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시즌 2 : 1 - New! 브레드이발소 브레드이발소 시즌 2 1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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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방영되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만화였고 엄마인 내가 같이 봐도 재미있었던 브레드이발소가 책으로 나왔다. 이 만화는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나름 감동적이거나 생각할만한 내용들도 있었고 한국 만화여서 우리 정서에 벗어나지 않아 마음 펀히 보여 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티비에서 보던 그 느낌대로 사진처럼 가져와서 만화로 엮어 있어 조금 다른 느낌의 만화책이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그 성우들의 목소리로 머릿속에서 대화가 들리는 듯 하다.ㅎ

누구나 좋아하는 빵과 우유를 의인화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내는데 정말 스토리도 좋고 애들 만화라고 허투루 볼 정도가 아니었다. 요즘 애들은 생각보다 빨리 자라는 덕(?)에 시시하거나 유치하면 암만 봐도 된다고 틀어줘도 안본다. ㅡ.ㅡ 그런데 이 만화는 초등학생들도 재미있게 볼 정도여서 유치하다, 시시하다라는 말들이 쏙 들어간다. 다루는 내용들이 보면 아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하는게 많지만 아이들의 수준으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어른들이 같이 봐도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총 5가지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베이커리 타운의 한 이발소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손님들의 사연이 주된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은 이발사 브레드, 귀엽고 지나치게 명랑한 윌크, 초 현실적인 직장인에 시크한 매력을 지닌 초코, 귀엽고 재주많고 사랑스러운 멍멍이 소시지이다.

브레드의 탈모 이야기는 엄마가 너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고 우리 작은 아이는 마카롱의 휴일을 제일 좋아한다. 큰 아이는 아이스크림의 가출 편을 좋아했다.

빵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탈모라고 하며 각종 시술들을 하고 하다 안되니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모습이 당당하고 멋져 보였다. 큰 아이는 사춘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의 가출편이 제일 기억이 난다지만 아이스크림이 가출을 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엥? ㅋㅋ 아이스크림인데 차가운 게 싫어서 무작정 나왔다 죽을 뻔 하는데 윌크가 가게로 데려오고 브레드와 감자칩 사장의 도움으로 녹지 않는 예쁜 슈트를 입고 꿈(?)을 이루게 된다. 마카롱 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마카롱을 좋아하고 아이돌로 나오는 핑크색 마카롱이 예뻐서라나.....ㅎ

아이들 만화라고 유치하지도 않고 내용도 참신한데다 위트 넘치며 재미도 있다. 다른 재미난 이야기들도 좀 많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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