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스트레스 -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
매튜 존스톤.마이클 플레이어 지음, 강유리 옮김, 채정호 감수 / 생각속의집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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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스리고 관리하고 빨리 벗어나는지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 이 세상에 스트레스에서 완벽히 벗어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아서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발전과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골치 아픈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이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를 확인하고 스트레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와 스트레스에 대해 공격 받을 때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고 어떻게 빠져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는 가이드 북 같았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는 미리 이런 스트레스에 당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책을 마무리 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일상 생활에서도 스트레스는 발생하고 있는데 요즘은 특히나 코로나라는 신종 전염병까지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어 사람들을 더욱 더 고립시키고 우울하게 만들어 마음의 병인 스트레스를 더 부추기고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더욱 스트레스와 그에 따르는 증상들을 예민하게 관찰하고 발견 즉시 해소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노력을 지금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10여년간 제일 많이 사용되어지는 방법인 '마음챙김'을 우선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하며 그 마음챙김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 준다. 스트레스는 누가 끄집어 내 주거나 없애 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내가 나 스스로 빠져 나오고 걷어내야 하므로 내가 나를 잘 다독이고 다스리는 방법이 스트레스 조절과 해소의 중요 방법이라 하겠다.

책을 읽어보니 명상과 복식호흡 그리고 너무 힘들땐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기, 운동과 생각이나 느낌에 유념하기 등 긴장과 스트레스 상황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어 매 순간마다 내가 하고 싶은 방법들을 선택해서 따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각 파트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일상 속 스트레스 수업'이라는 부분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다. 나도 한번쯤 겪을 수 있을 만한 일이고 그런 상황들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대응하는지에 따라 그 순간이 스트레스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한 순간의 경험이 될 것인지가 결정이 되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상황들이 너무 공감되고 잔잔하게 웃기는 내용들이 많아 재미가 있는 바람에 책을 다 읽고 그 부분들만 골라서 다시 읽기도 했다.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도 읽어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별 거 아니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하라는 것이다. 친절한 행동과 따뜻한 말 한마디, 배려 깊은 태도들....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다. 이래서 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들 하는가 보다.

어떻게 보면 외면하고 싶고 피하고만 싶은 스트레스를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가벼웁게 대하게 만들어 쿨하게 잊어버리게 만들어 버리는 책이었다. 그까짓 거? 별 거 아니야~ 힘들어 하지 말고 이리 와서 내 손을 잡아. 함께 이겨내자! 이렇게 말하듯이 말이다. 스트레스 넘치는 힘든 세상이다. 나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내가 나를 스스로 힘들게 만들지는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런 나에게 오늘 이 책은 격려와 용기를 주는 감사한 시간을 만들어 준 거 같다. 나와 같은 분들 또는 스트레스를 주체할 수 없어 하루 하루가 힘이 드는 다른 이들이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듯 하다.

 

하루를 잘 꾸리는 것이

삶을 잘 꾸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야 안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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