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걱정 뚝! 건강 유아식 - 영양학자와 요리전문가가 함께 만들었어요
김보은.안소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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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더운 여름날에 아이들 방학까지 겹치다보니 엄마들의 제일 큰 고민은 가족들과 아이들의 건강과 끼니 걱정이 아니겠나 싶다. 입맛도 없어지고 만들기도 귀찮고 힘들어지는데다 딱히 무엇을 어떻게 챙겨줘야 하는지도 모르겠을 땐 전문가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 최고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땐 우리집에 유아는 한명 뿐이라 언니와 아빠에겐 맞지 않겠다 싶은 걱정을 했었는데 제목과는 다르게 다양한 종류들의 메뉴들과 칼로리 조절 및 편식교정 식단도 참고할 수 있었고 영양학적으로도 어떤 조화가 좋겠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었다. 특히 큰아이는 사춘기를 앞두고 성조숙증 및 소아비만이 걱정되어 늘 끼니 챙겨줄때마다 이렇게 주는게 맞는지 싶은 생각도 들고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했었는데 도움되는 글과 내용들이 많아 요리책인데 밑줄치며 정독을 했었다. 작은 아이 역시 아토피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알러지 증상이 있는데 이것 또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만족스러웠다.

직장 생활을 하며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보질 못해서 음식을 만들때 필요한 도구와 재료손질, 양념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었다. 양가 어머니들께 어깨 너머 배우고 따라 흉내만 내며 하던 요리들도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았었는데 이것들에 대해 속 시원하고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니 음식을 만드는 것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아도 순서가 떠오르게 되었다.

메뉴도 제일 기본인 밥하기 부터 국, 김치, 반찬들부터 시작하였고 간단한 설명에 상세한 사진 설명이 있어 요리 초보들도 함께 따라하기 좋아 보였다.

아침에 눈뜨며 아침 뭐하지로 고민을 시작해 점심은 또 뭐가 좋을까로 생각이 이어지고 저녁이라도 잘 챙겨 주고 싶은데라고 생각하며 늘 냉장고 앞에서 고민만 하던 나를 아침, 점심, 저녁, 간식으로 끼니마다 나누어 무엇이 좋을지 어떻게 주면 좋을지 추천해 주고 영양학적으로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도 되어 있어 마치 내가 식당에서 주문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식사를 준비하는 부담감을 줄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구성하고 만들어 내 주신 두 저자분들이 실제 엄마로서 고민하고 시도해 보았던 메뉴들로 구성하여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한 번 더 검수하고 조언과 정보들을 더하여 주신거라 그런지 엄마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점이 알고 싶은지 조목 조목 알려주며 정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다.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능숙하지 못한 입장에서 같은 재료, 늘 뻔한 재료로 맛을 내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며 이 재료로 이렇게 저렇게 해 먹을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어떻게 만들어 먹을 때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식단을 짜주신 것을 보아도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재료이거나 특별히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아닌 일반적인 재료에 평범하지만 건강한 맛을 추구할 수 있는 구성이라 실생활에서 더 많이 활용하고 따라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밥하기 자신 없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라면 이 책 한 번 읽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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