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루 경제관념이 너무나도 없는 내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생각해야하는 지 가르쳐준 아주 귀한 책이다. 막연하게 조금씩 저축하고 모아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는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하는 지 정말 알수가 없었다. 열심히 일을 해서 20살때부터 월급받으며 생활을 했지만, 별루 저축에 대한 생각도 없었고 또 그나마 모은 돈은 결혼할때 다 써버렸다. 부모님들께 손 안벌리고 하자고 해서 혼수도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아기가 생기고 또 어찌어찌해서 집을 샀는 데, 정말로 빚으로 해결한 거라서 정말 빚잔치를 했다. 그러고 나니까 정말 막막해져서 그저 버는 돈 모두로 빚 갚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빚 갚느라 허덕허덕 거리고 있다.
그런 내가 이책을 통해서 무엇을 준비를 해야하는 지를 많이 배웠다. 아직도 빚을 갚느라 그러고는 있지만, 더 이상 빚을 늘리는 일은 하지 않는 다. 정말루 처음에 집을 살때는 구색을 맞추고 살고 싶어서, 이것저것 발품팔아서 싸고 좋은 것들을 찾아다니며 사긴 했지만, 솔직히 불필요한것들도 카드로 긁어서 산것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 물건을 사는 것도 그렇고, 내 자신을 위해서 물건을 살때도 정말 한 10번은 생각하고 사는 버릇이 생긴것 같아서 나 자신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일불, 이불이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 실감을 한다. 아직은 이자율이 더 높아서 저축하기보다는 빚을 갚는 데, 더 열심이긴 하지만, 조만간에는 나두 저축구좌를 한 3개쯤으로 늘릴까 한다. 새해에는 금액이 작더라도 정기적금이라도 열심히 넣어서 돈을 모아놓는 게 우리식구 모두를 위해 좋을 꺼라 생각이다. 아이도 이제 한살이 되지만, 나중에 학자금에 보탤려면 조금씩이라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큰산을 옮길려면 작은 돌부터 옮겨야 한다고 했다. 적은 액수지만, 지금부터 조금씩하다보면 작은 보탬이라도 될수 있지 않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