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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대중교통 타볼래? ㅣ 탈것박물관 19
안명철 지음, 박영애 편성위원,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1년 1월
평점 :
차를 무진장 좋아하는 아빠와 운전하는 것을 좋아라하는 엄마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인형이 아닌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모으고 사랑했다. ^^;
그런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동네를 돌아보거나 환승해 보고 택시를 타고 시내 구경을 다니는 것과 가끔 가족들과 함께 높이 비행기를 타보는 것이 제일 즐거운 일이었는데 작년부터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아쉬워한다.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아쉬운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이 있어 같이 읽어 보았다. 우리 고장, 우리나라의 대중 교통 뿐만 아니라 가까운 나라와 먼 나라들의 대중 교통들 까지 같이 살펴 볼 수 있었다. 대중교통이 무엇인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어떠한지, 조심하거나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까지 어렵지 않게 상세히 알려 주고 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지우와 지훈이네 가족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나들이나 여행 가는 모습을 만화로 그려서 차근히 설명해주는데 아이들이 나도 기차타고 싶다~ 나는 비행기가 타고 싶다~ 라며 이야기도 하고 자신들의 경험담도 떠올리며 재미있어 했다. 또 각종 교통 수단들의 실제 사진을 올려 놓아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도 좋았고 나중에 여행을 준비하거나 여행을 다닐 때 들고 다녀도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아직 올려져 있지 않은 것 같지만 QR코드가 책 앞에 있어서 동영상으로 책을 읽어 볼 수도 있게 해 두어 다각도로 아이들이 접하기에 좋아 보였다. 덕분에 다른 이야기들도 아이랑 같이 보았다.
대중교통에 대한 이야기는 큰아이 교과서를 보니 3학년 사회 시간에도 배운다 되어 있어 어린 동생들과 함께 초등 저학년이 읽어도 될 듯하다.
큰아이와 작은 아이가 두루 읽어서 도움이 될 책이어서 좋았고 다른 탈것과 작은아이가 좋아하는 소방차와 중장비 시리즈들도 있어서 다른 책들을 더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책 읽어주는 맛이 나네 ㅋ 이 책으로 참 좋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