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나는 청와대에서 일할 거야! job? 시리즈 35
박용찬 지음, 정종석 그림, 김은경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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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합천에 있는 영화 촬영장을 방문했었는데 큰아이가 되게 인상 깊었나 보다. 이후로 서울에 있는 진짜 청와대에 견학을 가보고 싶다는 말까지 했으니까. 코로나 덕분에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던 여행이었다.

 

그런 아이에게 청와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려 주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다.

 

대통령이 살고 있는 파란 기와집이라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설명을 포함하여 청와대에서 일어나고 해결되는 일들과 기능적인 면들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었어서 매우 유익했던 책읽기였었다.

정치는 어른들이 듣고 보아도 매우 어려운 분야이다. 그런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굉장히 아이들에게 좋은 지식 전달 도구가 되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정치에 대한 부분도 사회 과목에서 다루어 지는데 그런 친구들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 읽어 보게 된다면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이해도 잘 될 것 같다.

다른 job시리즈들과 다르게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직책이나 직업은 소개되지 않는다. 새로운 직책보다 현재 존재하는 직책들과 그 사람들이 담당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설명이 많았다. 그 사람들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파악을 하다 보면 지금 현재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정부가 청와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이 되는 것이다.

또한 역대 대통령 및 우리나라 근현대사 역사에 연관된 내용도 포함이 되어 있어 정말로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내용과 용어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었는데 적절한 상황과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체험 하는 모습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연관이 지어지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서 찬찬히 읽고 어른들의 작은 도움까지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직무에 관한 이야기에 이어 내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된다면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인 만큼 자신의 이익보다는 모두를 위해 정의롭고 의미 있으며 떳떳한 사람으로 바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스스로 해결해 내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은 정말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꼭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예전보다는 많이 가까워졌고 친근해졌으나 아직은 쉽지 않은 곳, 청와대.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해결하게 될 것이고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업무와 직책들도 많아질 것이다. 지금 한참 이 책을 읽고 열심히 배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더 공정하고 투명하며 희망적인 나라가 되길 바라며 더 많은 일들을 해 낼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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