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6 - 실종된 외계인 신비아파트 한자 귀신 16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김경익.박상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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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케릭터 중 한자 부분에 있어 늘 떠오르는 그 얼굴! 바로 귀엽고 정의로운 도깨비 신비이다.

 

귀신 그림이 너무 무서워서 겁을 내던 아이도 만화와 글을 읽다 보면 반하게 되는 그 도깨비가 한자를 가르쳐 준 지도 제법 오래다. 그래서 이번에 16화 실종된 외계인 편을 자세히 살펴보니 복습 한자도 표시가 되어 있는데다 몇 편에서 나왔는지도 적혀 있어 모양만 대충 보고서 아~ 이 글자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고 넘기지 않고 다시 책을 돌려보게 해주거나 아이들이 이 책을 읽다가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해 주고 있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더더욱 멋졌던 만화책 이었다.

 

만화책 읽히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한자 자체가 그림 글자여서 자주 보고 자주 접한다면 자연스럽게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는 학습 만화를 무조건 금지하지는 않고 적절히 잘 활용해 주는 것이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이 신비아파트 인거 같다. ^^

 

이야기도 참 잘 만들어 내시는 것 같다. 그리고 별의 별 신기한 귀신들이 많더니 이번엔 외계인까지....

 

수천년 전... 그러니까 아주 오랜 시간 전에 신들이 마귀들과 싸움을 하던 중 우주의 다른 공간에서 이동을 하다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 외계인이 실수로 봉인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생겨난 일들을 시작으로 이번 편이 시작된다. 이제 이 어린 외계인의 엄마를 찾아주기로 하며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데 으~ 어째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파바박!! 온다. 마귀들 중에서도 힘이 가장 강했다는 세 마귀들이 모여 있는 그 곳에 잠들어 있을지 모를 외계인 엄마를 찾아 떠나기로 하는데 아~~ 궁금하다 궁금해. 매번 느끼지만 정말 막장 드라마 마지막을 보는 듯이 어쩜 이렇게 엔딩을 하시는지 다음 편이 언제 나오나 궁금해질 수 밖에 없어지는 정말 대단한 마무리! 먼저 읽었던 엄마도 이런 마음인데 아이들이 오죽할까. 심각한 얼굴로 다가와 다음 책은 언제 볼 수 있냐며 너무 궁금하다 말한다.

 

엄마도 궁금한데.... 어쩌나.. ^^;

 

두근거리는 마음 진정하고 다시 찬찬히 그림 속에 나왔던 한자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 보기로 한다. 이번 편에서 나온 한자는 총 20. 이어서 따라 나오는 파생 한자어들까지 살펴 보게 된다면 적지 않은 글자를 익히게 되는 셈이다. 큰아이의 독해 공부를 하다보면 어휘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매우 중요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들게 외우며 익히려 하지 말고 시나브로 이렇게 이야기와 그림으로 연관지어 한자어와 단어를 알게 되고 활용을 해보고 뜻과 소리를 알게 된다면 어휘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아직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이 섞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획수와 쓰는 순서까지 같이 익힐 수도 있고 따라 써 볼 수도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활용하기 참 좋게 되어 있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와 그림찾기도 있어 알아서들 잘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마무리 한자어 체크에서는 아이와 함께 읽다가 자칫 산만하거나 놓칠 수 있었던 글자들을 차분하게 함께 볼 수 있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좋겠다.

 

매회 매 책마다 재미있어지고 다양해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기다려지고 기대가 되는 시리즈였다. 이번 이야기도 뒷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하지만 이게 또 기다리는 맛이라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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