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처음 한국사 2 - 조선 후기 ~ 현대 용선생 처음 한국사 2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외 그림 / 사회평론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쭝군이 너무 재밌게 봤던 사회평론의 용선생 처음 한국사!!

1권에 이어 <용선생 처음 한국사 2>도 만나 봤어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는 두 권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1권은 선사시대~ 조선 전기.

2권은 조선 후기~현대.

이번에 만난 2권은 조선 영조 때부터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한국사를 배우니 그전에 먼저 재미있게 한국사를 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쭝군은 한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어요.

일단 뭔가 내용도 많고 용어도 어렵고..

몇 가지 한국사 책을 접하게 해줬지만 늘 반응은 별로였지요.

근데 얼마 전 읽어보게 된 용선생 처음 한국사 1권은 그야말로 대박~

시간이 날 때마다 펼쳐보는 책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또 만나게 된 <용선생 처음 한국사 2>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두 권으로 한국사의 전반적인 것을 훑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가볍게 읽고 흥미를 갖게 한 뒤 다른 한국사 책을 접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외출 준비를 끝내고 나가려는데 발견한 2권.

뭐가 급한지 저렇게 보고 있네요.

방학을 이용해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에 다녀왔었는데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는 조선이 세계로부터 문물을 개방했을 때부터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2권에는 그때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더 관심 있어 했답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목차를 볼 수 있어요.

1. 조선 사회의 변화

2. 근대 국가를 만들려는 노력

3. 일제의 지배에 맞선 저항

4.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조선 후기부터 최근 남북 정상 회담과 방탄 소년단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요.

 

등장인물들이 각자 자신이 1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을 전시해 놓은 장면이에요.

직접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릴 수도 있는데요.

쭝군은 그림으로는 표현하진 않았지만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그럼 2권 책의 내용을 살짝 살펴볼게요.

 

1. 조선 사회의 변화

어린 순조가 왕이 된 후 순조를 대신해 순조의 장인과 그 집안사람들이 권련을 손에 쥐게 되었어요.

관리가 되려면 이 집안에 돈을 바쳐야 했지요.

이처럼 몇몇 집안이 권력을 쥐고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세도 정치라고 한답니다.

왕인 순조를 꼭두각시 인형처럼 표현하고 있어요.

상황을 재미있고 적절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쉽게 기억될 거 같아요.

 

 

 

2. 근대 국가를 만들려는 노력

흥선대원군이 물러난 뒤 일본은 최신식 무기로 조선을 위협했고..

불평등한 강화도 조약을 맺게 되었어요.

이후 서양의 나라들도 조선을 찾아와 조약을 강요해 힘이 없는 조선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많은 나라와 불평등한 조약을 맺었답니다.

 

3. 일제의 지배에 맞선 저항

한국인의 정신까지 일본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우리의 말과 글, 역사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계속되었어요.

국어학자들은 우리말 사전을 만들고 역사학자들은 역사를 열심히 연구했지요.

쭝군은 이 페이지에서 가장 재미있어 했는데요.

난로 앞에서 엉덩이에 불이 붙은 장면을 보고 한참을 웃더라고요. ^^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에서 던진 폭탄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4. 대한민국의 발전과 우리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2000년 제1차 남북 정상 회담, 개성 공단부터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만남까지 통일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글자체가 아닌가 싶어요.

"일본이 러시아 눈치를 보잖아"라는 대화에 눈 그림이 있는가 하면,

"사람은 곧 하늘! 곧 새 세상이 열립니다" 옆에는 구름 그림!

글자가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글자로도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각 단원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새로 나오는 단어가 쭉 소개되고 있고,

그 단어는 눈에 잘 띄게 따로 뜻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페이지의 왼쪽이나 오른쪽 상단에는 중요한 사건의 연도가 따로 표시되어 있어 연도를 기억하기도 쉽게 돼 있어요.

 

 

단원이 끝날 때마다 학습한 내용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쭝군이 너무 좋아하는 <역시 반 쉬는 시간> 코너.

이 부분만 나오면 입에 미소가...

 

 

 

 

 

 

큰 단원이 끝날 때마다,

배운 내용이 요점 정리되어 있는 <왕수재의 정리 왕>,

역사 용어를 다시 익혀보는 <가로 세로 퀴즈>,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역사야 놀자> 코너를 즐길 수 있어요.

 

맨 뒤에는 한국사 마법 연표가 부록으로 들어 있는데요.

스티커를 붙이고 대화문을 완성하면서 나만의 한국사 연표를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큼직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 사건들이 연도와 함께 나와있어요.

책 몇 페이지에 나와있는지도 표시돼 있어서 쉽게 찾아볼 수도 있네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 2>에서는..

조선 후기에 사회는 어떻게 변화했고,

우리 선조들이 일제의 침략에 맞서 어떤 노력을 했으며,

광복 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었어요.

한국사를 처음 접하거나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내용이 길어지면 읽기 힘들어질 수도 있어서,

두 권만 읽으면 한국사 흐름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 <용선생 처음 한국사>가 딱인 거 같아요.

머리에 쏙 들어오는 그림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글자로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한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사 싫어하던 쭝군도 너무 재밌게 읽은 <용선생 처음 한국사>!!

한번 읽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퍼!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3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키라의 감정학교 세 번째 이야기 <슬퍼!> 가 출간되었어요.

키라의 감정학교는 키라의 이야기를 통해 감정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동화인데요.

베스트셀러인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쭝군과 함께 감정동화 1권 <화가 나!>와 2권 <무서워!> 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슬퍼!>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쭝군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혼났을 때.. 잘 우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자주 울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금 전보다는 덜하긴 하지만 아직도 눈물로 표현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 경우가 너무 자주 있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거 가지고 우는 거야? 그만 울어!"라고 짜증을 내게 되는 일이 많아요.

다행인지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길진 않은데요.

그렇다고 표현하지 않고 꾹 참기만 하면 쌓아두기만 할까 봐 걱정이고..

너무 자주 울어도 걱정이네요.

그래서 <슬퍼!>에서는 키라가 이런 슬픈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주변을 보면 슬프다고 모두 우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간혹 티비를 볼 때 정말 슬플 거라고 생각한 상황을 겪는 사람이 무척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보게 되거든요.

'어떻게 저렇게 담담하게 눈물도 안 흘리고 얘기할까? 나라면 너무 힘들어 얘기도 못할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슬픔이 너무 커 눈물이 메마르거나, 남에게 들키기 싫어 참는 경우도 있고..

슬픔을 겪는 모습은 다들 틀린 거 같아요.

이처럼 <키라의 감정동화 슬퍼!>에서는 여러 사람이 겪는 다양한 슬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1장. 슬픔이 없는 아이

2장. 이별은 싫어

3장. 사과하면 끝이야?

4장. 감정 따위는 필요 없어

5장. 슬픈 일투성이

6장. 모든 게 내 탓이야

7장. 내 슬픔만 제일?

8장. 슬픔아, 안녕!

 

다양한 감정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나와요.

주인공인 키라.

감정이 없는 친구 율리아.

키라의 단짝 친구인 리사.

다른 사람의 슬픔에 관심을 갖지 않는 공원 관리인 요나스 아저씨.

눈물이 많은 친구 엘자.

 

개 산책 아르바이트를 하던 키라는 친구 율리아를 만났어요.

늘 애완견 큐미를 산책시키던 율리아는 큐미가 아닌 다른 강아지와 있었는데요.

큐미가 죽었다는 것을 슬퍼하지 않고 말하는 걸 보고 키라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단짝 친구인 리사의 전학을 소문을 통해 알게 된 키라.

키라는 다른 친구들을 통해 리사의 전학 이야기를 듣게 된 것에 놀라고 당황스럽다가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반 친구들이 쓴 키라가 배신감을 느낄 거라는 쪽지 내용을 알게 된 키라는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아요.

 

키라는 아무리 위로를 받아도 마음이 나아지지 않았답니다.

리사가 집으로 찾아왔지만 마음과 다르게 차갑게 리사를 돌려보낸 키라.

우연히 리사가 쓴 편지를 발견하는데요.

리사 자신도 너무 슬퍼 어떻게 얘기를 전할지 몰랐다는 내용이었어요.

리사의 마음을 알게 된 키라는 울며 리사의 집으로 뛰어가다 율리아와 부딪히고 말아요.

율리아는 우는 키라를 이해하지 못하고 슬프면 슬프다고 울며 광고해야 하는 거냐고 쏘아붙이는데요.

 

 

갑자기 어두운 느낌을 주는 푸른빛이 띠는 곳에 도착한 키라와 율리아.

그때 공원이 보였고 공원 관리인인 요나스 아저씨가 남자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어요.

아이는 선물 상자를 잃어버렸다고 했지만 요나스 아저씨는 관심이 없었지요.

키라가 같이 찾아봤지만 공원 문 닫을 시간이라며 결국 내쫓기고 말아요.

남의 슬픔에 관심이 없는 요나스 아저씨가 이해되지 않는 키라와는 달리,

율리아는 왜 다른 사람의 슬픔에 관심을 가져야 하냐고,

슬픔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은 다 다르다고 얘기해요.

 

 

말없이 걷던 키라와 율리아는 울고 있는 친구 엘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엘자의 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던 키라는,

우산을 잃어버려 운다는 엘자의 말에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버렸어요.

늘 사소한 일에도 울음을 터트리는 엘자가 조금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순간 언젠가 엘자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엘자의 옆에 있으면 슬프고 우울해진다는 얘길 들었던 게 생각났어요.

 

키라와 율리아가 다시 걷다가 도착한 곳은 율리아의 집이었어요.

율리아의 아빠는 죽은 율리아의 엄마 사진을 보며 울기 시작했어요.

힘들어도 아이들을 위해 슬퍼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아빠의 속마음을 알게 된 율리아는 결국 눈물을 흘리지요.

너무 슬펐지만 슬프기 시작하면 슬픔이 너무 커서 감당하지 못할 거 같아 참았다고.

자신은 더 큰 슬픔을 누르며 살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작은 일에 슬퍼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 됐다는 율리아.

키라는 율리아를 오해한 게 미안해졌어요.

 

율리아는 아빠에게 슬픔을 참지 말라고.

자신도 마음을 감춰두고 사는 게 힘들었다고.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전하게 됩니다.

 

리사와 만난 키라.

키라는 리사가 부모님과 떨어져 사촌집에서 혼자 지내야 하는 것을 알면 자신이 슬퍼할까 봐 얘길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너무 슬퍼서 남의 감정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에 미안해졌어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키라와 리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생활을 응원하며 영원한 친구가 되자고 약속합니다.

 

 

 

"슬픔은 피하지 마, 참지도 말고. 마주해 보는 것도 좋아, 슬픔에도 힘이 있거든"

 

 

키라의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방법으로 슬픔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슬픔의 표현 방법이 다름을 알게 되었는데요.

슬픈 감정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해 꾹 참거나, 감추거나, 화를 내면 감정이 삐뚤어질 뿐이에요.

슬픔을 인정하고 제대로 느낄 줄 알아야 기쁨도 행복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감정도 살펴볼 수가 있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부록으로 감정 표현 카드가 들어있는데요.

쭝군과 직접 작성해봤어요.

 

쭝군은 최근에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 썼는데요.

새 학년이 되면 가장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

방학 동안 숙제를 빨리하지 않아 혼난 것,

축구 수업 중 자신이 골키퍼를 하며 골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썼어요.

엄마에게 혼났을 때 어떤 감정일지는 알고 있었지만,

제일 먼저 그 감정에 대해 쓰는 것을 보니 앞으로는 믿고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감정 카드를 이용해 그동안 말하기 어려웠던 슬픔에 대한 생각을 직접 전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허그맘허그인" 소속 국내 최고 심리 전문가 600명이 강력 추천한 도서.

키라의 감정학교!!!!!

감정 교육이 필요한 우리 아이와 엄마에게

솔직 감정 동화 <키라의 감정학교 슬퍼!>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선생 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 ~ 조선 전기 용선생 처음 한국사 1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뭉선생 외 그림 / 사회평론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평론에서 <용선생 처음 한국사>가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사회평론은 초등 역사 베스트셀러 용선생 시리즈로 160만 독자를 사로잡은 출판사인데요.

이번엔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용선생 처음 한국사 1,2권>이 나왔답니다.

표지부터 너무 재미있어 보여 한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한 번쯤은 읽어보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는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권은 선사 시대에서 조선 전기.

2권은 조선 후기에서 현대까지 다루고 있어요.

이 두 권만 읽으면 어려운 한국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는데요.

한국사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용선생 처음 한국사>는 이런 친구들이 읽으면 좋아요~

* 난생처음 한국사 책을 읽는 친구

* 재미없는 책은 손도 안 대는 친구

*역사는 덮어놓고 어렵다는 친구

* 세기, 왕권, 개화 등 기본적인 역사 용어도 헷갈리는 친구

 

초등 3학년 쭝군은 한국사에는 아직 관심이 없는데요.

조금 관심을 보인 역사 내용이 있을 때마다

관련 한국사 책을 보여주어도 조금 보다 말거나 읽어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유명한 만화로 된 한국사 책도 그다지 반응이 없어서 어떻게 한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는데요.

책이 출간된 뒤 책에 대한 설명을 보고 꼭 읽어보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용선생 처음 한국사 1권>!!!

지난주 다녀온 부산 여행에 용선생 처음 한국사 책도 같이 다녀왔어요.

가서 쉬는 시간에 읽으라고 챙겨갔는데 차로 이동하는 동안 꺼내보고 있더라고요.

혹시 멀미가 날까 봐 그만 읽으라고 하는데도 계속 들춰보는...

멀미가 날까 걱정했지만 일단 책에 관심을 가지는 거 같아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었어요^^

 

1권은 선사 시대~조선 전기까지를 다루고 있는데요.

차례는 아래와 같아요.

1. 우리 역사의 시작

2. 남쪽의 신라와 북쪽의 발해

3. 세계와 교류한 고려

4. 양반의 나라 조선

이렇게 큰 단원이 있고 큰 단원 아래 작은 단원들로 또 나누어진답니다.

조금 자세히 살펴보면..

1단원은 고조선, 삼국,

2단원은 통일 신라, 발해, 3

단원은 고려,

4단원은 조선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페이지에는 용선생과 같이 공부할 역사반 친구들이 소개되고 있네요.

 

역사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용어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어요.

역사, 세기, 기원, 기원전, 만주, 요동, 요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다른 한국사 책을 보면 이런 단어의 설명 없이 당연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처음 한국사라는 책 이름과 같이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아두어야 할 용어는 굵은 글씨체로 표시돼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답니다.

 

 

 

              

각 큰 단원이 시작할 때는 새로 나오는 단어를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이 단어들은 나오는 각 페이지에서 따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럼 책 내용을 조금 살펴볼게요~

첫 나라인 고조선이 세워지는 것을 설명하면서 단군 신화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곰과 호랑이의 이야기~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져있답니다.

"남을 다치게 한 자는 곡식으로 갚아라"

"도둑질한 자는 노비로 삼아라"

고조선 왕은 이런 법을 만들어 함부로 사람들이 죄를 짓지 못하게 했다고 해요.

고조선의 법 이야기도 다루고 있고요.

고인돌, 비파형 동검, 미송리식 토기 등 고조선 사람들이 남긴 물건들의 소개는 물론,

이 물건들이 발견된 곳이 지도에 표시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삼국시대.

신라의 김춘추와 당나라가 힘을 합쳐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를 나눠 갖기로 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신라의 어린 화랑까지 합세해 백제를 멸망 시키고, 연개소문이 죽고 혼란스러운 고구려까지 멸망 시켰답니다.

무엇보다 그림에 인물들의 표정이나 행동도 너무 재미있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적절한 그림으로 표현해줘 머릿속에 쏙 들어갈 거 같은데요.

그림만 봐도 상황이 연상되어 저절로 공부가 될 거 같아요.

말풍선도 많아 지루하지 않고 만화책 보듯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후삼국을 통일하고 여러 나라와 교류하며 화려한 문화와 과학 기술이 발달하던 고려.

귀족들은 권력을 차지하려고 싸우고 심지어 왕이 되려고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어요.

묘청이라는 스님이 수도를 옮기라고 하지만 왕은 그 말을 따르지 않았다고 해요.

결국 묘청은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켜 진압은 되었지만 나라는 크게 흔들렸어요.

글자는 그 상황에 맞게 표현되어 있어 재미를 더하는데요.

묘청의 대사인 "폐하, 나라의 수도를 서경으로 옮기시면, 나라가 안정될 것입니다" 옆에 GPS 마크가 있어 위치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답니다.

글자도 살아 움직이고 있네요~^^

 

조선이 세워지고..

태종 이방원이 왕이 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없애버렸어요.

그림을 보면 이방원이 신하들을 손에 꽉 쥐고 있는 그림이 상황을 너무 발 표현해주고 있는 거 같아요.

세종은 백성을 먼저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백성들은 뒤에서 세종을 응원하고 있고 세종이 왜구와 여진족을 물리치는 그림이 재미있게 그려졌어요~

 

또 한 가지..

기억하면 좋을 사건의 연도는 책 왼쪽이나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표시가 되어 있어요.

기원전 18년 온조, 백제 건국

698년 대조영, 발해 건국

1392년 이성계, 조선 건국

1636년 병자호란

연도도 한눈에 쏙 들어오겠죠?

 

 

                    

일단 한국사는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쭝군.

한국사 책이라고 해서 '아~ 이번에도 지루한 한국사 책이구나' 생각했다고 해요.

그런데 읽어보니 그림도 너무 웃기고 내용도 재밌어서 자꾸 읽게 되었다고 하네요.

부산 여행 마지막 날 호텔 주차장에 잠시 대기하면서도 <용선생 처음 한국사> 책을 읽고 있어요.

하나의 역사 사건에 대한 내용이 길지 않아,

잠깐잠깐 책을 펴서도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큰 단원 안에 작은 단원이 끝날 때마다 <역사반 쉬는 시간> 코너가 있는데요.

4컷 만화를 읽고 앞에서 공부한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는 페이지랍니다.

 

 

 

 

 

 

 

큰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왕수재의 정리왕>, <가로 세로 퀴즈>, <장하다의 역사야 놀자> 코너.

<왕수재의 정리왕>에서는 역사반의 왕수재가 핵심 내용만을 정리해주어,

다시 한번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어요.

<가로, 세로 퀴즈>로 용어도 정리할 수 있고,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스티커 붙이기 등 액티비티도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쭝군은 <용선생 처음 한국사>로는 거부감 없이 한국사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책이 길지 않고,

두 권으로 역사의 큰 흐름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상황에 맞게 그림과 글자가 너무 리얼하게 표현되어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답니다.

이 책으로 가볍게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면 다른 한국사 책도 부담 없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른 건 몰라도 쭝군이 한국사 책을 읽고, 또 읽고, 여러 번 펼쳐서 본다는 거 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는데요.

1권을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니 2권도 꼭 사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사를 처음 시작하거나,

쭝군처럼 한국사 책을 접해봤지만 지루해하고 흥미 없어하던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호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
스텔라 거니 지음, 니브 파커 외 그림, 조은영 옮김, 이강환 감수 / 을파소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공룡 덕후 아이들은 위한 책

<영국 자연사 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호>가 출간되었습니다.

부제가 너무 재미있어요.

"예의 바르고 질서 잘 지키는 공룡들이 보는 명품 신문" ^^

 가격은 공룡 특가로 조약돌 2개라고 쓰여있네요.

 진짜 공룡들이 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영국 자연사 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호>는 영국 자연사 박물관이 검증하는 믿을 수 있는 공룡 책이랍니다.

 

 

 

 

 

 

 

1000년 만에 나온 중생대 공룡들을 위한 신문이라고 해요.

큼직한 기사들과 광고가 소개되고 있는 것들을 보니 정말 신문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알로사우루스의 습격 - 우리 동네는 안전할까요?'

'하늘에서 거대한 바위가 떨어진다! - 진실인가 헛소문인가?'

 

중생대 당시 공룡들에게 일어날 것 같은 일들을 기사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어 흥미진진할 것 같아요.

 

 

 

 

뉴스, 특집, 생활, 환경, 집, 부동산, 스포츠 등

이 책은 공룡 세계의 다양한 뉴스와 특집 기사를 다루고 있어요.

이 책에는 여러 공룡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공룡을 잘 모른다면..

맨 뒤에 각 공룡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미리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꼬꼬마 시절 공룡을 너무 사랑했던 쭝군.

공룡 이름을 알기 위해 말도 트이기 전에 한글을 뗄 정도로 공룡 사랑이 대단했었는데요.어렸을 때부터 소장하고 있는 엄청난 양의 공룡 책들은 아직도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요.

웬만한 공룡 책은 다 봤었지만 이런 신문 스타일의 공룡 책은 처음이라..

오랜만에 공룡에 홀릭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공룡을 보기 위해 자주 갔던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의 이강환 관장님이 감수하셨다고 하니 더 신뢰가 갔답니다.

 

 

쭉 넘겨 보다가 안킬로사우루스 기사가 제일 눈에 띄어 처음으로 읽기 시작!

내용이 많은 거 같아 보여도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는 기사만 골라 읽을 수 있어 읽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공룡인가?

아닌가?

 

왕 중의 왕, 최고 중의 최고~!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인가 스타인 공룡으로 적합한지 공룡 적합 심사가 열린다고 해요.

공룡 위원회에서 제시한 몇 가지 기준에 맞아야 '공룡 적합' 도장을 받을 수 있는데요.

육지에 살아야 하고, 다리가 도마뱀처럼 옆으로 벌어지면 안 되는 등.

공룡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익룡과 어룡이 이 기준이 말도 안 된다고 우기고 있는 내용이랍니다~ㅋ

 

 

 

 

 

 

아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크게 주목받을 동물들

 

미래에 나타날 동물을 알아보는 코너에요.

이 신문의 전담 점술가인 메갈로돈 미스틱이 예언을 했다는 문구가 재미있어요.^^

중생대 이후에 나타난 요제파오르티가시아, 티타 노보에, 메가테리움, 데이노 테리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답니다.

 

 

 

구름 위로 우뚝 솟은 머리

 

 

용각류에 대한 인터뷰 기사네요.

용각류는 목과 꼬리가 아주 길고 몸집이 큰, 네발로 걸어 다니는 채식주의자라고 해요.

몸집이 큰 공룡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지 쓰여있답니다.

커다란 배를 채우기 위해선 하루 종일 수풀이나 이파리를 뜯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자신들을 괴롭힐 만큼 큰 동물이 없으니 아무도 괴롭히질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요.

 

 

 

우리에게 과연 뗏목이 필요한 날이 올까요?

 

공룡들이 살고 있는 땅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 땅이 움직임으로 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가족끼리 헤어진다거나, 식물들이 추운 북쪽에 있으면 모두 굶어죽게 될 거라는..

그렇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자는 내용이네요.

 

 

 

 

바리오 닉스의 바다 횟집

진짜 신문처럼 광고가 곳곳에 들어가 있는데요.

광고가 너무 재미있어서 읽다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난답니다.

이 횟집은 주인장 바리오 닉스가 턱에 생선을 올려놓고 날카로운 이빨로 꼼꼼하게 손질해준다고 하네요.ㅋ

 

 

 

 

현상수배~!!

 

중군이 맨 아래 적힌 현상수배범의 인상착의를 보고 공룡을 그려놨네요 ^^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까지 표현했어요~

현상금이 조약돌 1000개라고 하니,

 이 신문 가격이 조약돌 2개면 대충 얼마 정도일지 갑자기 막 계산해보게 되는... ㅋ

 

 

 

 

인조 골판이 있으면 친구가 생깁니다!

 

신제품 광고도 있어요.

더 무서워 보이고 싶으면 인조 골판을 착용하라는 내용!

 읽고 있으면 마치 공룡이 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기사 중간중간에 지루하지 않게

선이기, 낱말 퍼즐, 그림 그리기, 숨은 그림 찾기 등.

한 장에 1~2개의 액티비티가 있어 더 흥미롭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답니다.

 

 

 

 

이 책은 공룡의 관점에서 쓰여 있어 읽으면서 마치 공룡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기사를 읽다 보면 공룡의 생활이나 습성에 대해 알 수 있어 과학 정보 습득할 수 있고,

액티비티 같은 재미있는 놀 거리가 가득해서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답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호>

공룡 덕후 아이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애니멀 타임스 2호 - 육지동물, 3호- 바다동물도 발간되었다고 하니

쭝군과 함께 겨울방학 동안 읽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사도라 문, 학교에 가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1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 27개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사도라 문.

그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이사도라 문 - 학교에 가다> 가 출간되었습니다.

이사도라 문은 뱀파이어인 아빠와 요정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뱀파이어 요정이랍니다.

표지에서 보듯이 뱀파이어와 요정을 반반씩 닮은 모습이네요.

뱀파이어의 검은색과, 요정의 분홍색이 잘 섞여있는 조금은 특별한 이사도라의 모습이에요.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의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책이 도착한 날 열이 나고 아팠던 쭝군.

병원 가서 독감 검사까지 하고 집에 와서 누워만 있더니..

책을 보자마자 일어나서 읽기 시작.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남자아이라 반응이 안 좋은 거 아닐까 했는데 읽고 나더니 너무 재밌다며 2권은 언제 나올까 하고 있네요.

줄거리도 다 얘기해줘서 엄마는 읽기도 전에 내용을 다 알아버렸다는...

남자아이도 좋아하는 이사도라 문입니다.

 

 

 

이사도라 문 사전체험단 선물로 머리띠와 요술봉을 받았어요.

머리띠와 검은색 요술봉은 사전체험단 선물.

분홍색 별이 달린 볼펜은 인터넷서점 구매자에게 주는 선물이랍니다.

쭝군은 남자아이라 이 또한 안 좋아할 줄 알고..

'여자 친구들 주면 좋아하겠다. 누굴 줄까?' 생각했지만..

 

 

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머리띠를 하고 요술봉 들고 신나합니다.

너 아픈 거 맞아?

아픈 것도 잊고 좋아해 주니 엄마는 고맙구나 ^^

 

 

이사도라는 뱀파이어 아빠와 요정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뱀파이어 요정이랍니다.

아빠와 엄마의 모습을 반반씩 닮고 있어요.

그리고 분홍 토끼와 늘 함께 다니지요.

가장 좋아하는 토끼 인형을 엄마가 진짜 토끼로 만들어 주었어요.

 

 

이사도라도 이제 학교에 갈 때가 되었어요.

뱀파이어 학교? 요정 학교? 이사도라는 어떤 학교에 가야 할까요?

고민하던 아빠, 엄마는 하루는 뱀파이어 학교에.

하루는 요정 학교에 가본 뒤 결정을 하자고 합니다.

 

 

요정 학교에 가게 된 이사도라.

마법 지팡이 사용법을 배우는 시간이에요.

마법으로 당근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지만 만들어진 건 커다란 당근이네요.

점점 커지던 당근은 교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발레 시간.

이사도라는 까만색 발레복을 좋아하지만, 요정학교에서는 분홍색 발레복을 입어야 했어요.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을 입으니 계속 실수만 했답니다.

화관 만들기 시간에는 따지 말아야 할 버섯으로 화관을 장식해 선생님께 혼나기까지 했지요.

"난 요정이 아니니까요. 뱀파이어라고요"

 

 

아빠와 함께 뱀파이어 학교에 가는 날.

뱀파이어 학교는 밤에 시작하기 때문에 너무 피곤했어요.

 

 

 

대열 맞춰 날기 시간.

모두 선생님을 따라 휙, 쓱, 휭 하며 날았지만 이사도라는 그렇지 못했어요.

화살 모양으로 대열을 지어 나는 것도 힘들었지요.

 

 

박쥐 길들이기 시간에는..

이사도라의 생각대로 박쥐를 훈련시킬 수 없었어요.

게다가 분홍 토끼가 창문을 열어놓아 박쥐들이 모두 도망가 버리고 말았답니다.

 

 

머리빗과 젤로 머리를 손질하는 뱀파이어답게 꾸미기 시간이에요.

이사도라의 머리칼은 엉켜있어서 빗질이 어려웠고,

피곤했던 이사도라는 젤을 발라 정리해주는 선생님의 손길을 느끼며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나는 뱀파이어가 전혀 아닌가 봐요"

 

 

정원을 산책하던 이사도라는 인간 아이들이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목소리가 큰 아이, 키가 큰 아이, 조용한 아이.

모두 달랐지만 아무도 그걸 신경 쓰지 않았어요.

"어쩌면 말이야, 내가 조금 달라도 상관없을지 몰라. 원

래 모두 다 다르니까. 다르기 때문에 좋은 건지도 몰라."

우연히 인간 아이들과 얘기하게 된 이사도라.

아이들은 뱀파이어 요정인 이사도라의 모습을 부러워했어요.

이사도라는 갑자기 행복해졌어요.

 

 

인간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한 이사도라.

"너는 인간들과 같지 않아. 넌 다르다고"

"알아요. 그렇지만 그 애들도 모두 다 다른걸요?"

결국 이사도라는 아빠, 엄마를 설득해 인간 학교에 가기로 한답니다.

엄마의 말대로 이사도라에게 완벽한 학교가 될 수 있겠죠?

 

 

<이사도라 문-학교에 가다>

남들과 조금은 다른 이사도라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도 가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요.

다들 잘 하는 것을 나만 못하는 게 아닐까..

저 무리에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쭝군은 자신이 운동을 못한다고 늘 고민인데요.

이 책을 읽고 운동을 못하는 친구도 있고, 잘하는 친구도 있고, 또 쭝군만에 잘하는 것들이 있으니..

나는 나 나름대로 특별하고,

모두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 서점에서 이사도라 문을 구입하면

요술 볼펜을 선물로 준다고 하니

빨리 사랑스러운 이사도라문 을 만나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