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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진 1 - 소장본
다카하시 츠토무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만화읽고 쇼크먹었다......
주인공의 행동에도 그랬지만 나중에는 되려 그런범죄를 저질렀던 그 사람들에게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작가에겐 더더욱.......
왠지 사람의 심리를 너무나 부정적인 면에서 정확히 표현하고 그것을 주인공으로 하여금 풀어가도록하며 처음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인공을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로 인식하게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조금씩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사이코(?)들을 상대하며 그 것을 더 즐기는 것같은 행동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거나 도와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정도 였지만, 읽는 이들에겐 주인공이 갖고 있는 어떤 우울함과 불안정함, 그리고 알듯 모를듯한 슬픈 이미지에 반하기엔 충분했다. (참고로 나도 주인공에게 반했다. ^ ^;)
너무나 나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인지라 웬만한 범죄에는 불감증이 생겨버린 우리들에 비해 주인공은 그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울며 그런일이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