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마리 몬스터의 숲.EXE - 포켓몬스터 개발자 타지리 사토시 이야기 신나는 새싹 99
주영상 지음, 이영환 그림 / 씨드북(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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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게임인 포켓몬스터!

그 게임을 개발한 타지리 사토시의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표지, 제목부터 색다르네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책이 아닌,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가로로 긴 책이에요.

마치 닌텐도 게임기를 보는 듯, 좌우에 방향키, 동작키 등이 그려져 있어요.

제목에도. exe를 붙여서 실행 파일처럼 되어 있어, 눌러서 실행해야만 할거 같아요^^

 

 

 

 

포켓몬스터 마니아 쭝군.

닌텐도 게임은 물론, 카드 모으기, 애니메이션, 각종 관련 책까지 모두 읽어봐야 할 정도로 좋아하는데요.

각 몬스터의 진화형, 능력을 줄줄 외우고 있을 정도이죠.

그러면서 가끔씩 포켓몬스터를 처음 만든 사람은 어떻게 몬스터들을 만들게 됐을까 궁금하다는 얘길 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책이 나올 줄이야...

그럼 포켓몬 개발자 타지리 사토시의 이야기인 <151마리 몬스터의 숲.exe> 어떤 내용인지 실행시켜 볼까요?

 

 

 

 

내성적인 소년인 사토시는 대화하는 것이 서툴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혼자 숲으로 곤충을 잡으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어느 날 숲이 있던 자리에 건물과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사토시는 더 이상 곤충을 만날 수 없었어요.

 

 

 

오락실에 있던 오락기로 우연히 게임을 접하게 된 후 게임에 빠지게 되지요.

 

 

게임 지식을 자랑하고 싶던 사토시는 게임 잡지를 만들게 되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어요.

특히 츠네카츠는 전 세계 사람이 사토시의 대단한 능력을 알게 될 것이라고 응원해주었죠.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직접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사토시.

모두 모여 게임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은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더 훌륭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진 사토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곤충을 게임에 넣어보기로 하는데요.

친구들과 의견 차이가 있자 사토시는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게 되고 친구들은 모두 떠나버리지요.

 

 

 

 

사토시는 더 이상 게임을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이때 츠네카츠는 사토시와 친구들을 다시이어주며 사토시를 응원해줍니다.

 

 

떠난 친구들과 다시 만난 사토시.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같이 대화하며 6년에 걸쳐 게임을 완성하게 됩니다.

 

 

 

 

리고 151마리의 괴물이 나오는 이 게임은 아이들 사이에서 굉장한 인기를 얻게 된답니다.

 

 

 

 

이 책은 내성적이었던 외톨이 사토시가 친구들과 사귀며 같이 하는 즐거움을 알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그 과정을 마치 게임을 진행하고 엔딩을 보는 것처럼 꾸며놓았는데요.

각 페이지마다 게임기처럼 위에는 스토리, 왼쪽에는 게임 화면, 오른쪽에는 사토시의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사토시의 상태에 따라 자신감, 즐거움, 지식, 우정 수치가 달라지는 것도 표시되어 실제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이 책과 관련된 영상을 보다 보니 포켓몬스터의 주인공인 지우의 일본판 이름이 사토시라고 해요.

본인을 게임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는데 이것도 알고 나니 무척 흥미로웠어요.

쭝군은 다 읽고 나더니 다른 몬스터 게임과 달리 포켓몬에서는 작은 몬스터까지 나오는 이유를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사토시가 좋아하는 곤충을 넣게 돼서 그렇다는 게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고 해요~

친구를 사귀는 것에 서툰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151마리 몬스터의 숲.exe - 포켓몬스터 개발자 타지리 사토시 이야기>

사토시처럼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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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키라의 박물관 여행 1
이보아 지음, 이정화 그림 / 을파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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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키라 시리즈가 <키라의 박물관 여행>으로 찾아왔습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그 나라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하는데요.

짧은 여행 기간 동안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삶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20대 중반에 친구와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했었기 때문에 이 책을 보고 너무 반가웠는데요.

그때는 루브르 박물관이 유명하다고 해서 무작정 갔었지만, 미리 많이 알고 갔으면 여행을 통해 더 많은 걸 얻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곤 한답니다.

이 책을 읽어 보니 다시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지네요^^

요즘엔 아이들도 유럽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한다면 작품을 겉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고 재밌고 흥미롭게 감상을 하고 올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키라의 박물관 여행 시리즈는 현재 5권까지 출간이 되었어요.

1권 루브르 박물관

2권 내셔널 갤러리

3권 우피치 미술관

3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5권 프라도 미술관

앞으로 영국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 에르미타주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쭝군은 이 중에서 1권 루브르 박물관을 만나보았어요.

 

 

 

 

쭝군은 이 책을 읽으며 루브르 박물관이 세계 4대 박물관 안에 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11월 대만으로 여행을 가서 대만 고궁 박물관을 갔었는데 그곳이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힌다는 얘길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미술 작품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유명한 모나리자가 나오니 관심을 갖고 한 작품씩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차례를 보면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15가지 작품이 소개되고 있어요.

많이 들어본 작품들이 보이네요.

밀로의 비너스, 모나리자, 루이 14세의 초상,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등...

이 15점의 작품은 시대 순서로 정리되었기 때문에 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야기는 키라와 친구인 폴, 애나가 어린이 큐레이터로 선발이 되면서 시작한답니다.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10곳을 방문하여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장님의 테스트를 통과해 스탬프를 받는 활동이 주어졌는데요.

첫 번째 박물관으로 루브르 박물관을 선택합니다.

키라의 어린이 큐레이터에 도전!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

 

 

 

 

루브르 박물관의 전경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볼 수 있어요.

유리 피라미드는 티비나 영화 같은 곳에서 많이 나와 루브르 박물관 하면 딱 떠오르는 모습이지요~

루브르 박물관은 유물과 예술품 약 40만 점을 전시하고 있고, 루이 14세 때 왕궁에서 박물관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루브르 박물관의 구조도 나와있네요.

유리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드농관, 리슐리외관, 쉴리관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유명한 모나리자는 드농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저도 어렸을 때 미술 작품이 어렵다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쭝군은 쉽고 재미있게 미술 작품을 접했으면 했는데요.

<키라의 박물관 여행>으로 미술 작품에 한발 쉽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책에 소개된 작품 중 몇 작품만 살펴볼게요~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첫 페이지에서는 작가, 제작연도, 종류, 크기 등 작품의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검은 드레스를 입고 미소를 짓는 리자 게라르디니 부인을 그린 초상화라고 해요.

수수께끼 같은 미소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지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작품에 부분적으로 번호를 붙여 하나하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모나리자의 미소

웃을 듯 말 듯 아주 모호한 느낌인데요.

다빈치는 모나리자의 얼굴에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윤곽선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기법으로 눈가와 입가를 어둡고 불분명하게 그려, 정확히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도록 했지요.

그래서 모나리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표정과 감정이 느껴지는 신비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고 해요.

눈썹이 없는 이유

최근 첨단 촬영 기술을 통해 눈썹을 그린 흔적이 발견되었는데요.

눈썹을 칠한 물감이 시간이 흐르면서 지워졌다고 하네요.

제가 유럽 여행을 하며 모나리자를 보러 갔을 땐 다른 작품들과 달리 유리 장식장 안에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이게 그 유명한 모나리자구나. 정말 눈썹이 없네..' 이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보게 되면 좀 더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겠다 싶어요.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채소, 과일, 꽃, 나무 등을 조합해 막시밀리안 2세 황제의 옆모습을 표현한 초상화입니다.

황제의 생애를 각각의 계절을 상징하는 식물로 구성해서 4단계로 그렸어요.

어떤 채소와 과일이 쓰였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작품이에요.

 

 

 

중년의 모습 <가을>

잘 익은 사과, 배, 석류와 무화과 등 가을철 과일과 채소로 중년의 모습을 그렸어요.

포도송이로 곱슬머리를 표현하고, 호박을 모자로 표현했어요.

노년의 모습 <겨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로 표현한 노인의 모습이랍니다.

충실함을 의미하는 담쟁이넝쿨로 머리를 장식해 왕의 영광과 권위는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하고 있어요.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는 역사적 순간을 그린 역사화로 실제 사실과 다른 장면이 곳곳에 숨어 있다고 해요.

생생한 그림으로 실제 대관식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황제 나폴레옹

대관식은 교황이 황제에게 왕관을 씌워주어야 하지만 나폴레옹은 그전에 직접 왕관을 써 버렸다고 해요.

자신이 힘이 세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나폴레옹이 교황을 무시한 대관식을 사람들에게 보이면 좋지 않을 거 같아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아내인 조세핀이 왕관을 쓰는 모습을 바꿔 그렸다고 하네요.

사실과 다른 그림

그림 중간에는 나폴레옹의 어머니가 앉아있는데, 사실 어머니는 대관식에 오지 않았다고 해요.

어머니가 참석하지 않은 대관식은 웃음거리가 될 수 있어서 일부러 그려 넣었다고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설명을 들은 키라와 친구들.

관장님의 테스트를 통과하고 스탬프를 받았네요.

어린이 큐레이터 자격증을 위해 다음 미술관으로 고고~!

 

 

 

 

<키라의 박물관 여행 - 루브르 박물관>은

박물관이 지루하고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랍니다.

박물관의 역사, 구조등 배경 지식과 작품의 정보는 물론 숨겨진 이야기까지 초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읽어두면 좋을것 같아요^^

새로운 키라 시리즈! 꼭 읽어야 하는 명화 백과!

<키라의 박물관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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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8 : 영광을 건 신들의 대결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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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 8
영광을 건 신들의 대결


쭝군이 너무 기다리던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 신화 8권>이 출간되었어요.
8권에서는 제우스의 딸 아테나와 지하의 신 하데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해요.
최근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 그리스 편에서 잡학 박사인 김진애 박사님의 롤모델이 아테나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죠.
지혜와 전쟁의 신 아테나가 어떤 활약을 벌일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또 다른 매력은 매 권마다 들어있는 신화 캐릭터 카드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기다리는 큰 재미 중 하나인데요.
매 권마다 3장씩 그리스 로마 신화가 8권까지 나왔으니 벌써 24장이네요^^

이번 카드의 캐릭터는
저승의 뱃사공 카론,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
데메테르의 딸이자 지하 세계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입니다.

 

 

 

가수 유희열 씨는 알쓸신잡 그리스 편 촬영 전에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로 신화와 역사를 공부했다고 하더라고요.
방송에서 직접 신화 캐릭터 카드도 가지고 나와 카드의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알찬 내용과 재미가 있는 책인 그리스 로마 신화!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지하 세계의 신 하데스,
땅과 풍요의 여신이자 페르세포네의 엄마인 데메테르,
신들의 왕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페르세포네입니다.

하데스 #최강순정파 #페르세포네없인못살아
데메테르 #하데스미워 #내딸돌려줘 #변덕쟁이
키워드를 보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조금은 예상이 되는데요^^

 

케크로피아의 왕인 케크롭스는 올림포스 열두신 중 한 명을 수호신으로 모시면 케크로피아가 더 번영할거라 생각하고 아테나를 모시기로 하는데요.
포세이돈은 케크로피아가 바다에서 태어난 도시라며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크게 화를 내지요.
이를 본 제우스는 아테나와 포세이돈에게 내기로 케크로피아의 수호신을 정하겠다고 합니다.

 

 

 

케크로피아 백성에게 더 유용한 물건을 준 신이 수호신이 되기로 한 포세이돈과 아테나.
제우스는 고민에 빠진 아테나에게 직접 케크로피아로 가 백성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물어보자고 하는데요.
케크로피아에서 백성들이 태운 음식을 먹고, 불이 없이 사는 모습을 본 아테나는 어떤 선물을 줄지 결정합니다.

 

 

 

포세이돈은 물을 길으러 가기 어려운 케크로피아의 백성을 위해 샘물을 선물로 주고..
아테나는 올리브 나무를 선물로 주는데요.
올리브 열매에서 나오는 기름은 연기가 나지 않아 등유로 사용이 가능하고 음식의 맛, 향이 좋아지며 음식도 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대결은 아테나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케크롭스는 아테나를 수호신으로 삼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테네가 탄생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케크로피아는 아테나의 이름을 따서 아테나이로 바뀌고..
그 후 발음이 바뀌면서 아테네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편 지하의 신 하데스는 지상으로 나와 천진난만한 페르세포네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말아요.

 

 

 

하데스는 제우스를 찾아가 페르세포네를 왕비로 맞고 싶다고 하고 제우스도 둘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하데스는 바로 페르세포네를 납치해 지하의 세계로 가버리고 말아요.

 

 

 

페르세포네의 엄마인 데메테르는 딸이 지하 세계로 납치된 것을 알게 되고 지상을 돌보지 않자 지상의 생명체는 점점 죽어가게 되고..
지하 세계로 간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에게 지상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합니다.

 

 

 

딸을 잃은 데메테르의 절망으로 지상은 황폐해져 가고.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제우스는 올림포스 신들과 지하 세계로 가서 페르세포네를 데려오기로 하는데요.

 

 

 

올림포스 신들의 공격을 받은 하데스는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보내주기 하지요.
석류를 건네며 한 알이라도 먹고 가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하데스.
페르세포네는 거절하지 못하고 석류를 먹고 지상으로 돌아가는데요.
데메테르의 딸을 만난 기쁨으로 지상은 다시 생명체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하데스와 헤어지기 전 지하 세계의 음식을 먹은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이었답니다.
결국 제우스는 페르세포네를 포기하지 못하는 하데스와 데메테르를 모두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일 년 중 1/3은 지하세계에서 나머지는 지상에서 살게 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로 인해 페스세포네가 지하 세계에 있을 때는 데메테르가 슬픔에 잠겨 지상을 돌보지 않아 지상엔 겨울이 되고.. 
지상에서 지낼 땐 생명의 기운이 살아나 봄, 여름, 가을이 오게 된다고 하네요.

쭝군은 이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나봐요.
저에게 계절이 반복하며 순환하는 이유를 이 페이지를 열어 한참을 설명해주더라고요.
저도 처음 듣는 얘기라 너무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뒷부분에 나오는 <똑똑해지는 신화 여행>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꼭 알아야 할 지식과 앞의 만화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인문학적 지식이 알차게 담겨 있어요.

아테나의 도시, 아테네.
아테나의 아들, 에리크토니오스?
시민 스스로 결정하는 도시, 아테네
숨겨진 지하 세계의 비밀
.
.

 

그리고 <신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는 이 책을 감수하신 김헌 교수님께서 궁금한 점을 되짚어 주고 있어요.
이번에는 아테네가 어떻게 그리스 여러 도시 국가 중에서 으뜸 국가가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네요.


 

9권 예고에는
페니키아의 공주인 에우로페와 크레타 왕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9권도 벌써 기대됩니다^^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왕 제우스, 올림포스 십이 신과 영웅 등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대모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님의 감수로 더 믿을만하고..
늘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리스 로마 신화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쭝군은 물론 어른인 엄마도 재밌게 보는 아울북 <그리스 로마 신화>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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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리 46 - 대대대대모험! 전편 쾌걸 조로리 시리즈 46
하라 유타카 글.그림, 오용택 옮김 / 을파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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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쾌걸 조로리 46권
대대대대모험

1987년 첫 책이 발간된 이후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쾌걸 조로리 시리즈!
그 신간 <쾌걸 조로리 대대대대모험>이 출간
되었습니다.
쾌걸 조로리는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어린이들을 만나기도 했는데요.
4년 만에 찾아온 신간이랍니다.


쾌걸 조로리는 조로리와 멧돼지 형제인 이시시, 노시시가 함께 하는 모험 이야기인데요.
쾌걸 조로리는 모험을 하며 성을 짓고 공주와 결혼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상태랍니다.
이번 46권에서는 조로리가 어떤 모험을 펼칠지 궁금해지네요.

 

 

 

쭝군은 쾌걸 조로리는 처음 만나봤는데요.
이 책은 특이하게 오른쪽으로 넘기게 되어 있어요.
보자마자 "엄마~ 이 책은 반대로 읽는 거야" 하더니 작가가 일본인인 걸 확인하고 "일본 책이라서 그렇구나!" 하네요~

내용이 전에 나온 책과 이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쭝군도 엄마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만화와 동화가 같이 섞여있는 스타일인데요.
요즘 만화로 된 책이 워낙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만화에만 익숙한 친구들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동화책 보는 습관도 기를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주인공들의 표정 등 그림도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등장인물이 있어요.
조로리 - 쾌걸 조로리는 쾌걸 조로를 닮은 여우.
이시시, 노시시 - 조로리의 제자를 자처하는 멧돼지 형제.
조론드 론 - 보물 사냥꾼.
아리우스 - 마로 박사의 딸.
마로 박사.
록트 - 마로 박사의 조수.

 

조론드 론이 가팔산의 보물 지도를 손에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조로리는 조론드 론 보다 먼저 가팔산으로 가 보물을 찾아낼 결심을 하지요.

가팔산이 있는 가파파 마을에 도착해보니 아이들이 줄무늬병이라는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었어요.
치료 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짝이 이끼'와 '보라색 돌'의 가루가 필요하지만 그건 가팔산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요.

 

 

 

아리우스는 반짝이 이끼와 보라색 돌을 구하기 위해 가팔산으로 가겠다고 하고..
이야기를 듣던 조로리도 같이 가팔산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끼와 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룩트도 함께 가기로 했답니다.

사실 조로리의 진짜 목적은 가팔산의 보물을 손에 넣고,
반짝이 이끼와 보라색 돌을 구해 아리우스의 마음을 얻기 위함이었지요.

 

조로리 일행은 룩트의 안내를 받으며 미로 같은 길을 지나고..


 

당장이라도 무너질 듯 아슬아슬한 길도 지나야 했답니다.
중간에 길이 무너져 위험한 순간이 있었지만 조로리 일행은 가팔산 위로 올라갈 수 있었어요.

 

 

 

조로리는 바위틈에 뭔가 반짝거리는 걸 발견하고 반짝이 이끼가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구멍을 파기 시작하는데요.
크게 뚫린 구멍 아래에는 동굴이 있었고, 동굴 안을 포위하듯 큰 거미집이 있었어요.
거미를 싫어하는 룩트가 바위로 도망치려는 순간 바위산 꼭대기에 보라색 돌이 있는 게 보였어요.

 

 

 

룩트와 이시시, 노시시는 보라색 돌을..
조로리, 아리우스는 동굴 아래로 내려가 반짝이 이끼를 구해오기로 합니다.

 

 

 

동굴 아래로 내려간 조로리와 아리우스.
그런데 반짝이는 것은 조로리가 찾던 가팔산 전설 속 보물이었어요.
그때 조론드 론이 나타납니다.
차마 보물 상자를 찾고 있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조로리..

조론드 론은 보물 상자들을 그물망으로 둘둘 말더니 지하수가 흐르는 바위 아래로 떨어뜨렸어요.
그리고는 동굴 천장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이끼가 '반짝이 이끼'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조로리와 아리우스는 천장으로 올라가 이끼를 삽으로 긁어 가방에 담기 시작했어요.
그때 하늘에 빨간 비행기가 보물 상자를 매달고 가는 것을 본 조로리는 놀라서 떨어지게 되고, 잠에서 깬 대형 거미는 조로리와 아리우스는 거미줄에 꽁꽁 말아버리죠.

 

 

 

한편 바위 위에서 보라색 돌을 떼어내고 있는 룩트와 이시시, 노시시.
이 돌을 어떻게 옮길지 고민하던 중 멀리 화물 열차가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요.
이시시와 노시시는 방귀로 보라색 돌을 화물 열차로 날려버릴 생각을 하고 방귀를 뀌는데..
앗. 그런데 룩트도 같이 날려버리고 말아요~

 

 

 

그런데 그 순간 이시시를 본 노시시는 깜짝 놀랐답니다.
이시시 얼굴과 몸에 희미한 줄무늬가 생기고 있었어요.
이시시는 정신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거꾸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어요.

줄무늬병에 걸린 이시시.
거미로부터의 위험에 처한 조로리와 아리우스.
보라색 돌과 함께 화물 열차로 날아간 룩트.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요?
반짝이 이끼와 보라색 돌로 치료 약을 만들어 가파파 마을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쭝군은 너무 재밌다며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읽고 나서 조로리가 빨간 비행기를 보며 했던 말을 보니 조론드 론은 조로리의 아빠일 거 같다고 해요.
그리고 조론드 론이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조로리와 아리우스가 보물을 찾았을 때 조론드 론이 나타난 장면이라고 하는데요.
조로리가 찾던 보물이었지만 아리우스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서 보물은 필요하지 않다고 하자 조로리가 억지로 맞다고 하는 장면이 제일 재미있었다네요.

                                                                                                                      

 

<쾌걸 조로리>는 만화와 동화가 같이 섞여있는 스타일의 책이라 초등 저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조로리의 모험 이야기도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어 금방 빠져들어 읽었답니다.
그리고 미로 찾기, 만들기 등 책을 읽으면서 같이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어 좋았어요.

짜릿한 액션과 훈훈한 감동까지 있는 쾌걸 조로리.
대대대대모험은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후편 예고를 살짝 보니 가파파 마을의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지, 쭝군이 궁금해하고 있는 비행기의 정체는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쾌걸 조로리 대대대대모험> 후편도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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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이어리 북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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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 잘 아실 거예요.
칭찬의 마법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한 책이었는데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120만 부 돌파 기념!
다이어리 버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이어리북
그래고래 다이어리북
2019다이어리


다른 사람을 칭찬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나 자신을 칭찬할 생각은 잘 못하고 있어요.
그래고래 캐릭터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나에게 칭찬의 마법을 걸어보는 다이어리북 이랍니다.

슬슬 내년에 쓸 다이어리를 장만하고 일 년 계획을 기록해놓을 시기이죠?
결혼 전에는 다이어리 꾸미기에 참 공을 들였었어요.
예쁜 색 펜으로 글자를 적고, 기분에 따라 스티커를 붙이고..
간단한 일기도 적고 말이죠.
근데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의 일정에 해야 할 일만 간단히 적어놓는 게 일상이 되었네요.
2019년에는 그래고래 다이어리북으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예쁜 투명 카드가 같이 들어있어요.

그래! 너는 사랑받으면서 아름다울 가치가 있어

여기에 적힌 한마디 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거 같아요.


 

 

그래고래 캐릭터로 이루어진 투명 스티커는 직접 잘라서 붙이게 되어 있어요.
아까워서 쓸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하나씩 붙여봐야겠어요^^

 

 

 

 

사랑하나요?
사랑하세요
사랑합니다
있는 그래로의
나를
.
.
나에게 선물하는 다이어리에 내 이름을 적어봅니다.

 

 

 

 

한 해의 계획을 기록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yearly check list!
내년은 알차고  바쁜 한 해로 보내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매달 그 달에 맞는 귀여운 그래고래 일러스트도 만날 수 있답니다.
1월의 설레는 나에게
2월의 반짝이는 나에게
.
.
.
11월 특별한 나에게
12월 사랑하는 나에게

한 달마다 나에게 주는 이 따뜻한 메시지도 위로가 되겠죠?


한 달의 계획을 기록할 수 있는 monthly plan.
만년형으로 직접 날짜를 쓰게 되어 있어요.
내년부터 쓰던 내후년부터 쓰던 원하는 시기에 쓸 수 있어 좋아요~

 

 

 

 

간단한 일기나 일주일의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는 weekly page.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써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그래!
나는 사랑받아야 해. 나에게~

weekly page에는 그래고래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담겨있어요
일주일마다 그래고래가 주는 메시지로 자존감 회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음 주에는 어떤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된답니다.

 

 

 

 

칭찬 Best 3
가장 행복했던 것/ 아쉬웠던 것
가장 칭찬하고 싶은 사람
마무리하는 나에게 하고 싶은 말
다음 달에 가장 하고 싶은 것

한 달을 마무리하면서 반성, 정리를 해보고, 다음 달을 미리 계획할 수도 있지요.

 

 

 

 

뒤에는 밴드가 있어 다이어리를 고정할 수도 있네요.
쓰다 보면 다이어리 자체가 벌어지거나,
안에 뭔가 꽂아 놓았을 때 빠질 수 있는데 고무줄이 있어 고정이 되어 안심~!

나는 나에게 가장 사랑받고 싶어 한답니다.
내가 가장 사랑해야 할 나를 위해!
2019년에는 그래고래 캐릭터가 그려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다이어리로,
매주 그래고래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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