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도시로 읽는 세계사 - 세계 문명을 단숨에 독파하는 역사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조 지무쇼 엮음, 최미숙 옮김, 진노 마사후미 감수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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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아.... 유럽으로 여행을 가야겠다. '였었다. 물론 세계가 안전해지고 코로나가 더 이상 무섭지 않은 질병이 되었을 때가 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ㅡㅡ^

책을 순서대로 쭈욱 읽어내야 하는 부담도 없었고 주로 유럽의 오래된 도시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가 시작되어 지므로 그리스 로마 신화나 옛 시대 이야기물을 읽는 느낌으로 간결하고 풍경이 상상이 되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도 세계 주요 도시의 역사 라는 익숙하고 흥미로운 부분들로 알아보자고 한다. 한번쯤은 들어봤었던..... 누군가가 다녀 온 적이 있다고 하던지 아마도 내가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런 곳은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곳들이 많다. 이런 식의 접근은 그 도시와 도시의 이야기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것이다.

책 안에는  그림과 사진 자료들이 많아 읽으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실제로 답사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데 원하는 꼭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요약해 둔 것 같은 요약노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이 도시가 어떻게해서 생기게 되었고 어떤 일들을 겪으며 누가 어떻게 지배하고 어떤 문화재들이 있는지,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유럽과 유럽 여행이 가고 싶고 생각이 든다고 해서 유럽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아시아권 국가들, 그리고 러시아, 호주 등 여러 나라의 도시 이야기가 같이 있어 자칫 지루해 질 법도 한데 새로운 관심이 생기도록 또 다른 곳들을 소개해준다.

 

나라를 소개해줄 때 지도상으로 부근의 나라를 소개하고 점점 길을 따라가거나 아니면 문명의 이동 전파 등의 이동을 하듯이 나라를 이어서 소개해 주었다면 정말로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찐'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저기 소개하는 것이 다소 정신 없게 느껴져서 그런 마음이 들었는 듯 하다. 뭐....그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으니 저자의 의도라고 생각해 보려 한다.

정말로 내가 이 도시에 여행을 온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데 친구나 지인들이 놀러와서 여행을 도와달라 하여 내가 도시를 소개하는 듯이, 그것도 아주 전문가인것 처럼 자신있게 이 도시에 대해 설명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간략하고 상세하게 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말 잘 실어두어 참으로 요긴한 책이 될 것이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언젠간 꼭 이 책에 나오는 도시들을 이 책을 들고서 찾아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 나라로의 여행을 계획하거나 세계 여행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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