 느껴서 책을 읽기가 지루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운동 외에도 다른 취미나 자신을 돌보라는 말에도 많이 공감을 했었고 책을 가까이 하라는 말에 특히나 많이 고개를 끄덕였었다.

최근 들어 춥다고 바쁘다고 잠시 느슨했던 나의 일상을 반성하며 다시 운동을 빠진것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씩 꾸준히 지속하는 운동의 힘을 믿고 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나가서 걸어야겠다.

이 책을 출판사 아마존북스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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