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왜냐면 나는 그렇지 못해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세상 사람들과 부딪힐 수 밖에 없고 그렇다보면 갈등도 생기게 마련이다.
나 혼자이고 어렸을 적에는 나도 내 목소리 내며 내 뜻과 의견을 펼치며 살았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어느 순간인가부터 입을 다물고 마음 속으로만 말하고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꼭 결혼을 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지키거나 피하고 싶은 것들이 늘어나며 나도 모르게 나를 숨기고 말과 생각을 안으로 하는 게 낫다는 것을 경험하며 그런 듯 하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나도 모르게 욱하거나 내 안의 화나 응어리가 엉뚱한 곳으로 튀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나를 다스리고 조절이 필요한 때다.
조용히....그리고 마음을 차분히하려, 약간은 내 마음을 대변해 줄 그런 말 한마디가 필요했기에 이 책의 힘을 빌려 보기로 한다.
길지 않고 어렵지 않은 글에 모든 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남의 시선에.....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자. 법적으로 제재를 받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자고. 글을 읽다 보면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지만 잘 생각해보면 남에게 해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큼은 아닌데도 내 가슴이 콩닥거렸다. 그만큼 내가 욕먹고 살까봐 많이 의식하고 숨조리며 살았나보다.
요즘 위드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이 많이 확진이 되고 있다. 내가 사는 이 조그만 시골 마을도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
코로나 시국 시작 이후로 아직까지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게 누군가는 말했다. 적당히, 작작 좀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편한 내 마음은 어쩌지?
남들 입에 오르내리기 싫어 겉으로는 대범한 척, 강한 척, 남들 하는 것 처럼 했지만 불편하고 힘든 내 마음은 더욱 힘들었다. 내가 왜 나를 힘들게 하며 살고 있는지 조심하자는게 뭐 그렇게 잘못된건지 생각하며 세상에 대한 원망이 쌓여 터지기 직전 이 글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