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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8 : 용안의 습격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ㅣ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5월
평점 :
아이들 어깨너머로 읽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엄마가 더 열심히 챙겨서 읽어 본다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8편이 나왔다.
이번은 지난번 기다렸던 것보다는 일찍 만난 것 같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근거 없는 느낌에 더 룰루랄라이다.
아이들이 학교 간 틈을 타서 얼른 챙겨 두었던 책을 꺼내 읽어 보았다. 용감한 쿠키의 팔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망고스틴 맛 쿠키에게 강한 적대감과 분노를 표출하던 람부탄 맛 쿠키를 통해 왜 그들이 대하였는지 무슨 일이 있어서 망고스틴 맛 쿠키가 추방 당했는지를 듣게 된다.
지난 이야기를 읽을 때도 느꼈었지만 난 아직 망고스틴 맛 쿠키가 의심스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녀석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망고스틴 맛 쿠키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한 게 아오~~ ㅎㅎ
돌로 변해버린 마을 사람들과 쿠키멀즈 등 모든 이들이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수련낙원섬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가는 도중에 추러스 맛 쿠키의 고향도 망고스틴의 고향도 찾게 되지만 이번 일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탐험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가는 도중에 두리안 해적단을 만나는데 냄새 공격을 당하는 장면을 보며 궁금했다. 사실 두리안의 냄새가 고약하다는 소리를 익히 들었어서 미리 가까이하질 않았기에 과연 어느 정도길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궁금해도! 냄새는 맡지 않는 걸로 ^^;
아무튼 수련낙원섬에 도착하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단 하나의 소원을 빌게 되었고 뭔가 끝이 나는 것 같았지만 절대 그럴 일 없다는 거. 그럼 쿠사대를 끝까지 읽어 온 재미가 없지 ㅎ 결국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 용감한 쿠키의 새파랗게 질린 모습으로 이번 48화는 끝이 났다.
이번 화에서는 안전 상식이 나도 몰랐던 것들이 있어서 배운 것이 많았다. 특히 뱀이 소리를 듣고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항아리에서 갑자기 나와 눈앞에 움직이는 피리를 보며 흥분해서 반응한다는 거! 나는 피리 소리에 반응을 하는 것은 왠지 조련된 뱀들의 반응일 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심지어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혀를 통해 냄새를 맡는(?) 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이외에도 휴가철 바닷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휴대폰 침수 시 대처 방안이나 불쾌한 냄새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향수로 인해 자주 겪게 되는 후각 피로 현상에 대해서는 아이들에게 매우 현실적이면서 유익한 정보와 상식이 될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과연 이 쿠서대의 끝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이야기들이 참신하고 재미가 있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생겼다.
부디 다음 이야기도 재미나면서 유용한 상식들을 많이 많이 담아와 얼른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비가 잦은 장마철 집에서 아이들의 심심풀이 타파로 이만한 아이템이 있을까? ㅎ
이 책은 출판사 서울문화사에서 제공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