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기분이 축 처지는 듯 하고
나 빼고 다른 사람들은 바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거 같아 보이며
사는 게 재미 없고 지루하고 허무하게 느껴지는데다
전화기 안 지인들의 연락처를 열어 봐도 누구에게 걸어야 할 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을 때.... 왠지 그럴 때가 있다.
요즈음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이 줄어들게 되고 혼자 있게 되는 시간들이 많아지다보니 그 시간들을 잘 보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마음의 병이 생기는 이들도 생겨났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이 그 순간을 덜 힘들고 슬기롭게 넘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주며 방법을 제시해 주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힘이 나게 하는 신비한 마음 도구 같다.
책의 저자인 고야마 아키노리는 원래 운동 선수 였으나 부상으로 인한 슬럼프와 번아웃 증후군을 겪으며 자신이 깨닫고 배우고 알게 됐던 것들에 대해 마음이 힘든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도와주려는 멘탈 트레이너이다.
내 마음 속의 외로움과 고독함 슬픔들을 외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내 내면에서 나에게 하고픈 말들에 대해 귀 기울여 관심을 가져 주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부터 해보라고 권한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보기도 하며 내가 아닌 주위의 환경이나 다른이의 탓으로 둘러 보기도 하며 내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내 안의 진짜 내가 내는 목소리에 집중하라 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소박한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어쩌면 쉽고도 어려울수도 있는 아주 작은 생각의 변화를 통해 세상을 보고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을 바꾸어 고독과 스트레스와 힘듬을 이겨 내고 벗어나도록 이끌어 주었다.
어렵지 않은 쉬운 글이 책을 한숨에 다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다정다감한 어투에 토닥 토닥 두드림을 줄 거 같은 저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는 따뜻한 느낌의 글이다. 귀엽고 간결한 케릭터의 정감 어린 그림은 책을 보다 편하고 가깝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가 책의 처음과 중간과 끝에서 계속적으로 반복하며 강조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