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거 너 다 가져 - 까꿍이가 전하는 행복박스
나인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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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책은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 지금 내가 행복한 것인지 행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묻거나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인스타그램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제일 공감을 많이 받았던 글들을 한데 모아서 엮은 책으로 역시나 읽기에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처음 글을 읽으며 몇몇 군데만 이런 대화체로 이루어진 줄 알았는데 끝까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어 초반에는 읽기에 적응이 필요했다. 이내 적응이 되고 나니 꼭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문자를 나누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점점 빠져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글이라는 것과 감정이라는 것이 참 우습기도 한 것이 내가 행복하거나 평안한 기분과 감정에서 읽으니 공감되는 구절이 많았는데 한껏 마음이 삐뚤어져 있을 땐 많이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뭐가? 어떤데?라고 답하며 삐딱선을 타며 읽다가도 글을 읽다 보면 나를 어르고 달래는 듯이 글이 또 읽어지고 또 조금은 성난 마음이 누그러트려지기도 했었다.

저자는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에 대해 많은 힘과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남이나 바깥으로부터 오는 행복보다는 스스로를 아끼고 감싸고 강하게 해주며 나를 스스로 일어서게 하고 다독여주며 주변의 환경에 따라 다시 쉽게 쓰러지지 않을 수 있게 나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스로의 다짐과도 비슷한 느낌의 내용들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행복에 대해 미루어 짐작하고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았다.

저자도 행복해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의 제목은 행복은 너 다 가지란다.

언제나 행복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 저자는 행복해지고 싶다고 말했고 이 책을 읽는 나 역시도 행복을 느끼라 이렇게 글을 쓴 것 같다.

행복을 위해 비우고 채워야 할 10가지라는 파트가 chapter 5에 있었는데 나는 이 부분들에 대해 공감이 많이 되었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도 모르는데 순간순간의 감정에 흐름에 따라 더더욱 알 수 없는 것이 행복이라고 하니 막막하거나 아리송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럴 땐 기본적으로 이 마지막 10가지만 잘 명심하고 이해해 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서로 행복해지기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행복에 대해 조금은 더 생각해 보고 나에게 행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돌아보게 됐었던 시간이었다.

아직 행복이 무엇이라고 딱 잘라 정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품고 있는 행복을 찾아내어 일어설 힘을 보태주고 사랑을 주어서 오래오래 빛날 수 있게 해 볼 필요와 가치는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가을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 행복에 푹 빠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이 책을 출판사 자유로운 상상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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