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닦개
정주희 지음 / 기린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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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하면서도 따뜻한 정주희 작가님의 신작 <눈물닦개>

<꽃이 필 거야> <어느새 봄> <꽃별> <우리가 헤어지는 날> 등 정주희 작가님의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작가님의 따뜻한 나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입니다.

 

눈물닦개에서는 휴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된 나, 엄마를 그리워하며 많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나의 눈물을 닦아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는 나를 위해 휴지를 데려왔어요.

어린 휴지도 엄마와 떨어져 나에게 왔어요.

휴지와 지내며 나는 눈물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휴지와 많은 추억을 쌓았어요.

휴지와의 추억들로 나의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울고 싶은 순간에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울음이 그치지 않는 날 여러분의 눈물닦개는 누구인가요?

 

휴지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를 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휴지만이 아니라

따뜻한 존재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보듬어 주는 휴지를 보며 저도 누군가를 보듬어 주고 싶었어요.

물론 저를 보듬어 주는 많은 이들이 떠올라 행복해지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보듬어 주는 세상을 위해 울고 있는 누군가에게 한 걸음 다가가 위로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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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가 퇴원한 날 바람그림책 154
다케시타 후미코 지음, 도리고에 마리 그림, 유지은 옮김 / 천개의바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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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예쁜 옷을 입은 청설모 리키, 리키는 달리기도 빠르고 건강한 아이였어요.

어느 날, 리키는 병에 걸렸어요.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병원에는 치료가 되지 않아 먼 곳의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게 되었지요.

 

리키가 퇴원한 날은 건강하던 리키가 병에 걸리고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며 있었던 일을 그리고 있어요.

몸이 좋지 않아서 입원까지 하는 경험은 그리 많지는 않을 듯 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릴 적 몸이 좋지 않아 하루 이틀 입원한 경험과 성인이 되고 큰 수술을 하며 일주일 정도 입원한 경험이 있어요.

병원에 가게 되며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큰 좌절감을 겪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다시 돌아갔을 때 괜찮을까? 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조금은 있었어요.

 

시간이 계속 흐르듯 우리의 삶도 앞으로 앞으로 흘러만 갑니다.

중간에 멈추게 되었을 때, 나만 앞으로 가지 않고 정체된 것이 아닐까 두려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조금 느려도 함께 걸어가기 위해 힘을 주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키가 퇴원한 날에도 그런 따뜻한 친구들이 있지요.

아픈 순간이 있는 모든 분들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그리고 응원하고 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덧붙여, 경북의 글씨를 잘 쓰시는 선생님의 교실에서 있었던 일과 너무 비슷해서 뉴스에 나온 부분을 공유해드립니다.

 

https://youtu.be/lwzC4Q6b_M4?feature=shared

출처: JTBC News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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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
허구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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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야겠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샤를로트 벨리에르 지음, 이안 드 아스 그림,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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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한참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표지를 보면 작고 귀여운 생쥐가 빨간 망토를 입고 강을 건너고 있어요.

작은 생쥐를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이제 떠나버린 생쥐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작은 배에는 잠을 잘 수 있는 오래된 텐트도 보이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한 작은 상자도 있어요.

작은 생쥐가 어떻게 그리고 왜 떠나는지 얼른 책을 넘겨 보아요.

면지는 아름다운 풍경같아 보여요.

미래의 모습일지, 지금의 모습일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제 떠나야겠어>는 벨기에 작가님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셨어요.

샤를로트 벨리에르 작가님의 책 중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두 눈을 감으면>과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나선 나라에서 온 아이> 등이 있어요. 그림을 그린 이안 드 아스 작가님과 함께 작업한 작품들입니다.

<이제 떠나야겠어> 6장의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되며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80쪽에 달하는 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생쥐는 다양한 곳을 떠다니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요. 왜 떠나게 되었는지, 어떤 꿈을 꾸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며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저도 생쥐를 따라가며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제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지,

저는 또 어디로 떠나야 할 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은 문장은

“세상을 발견하고 나만의 공간을 찾고 싶었어.” 였어요.

나만의 공간이라는 말이 뭔가 마법처럼 다가왔습니다.

나만의 공간을 아직 찾고 있는 저에게도 언젠가 나만의 공간을 발견할 수 있는 날이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며 사유를 즐기길 추천드려요.

글밥도 많아서 고학년 친구들에게도 권유해주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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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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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로 유명한 이희영 작가님의 신작 <셰이커> 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의 의미를 찾고 싶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셰이커'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무언가 흔들린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시간을 여행하는 매개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셰이커'

"시간이 흐른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실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기도 하고,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도 있었을 거예요.

셰이커를 읽으며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떻게 하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을까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새겨졌어요.

'현재'를 통해 미래의 ''가 만들어지기에 미래의 ''를 생각하게 되는 메시지였어요.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처럼

최근 인기 있는 드라마들 중에서 타임슬립 관련 내용이 많아서 더욱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이 순차적인 시간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 19살의 나 - 15살의 나 - 20살의 나 -19살의 나 - 현재로

다양한 시간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구성이 좋았어요.

셰이커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온전한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주인공의 이름인 '나우'도 너무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우'는 현재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이희영 작가님을 사랑하는 분이시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리고 타임슬립물을 좋아하시거나 '시간'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이시라면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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