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제약 바이오 회사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9
주성윤 지음, 옥민호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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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에 한창이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병원에 방문 중이다. 처음엔 백신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젠 백신이 개발되어 접종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다들 걱정하고 있고, 백신 접종 여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는 몇 없는 방법이기에 우리는 조심스레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내가 접종을 하러 간다하니 엄마, 아빠가 죽을까봐 걱정된다 할 정도이니 요즘만큼이나 바이오 기술과 제약 기술의 힘을 보여주기 좋을 때가 있을까 싶다. 최근에는 치료제 개발에 다들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우리가 코로나 백신을 겁내는 이유가 너무나 짧은 개발 기간과 충분하지 못한 연구 때문이라고 한다. 약을 만들어내고 연구하고 적용하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상품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알게 되며 그와 관련된 직업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까 싶어 이번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알아보았다.

이번 책에서는 신약 개발자, 의약품품질 관리 기술자, 의약품인허가 전문가,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라는 4가지 직업이 소개된다. 일할 때도 종종 제약 회사에서 임상시험 코디네이터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다시 만나니 새롭다. ㅎ

약에 관련된 직종이고 약은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는 적이 없으며 생명과 관련된 일들이기에 의학적인 지식을 기본 전제가 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하겠다.

제일 관심이 많이 갔던 분야는 역시 바이오의약품이다. 지금 시국이 그러하니 더욱 더 그런 듯 하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중요하고 지금 당장 일어나는 일들이라 엄마가 읽을 때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책에서 또 좋았던 점은 면접 시험이나 토론에서 제법 자주 주제로 거론되는 동물임상실험의 찬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약물 사용을 하는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이야기 하고 있어 쓰고 맛 없다는 이유로 약을 피하거나 당장의 힘듬이 두려워 겁 없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알려 주고 있다.

생명과 안전과 우리의 건강이 걸린 문제라 분야도 넓고 어렵기도 하지만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이것이 아닌가 싶다. 의료 분야에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를 제외한 또 다른 직업의 세계를 알려 줄 수 있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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