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 발랄 체리툰 1 - 초특급 사이다 장전
(주)몬스터스튜디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브레드 이발소가 탄생한 몬스터스튜디오에서 이번에는 상큼발랄 체리툰을 책으로 만들어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들을 소장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상큼발랄한 체리는 아이들이 유투브로 많이들 접하던 케릭터로 평범한 여자 중학생이고 규리는 체리의 언니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20살의 똑부러지는 멋쟁이이다.

이번 책에서는 '초특급 사이다 장전'이라는 부제만큼 일상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과 상황에 대해 체리와 규리 그리고 친구들이 속이 뻥~뚫리는 대응을 해 주어 책을 읽는 독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시작인 목욕탕 남자아이 이야기부터 코로나시대 마스크 관련 이야기, 학폭 이야기, 악성 댓글 이야기, 전동 킥보드 사고 등 우리가 평소에 접했던 내용들이 많다. 각각의 상황에서 어찌나 속 시원하게 대응을 하던지 엄마도 읽으면서 웃음이 나는 부분들이 많았다.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옳지 않은 상황에서도 섣불리 나서거나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기 힘든 적이 많은데 적어도 이 책에서 만큼은 그럴 일이 없었다. 정말 특급 사이다였다. ㅋ 그러면서 좀 부끄러웠던 것이 있는데 우리는 실제 그런일이 생기거나 목격을 해도 남의 일이니 함부로 나서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확한 상황 판단이나 인지가 분명하지 못한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한 변명이라 하지만 어릴 적부터 그런 가르침(?)들이 계속 되다 보면 아이는 크면서 피하는게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아직도 자신있게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게 아이를 가르칠 용기와 자신은 없지만 언제 어디서나 옳은 말과 행동을 하며 자신감이 넘치는 규리와 체리 자매를 보다보니 우리 딸들도 저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많이 공감 되었던 이야기들에 사이다 같은 해결까지 다 읽고 나면 부록 페이지를 통해 책을 읽으며 재미있게 놀고 생각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또 만들 수 있게 구성되어져 책을 읽는 내내 즐겁고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상큼하고 유쾌 발랄한 체리의 에피소드들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