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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가 재밌다 2 : 소리 - EBS 문해력 놀이 활동북 ㅣ 책 읽기가 재밌다 2
도희 지음, 신유정 그림 / EBS BOOKS / 2021년 11월
평점 :
요즘 어린 유치원생부터 초등 중등까지 주로 회자되는 내용이 문해력이다. 왜 그런지 이야기를 해보니 아이들이 글을 읽을수는 있어도 그 글이 무슨 뜻인지 무슨 내용인지 무슨 말인지를 못 알아 듣는다는 것이다.
수학도 글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푸는 마당에 말뜻을 모른다하고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결국 모든 학습을 할 수가 없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 될 수 있겠다.
게다가 여기저기 빠질 수 없는 코로나가 여기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 학교 수업이 부족하고 기초 학습 능력 형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읽기 쓰기가 어려운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책도 읽어 주고 같이 읽기도 하며 갖은 노력을 하는데 알아듣질 못한다니.... 갑자기 힘이 빠지는 듯 하다. 그런데 어른들 중에서도 문자나 글을 읽은 뒤에 이해를 잘 못하는 이들이 많아 이런 상황을 외면하거나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을 잘 읽는 거다. 잘 읽는 거라면 그냥 적힌 글만 줄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뜻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어릴때부터 독서를 통해 길러져야 할 능력이고 결국은 양적인 독서가 아닌 질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이번에 읽은 EBS의 문해력 시리즈에 관심이 많았는데 유아용이 딱! 내가 생각하고 필요로 했던 내용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두번째 책으로 소리에 대한 것이다.
책 한권에 세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 아이가 혹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그 이야기에 대한 여러 활동을 하며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 낼 줄 알게 하며 스티커등을 활용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게 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가지고 놀 수 있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었다.
우리 아이의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들은 이 책 속의 여러 활동들을 통해 정말 팝콘이 팡팡 터지듯 날아오르는 거 같았다.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가 괜한 거 있나.....이렇게 즐기고 자신의 생각을 넓힐 수 있으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며 왜 진작에 다른 책들에 대해 양적인 욕심만 내고 그 이야기들과 책들에 대해 온전히 아이의 것으로 만들어 주지 못했었나 하는 반성이 되기도 했다.
어려운 책읽기, 힘든 책읽기 책이 아니다. 책을 가지고 잘 이해하고 기억하고 분석하여 재미나게 잘 가지고 노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진즉 필요했던 책읽기는 이런 것이 아니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