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해력이 성장하는 참 쉬운 따라쓰기 : 동시 편 - 한 번 옮겨 쓰는 것이 열 번 읽는 효과와 같다 ㅣ 참 쉬운! 어린이 따라쓰기 3
해피이선생(이상학) 저자 / 시대인 / 2023년 8월
평점 :
유튜브에서 이미 유명하신 이상학 선생님의 필사 교재를 큰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중인데 새롭게 동시편도 나왔다고 해서 살펴 보았다.
사실 처음 욕심에는 초등 저학년인 둘째와 함께 사용해 보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책을 살펴보니 이것도 초등 고학년 첫째가 주로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의 경우는 글을 익히는 범위를 확장하고 글을 이해하며 읽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그래서 이왕이면 동시를 통해 의성어나 의태어를 배우며 창의력과 상상력이 증대되고 노랫말 같은 시들을 통해 아이의 정서적인 면을 케어하기에도 동시만한 것이 없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시들을 읽고 써보며 선생님의 설명(해설)을 읽어보니 배경지식이나 의미하고 상징하는 것을 떠올리거나 연관지어 생각하기엔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첫째는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따라 쓰고 읽고 느끼며 이해하는 쪽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둘째는 말 그대로 읽고 쓰고 느끼는 것에 초점을 두며 활용하면 좋겠다싶어 방법을 바꾸어 활용해 보았다.
어느 학년이든 초등의 과정을 지나는 아이들이면서 많은 양의 독서를 거부하거나 글을 읽을 수는 있으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필사를 적극 추천해 본다.
그리고 필사를 하려고 해도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거나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작하려고 할 때에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필체도 좋아지고 글 읽는 속도도 조절이 되면서 찬찬히 음미하며 읽으니 점차적으로 이해하는 정도도 확실히 좋아졌었다. 논술을 대비하거나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글쓰기가 힘이 드는 친구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시리즈들 중에서도 이 책에 실린 글들이 동시라는 점을 적극 부각하여 자신이 느낀 것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게도 해보게 했다. 직접 시를 써보기도 할 수 있게 하였다. 아직은 느낀점을 쓰기에도 쉽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생각하듯 글을 쓸 수 있을거라고 기대해 본다.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나 관용구의 경우는 본인이 짐작하며 생각해보고 문맥에서 의미를 유추하는 과정도 해보며 의미를 미루어 짐작해보게 해보는 것도 좋았지만 사전적인 의미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기에 글 밑의 첨삭을 통해 자연스레 어휘 공부도 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보기에도 좋았다.
쓰면서 손끝으로 느끼는 시의 아름다움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았던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 시대인에서 제공 받아 활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