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쏙쏙! 허쌤의 공부가 좋아지는 공책필기 - 성적과 자신감을 모두 잡는 공책정리 비법 허쌤의 공책레시피
허승환 지음, 허예은 그림 / 테크빌교육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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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덮는 순간 '이 책은 무조건 우리 딸이 읽어야 한다' , '꼭 이 내용들을 전달해주고 싶다' 라는 생각만 들었다.

공부를 잘하라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물론 제발 잘 해 주었으면 좋겠다만) 본인이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엄마는 맨날 공부하라고 하는지, 나는 왜 맨날 틀리는 곳에서 또 틀리는걸까, 난 왜 이렇게 멍청한걸까, 언니 오빠들처럼 무엇인가 적고 싶은데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이 책에 다 나오는 이야기들이고 우리 아이가 공부할때마다 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실제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부터 어떻게하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될 수 있는지 방법들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고 알려 주신다. 그 방법 중 하나로 공책필기를 추천하시며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시고 학습에 대해 전체적인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일단 설명이나 하고자 하시는 이야기들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로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게, 재미있게 이끌어 주시는 부분이 엄마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계속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와 학습을 할 때의 마음가짐, 교과서로 예습, 수업, 복습에 과정을 거치며 어떻게 활용을 하면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알려주셨다.

이 부분에서 제일 공감 됐었던 것은 수업을 즐겁게 듣는 것을 통해 학습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는 부분이었다.

이 책이 원래 '어린이를 위한 허쌤의 공책 레시피(2014)'를 개정한 책인지라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필기 방법이나 학습 방법은 익히 다 들어 보았고 한번쯤은 고민해 보았던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예전에 알아보며 놓쳤던 부분도 다시 알게 되었고 이제는 정말로 필기를 해야 할 나이와 시기가 되었으니 어떤 방법이 우리 아이에게 잘 맞을까하며 진지한 고민도 할 수 있었다.

오답공책이라 부르긴 조금 쑥스러운.... 아이와 나만의 잘 틀리거나 혹은 해결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모아 둔 공책이 하나 있긴 한데 늘 볼 때마다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뭘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만 많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선생님 책을 읽으며 우리가 어떻게 이 노트를 정리하고 활용할지 대략의 방법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아이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함께 의논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 보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려진다.

이왕하는 공부 덜 힘들고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끼며 효율적으로 하게 해 주고 싶다. 그 방법은 아이가 찾는 것이겠지만 엄마와 아빠가 도와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확실한 방법을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에게도 읽혀 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덕분에 지난 2년의 시간이 아이들 학습에 있어 매우 큰 공백이 생겼더랬다. 학교는 이제 슬슬 원래의 패턴과 생활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거기에 머물러 있어 학교에서도 보충 교재와 학습 자료를 엄청 많이 나눠 주신다. 양적으로 공략해도 실질적인 실력은 그리 쉽게 오르지 않아 학습에 좌절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신경을 썼지만 그러한거 같기도 하고... ㅜ ㅜ

부모는 불안하고 아이는 우울한 지금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제일 기본적인, 처음의 학습을 시작하던 그때의 마음으로 나는 돌아가려 한다. 그러면서 조금은 효율적인 방법으로 해 보고 싶다면 나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해보려 한다. 나와 같은 고민이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이 책 꼭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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