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밥은 없어 국악 동요 그림책
류형선.류준하 지음, 최지미 그림 / 풀빛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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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재미난 국악 동요 그림책을 읽어 보았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읽기 좋고 노랫말이 재미나거나 리듬이 아름답고 특이해서 자꾸 듣고 보고 읽다 이젠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다. 그만큼 중독성 있는 밝고 재미난 노래 시리즈인 것 같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밥을 더 맛있고 즐겁고 재미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노래이다. 먹는 걸 참 좋아하는 아이들이 들으면 우습고 또 재미나지만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들으면 한 번 먹어볼까? 밥을 먹으면 이렇게 되는 건가? 하는 궁금증과 관심이 생길 것 같은 내용이다.

밥을 먹으면 내 몸에 들어와 뼈가 되고 살이 되어 나를 건강하게 해주고 훨씬 더 크고 힘이 세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리고 이것 저것 골고루 먹다 보면 밥이 얼마나 맛있는 것인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밥들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약간은 케리커쳐 같은 느낌의 재미나고 우스깡스러운데다 상상력 가득한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과 같을 것 같은 재미난 그림은 아이들이 '귀여워~' 를 외치며 재미있게 책장을 넘기게 해준다.

밥을 먹기 싫어하는 친구들이 이 노래를 듣게 된다면 아마 힘차게 밥을 먹는 모습이 상상되는 이 노래 덕분에 용기를 내어 먹기 힘든 반찬도, 잘 넘어가지 않는 잡곡밥도 눈 한번 딱 감고 꿀꺽!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밥은 정말 맛있다는 아주 단순한 가사의 반복이지만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재미난 리듬의 노래 덕분에 힘차고 우렁차며 씩씩한 친구들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국악의 다양하고 재미난 리듬과 재치있고 재미난 노랫말들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줄 것 같은 아주 유익한 노래였다.

계속해서 국악 노래 그림책이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 주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열심히 알리고 있는데 듣고 따라 부르다보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연관지어 떠올라 웃음이 쓱~ 나오는 재미난 책과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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