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인생 처음 논리 - 생각을 키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
이창후 지음 / 의미와재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학부모라면 논리 논술 교육에 대해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는데 나는 지금까지 따로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야기하고 설명한들 제대로 알아듣겠나 싶은 생각이 더 컸기 때문이다. 이건 아이들과 조금이라도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큰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의 선후관계와 옳고 그름을 나누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시시비비를 따지고 드는 것이.... 옳다고나! 이제 때가 왔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논리적으로다가 접근할 방법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하다 이번에 새로나온 책이 있어 엄마가 먼저 읽어 보았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논리란 어떤 것인지를 알려 주는 책인데 논리에 대한 용어들 때문에라도 낯설고 어렵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었다. 자칫하다 책 자체를 안 읽으려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까지도 됐었는데 생각보다 무겁게 다루지 않으면서 용어를 쉽게 풀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안심이 됐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선가 읽어 보았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한 이야기들로 같이 엮어서 어떤 경우라고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지 않아도 읽다보면 아~~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정도여서 딱! 초등 고학년인 큰아이가 만만하게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글의 길이도 그닥 길지 않고 그만한 연령의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기에 좋아 보였다. 이야기 부분들만 골라서 읽는다하면 초등 저학년인 동생이 읽기에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논리란 이런 것이다라는 정의나 직접적인 설명은 없다. 아이들의 논리를 위한 혹은 아이들의 생각이나 사고가 논리적이게 되도록 시작하게 하는 책이다보니 용어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주어지는 이야기를 읽어본다. 그리고 이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생각해보면 좋을지, 그 뒤의 이어지는 생각들에 대해 갈팡질팡 하지 않고 어떻게 풀어 나가고 정리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들을 책을 따라 읽다보면 자연스레 이끌어 주니 아이들은 그저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될 듯하다.

논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힘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사실 우리가 매 순간 보고 듣고 읽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이미 논리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앞과 뒤 그리고 인과관계에 따라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게 하는 그 모든 과정 자체가 논리적 사고의 과정이니까.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긴 명절 연휴동안 아이에게 추천해서 꼭 함께 읽어 볼 책으로 딱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출판사 의미와 재미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